국토교통부가 3일 대통령을 상대로 한 업무보고에서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한 후속 절차를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작성한 '2023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의 지역주도 '맞춤형 신(新) 성장거점 조성' 항목에는 공항과 관련한 새해 계획이 반영됐다.

신공항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지방공항 운영 내실화를 기한다는 설명과 함께 이 명단에는 제주 제2공항이 포함됐다.

국토부는 "제주2공항은 도민 의견 수렴하며 후속절차를 이행하겠다"라고 밝혔다. 다만, 도민 의견 수렴 절차 등에 대한 구체적 방안은 명시되지 않았다.

현재 제주 제2공항은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검토 용역을 완료하고,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

관련 결정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이번 업무보고에서 제2공항 사업은 원론적인 수준에서만 다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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