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정도성 판사는 산지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57)씨와 정모(49)씨에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윤모(49)씨에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김씨는 2009년 10월 제주시 도두동 임야에서 일반음식점을 짓기 위해 굴착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1095㎡의 지반을 정리하고 자갈을 까는 등 임야를 훼손하고 불법으로 형질을 변경했다.덤프트럭 기사인 윤씨는 김씨의 임야 중 일부를 야적장으로 사용하기로 하고 2012년 9월 관할관청의 허가 없이 115㎡의 임야를 훼손하고 형...
제주농민 40여명을 상대로 국가보조금을 지원해주겠다고 속여 16억여원을 가로챈 제주지역 전 공무원이 교도소에서 농민을 상대로 돈을 돌려달라며 민사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제주지방법원 제2민사부(유석동 부장판사)는 허모(41)씨가 보조금 피해농민 강모씨 등 7명을 상대로 제기한 2억원대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10일 밝혔다. 허씨는 2013년 2월부터 2014년 2월까지 농민 44명에게 감귤하우스 설치를 국비로 지원해주겠다고 속여 자부담금 명목으로 16억7904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해 재판에 넘겨...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모(32)씨에 징역 1년6월, 양모(27)씨에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현씨는 2013년 8월5일 제주시 자신의 집 욕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샤워하는 사촌여동생 A(22)씨의 알몸을 촬영하는 등 2014년 12월까지 공원과 펜션, PC방 화장실 등에서 여성 378명의 신체부위 사진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2013년 8월8일에는 양씨와 함께 제주시 모 해수욕장 여자 샤워장에 몰래카메라를 ...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준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부모(42)씨에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부씨는 2012년 3월18일 제주시내 자신의 집에서 친척 결혼식 참석차 찾은 조카 A(15)양이 잠을 자자 뒤에서 껴안으며 간음한 혐의를 받고 있다.재판과정에서 부씨는 술에 취해 자신의 부인으로 착각해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처와 조카를 구별하지 못할 정도로 술에 취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유죄를 인정했다.재판부는 “피해자에 평생 잊을...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정도성 부장판사는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 모 농협 조합원 오모(66)씨에 벌금 250만원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오씨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직전인 2월26일 오후 다른 조합원에게 전화를 걸어 “A후보를 찍자, B후보는 제주시에 땅도 사고 집도 샀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정 판사는 “피고인이 B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한 점이 인정된다”며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가 A후보를 위해 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봐야한다”고 밝...
압수수색 4개월만에 수사 마무리...취업 장사 사실로 드러나나제주도항운노동조합의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압수물 분석과정에서 일부 혐의점을 확인하고 현직 위원장을 재판에 넘겼다.제주지방검찰청은 신규 조합원 채용 청탁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챙긴 전모(58) 위원장을 배임수재 혐의로, 돈을 건넨 조합원 박모(52)씨는 배임증재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전 위원장에 돈을 건넨 항운노조 간부 김모(52)씨에 대해서는 2013년 12월9일자로 공소시효가 완성돼 기소하지 않았다.검찰에 따르면 전 위원장은 2008년 김씨...
대법 “제주 섯알오름 집단학살 94억 배상”한국전쟁 당시 집단 총살형에 처해지거나 행방불명 된 제주지역 예비검속 피해자의 후손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90억원대 배상 확정 판결을 이끌어냈다.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제주 예비검속 사건 희생자 유족 300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94억40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를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상고심은 대법원의 판결 선고 없이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마무리됐다. 심리불속행은 상고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되는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심...
제주지방법원 형사 1단독 정도성 부장판사는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35)씨에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유부남인 김씨는 2014년 7월 제주도내 모 식당을 운영하면서 종업원으로 일하던 A(15)양과 교제를 시작했다. A양은 가족들이 이 사실을 알고 혼을 내자 집을 뛰쳐나왔다.김씨는 A양의 가출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항공편을 이용해 함께 서울로 향했다. 김씨는 지인의 집에서 A양과 머물며 나흘이 지나서야 제주로 돌아왔다.현행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
제주 해역에서 허가 없이 불법 조업을 한 중국 어선 선장이 벌금 폭탄을 맞았다.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인 후모(36)씨에 벌금 1억3000만원을 8일 선고했다.후씨는 3월19일 오전 3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20분까지 제주 마라도 남서쪽 약 94km에서 99톤급 어선을 이끌고 민어와 아귀 등 물고기 115kg을 불법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 판사는 “피고인의 행위로 대한민국 어업자원을 고갈시킬 위험성이 ...
정원 29명이 현원은 21명에 불과...청사 5층->6층으로 증축 추진제주지방법원이 처리하는 사건이 해마다 늘고 있지만 인력과 시설이 턱없이 모자라 업무 처리에 애를 먹고 있다.7일 제주지방법원에 따르면 2015년 7월7일 현재 제주지법원의 현원은 정원 29명에 8명이 모자란 21명에 불과하다.직급별 정원은 법원장 1명과 부장판사 8명, 판사 12명이지만 현원은 부장판사와 판사가 각각 1명, 7명씩 모자라다.해외연수 중인 정희엽(연수원 34기), 이탄희(연수원 35기) 판사 2명이 오는 11일 충원되지만 민사4단독을 맡고 있는...
제주도내 모 풍력발전사업 부지 임대차계약 과정에서 발생한 청탁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공무원과 건설업자 등 4명을 재판에 넘겼다.제주지방검찰청은 건설업체 관계자 A(47)씨와 B(43)씨를 배임증재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전 마을공동목장 조합장 C(55)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검찰은 이들 건설업자에게 ‘제주특별자치도 풍력발전사업심의위회’ 소속 위원 명단을 넘긴 제주도청 공무원 D(45)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했다.건설업체 관계자 2명은 2013년 11월 제주시 서부지역 모 풍력발전사...
광주고법, 가처분 항고심 심문 종결...제주도, 권한이양 법개정 추진제주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을 두고 벌어진 공사중단 가처분 항고심 재판이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제주도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관련법 개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광주고등법원 제주제1민사부(부장 김종호)는 지난 2일 서귀포시 예래동 토지주 강모씨 등 4명이 JDC와 버자야를 상대로 제기한 공사중지가처분 신청 항고심에서 심문을 종결했다.재판부는 이날 JDC와 버자야그룹 차원의 토지주 협의 진행상황을 보고 받고 합의점 도출을 주문했지만 양측 모두 의미있는 ...
성관계 당시 피해자가 성적 자기결정권을 행사할 능력이 없더라도 피고인이 피해자의 정신장애 정도를 인식하지 못했다면 장애인준강간 혐의로 처벌할 수 없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장애인준강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모(54)씨에 무죄를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중증도 지적장애인인 임씨는 2014년 6월 서귀포시내 한 창고에서 평소 알고지낸 지적정신자체 1급 장애인 A(26.여)씨를 불러 대화를 나누다 강제로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검찰, 압수수색 이어 영장까지 ‘수사 탄력’...금품수수 혐의 포착지난 3월 치러진 제주지역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제주에서 첫 구속자가 나왔다.제주지방법원 허명욱 영장전담판사는 2일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A조합장 친인척 S씨와 지인 K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허 판사는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에 대해 충분한 소명이 있다. 비록 금품수수 액수가 크지 않지만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고 사건의 성격상 영장 발부 사유가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3.11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
카지노에서 잃은 돈을 만회하기 위해 제주지역 마사지업소를 털다 붙잡힌 중국인 관광객들이 결국 구속됐다.제주지방법원 허명욱 영장전담판사는 2일 절도 혐의로 입건된 왕모(33)씨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벌이고 이날 오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왕씨는 지난달 29일 새벽 제주시 모 마사지업소에 연이어 두 차례 침입해 현금 14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서귀포시내 모 카지노에서 돈을 잃은 왕씨는 이날 제주시로 이동해 마사지업소를 털고 훔친 돈마저 카지노로 탕진하자 2시간 뒤 같은 마사지업소에 침입해 돈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왕씨를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제주도의원의 출신지역 유지들이 항소심에서도 무더기 벌금형에 처해졌다.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김종호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무더기 벌금형을 선고 받은 A의원의 지역구 주민들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2일 밝혔다.마을 유지인 이들은 지난해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마을청년회와 부녀회 사무실 등에서 A의원이 당선될 수 있도록 유사기관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A의원 지지를 위한 문자 441건을 전송하고 3차례에 걸쳐 일반 유권자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
▲ 2월17일 제주시 도평동 도평초등학교 앞에서 차량 10대가 부딪혀 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치는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제주에서 9중 추돌사고로 12명의 사상자를 낸 40대 여성 운전자가 실형을 피했다.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문모(40.여)씨에 금고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문씨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월17일 제주시 도평동 도평초등학교 앞에서 외도동 방향으로 이던 하던 중 시속 101km의 과속으로 달리다 앞서던 김모(32)씨...
국내 법조계의 뜨거운 감자인 상고법원 도입과 관련해 제주 법조계가 공개적으로 찬성입장을 밝혔다.제주지방변호사회는 지난달 26일 임시총회를 열어 상고법원 도입 관련 법률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85%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의견을 모았다.상고법원 제도는 국내 3심 제도의 마지막 단계인 상고심(3심) 사건이 늘어나 재판이 지연되는 것을 막기위해 단순한 민·형사 사건을 별도 법원인 상고법원에서 처리하는 방식이다.법무부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상고심 사건 수는 3만7000여건에 이르고 대법관 1인당 사건 수는 연간 3000여건에 달한...
검찰이 3월11일 치러진 제주지역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제주도내 모 수협의 금품수수 혐의를 잡고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제주지방검찰청은 30일 오전 A수협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하고 관련 서류와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검찰은 지난 조합장선거에서 A수협 조합장측의 불법 자금흐름을 포착하고 실제 금품이 오갔는지 여부를 수사중이다. 당초 경찰과 검찰 수사과정에서 불법 협의가 확인된 현직 조합장은 4명이다. 이번에 추가로 당선자가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당선위기에 처한 현직 조합장은 5명으로 늘었다.검찰은 A수협 조합장을 제...
맹지로 인한 이웃간 통행권 싸움이 결국 법정다툼으로 이어지면서 통행을 방해한 주민이 형사처벌까지 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김정민 부장판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모(57)씨에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피해자인 A씨는 2009년 12월 제주시 애월읍 홍씨 소유의 펜션이 법원 경매로 넘어가자 5억7350만원에 낙찰 받아 소유권을 얻었다.2013년 10월에는 인근의 토지와 펜션을 추가로 사들였지만 토지가 모두 맹지에 해당돼 진입로 토지주인 홍씨와 갈등을 빚었다.맹지는 다른 사람의 토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