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은 올해 첫 곶자왈 공유화 사업 결실을 이뤄냈다. 곶자왈재단은 지난 1월까지 곶자왈 공유화 기금 약 2억3000여만 원을 투입해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교래리 437-17와 교래리 437-14번지) 9918㎡(약 3000평)의 사유지 곶자왈을 매입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유화한 교래리 곶자왈은 지난 2012년 재단이 공유화하여 ‘곶자왈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하는 인근 지역으로 조천읍 봉개동 소재 민오름에서 발원한 용암류에 의해 형성된 조천-함덕 곶자왈 지대에 포함되어 있으며, 대규모 관광지 및 농지와도 인접하여 훼손
“제주는 예전 제 신혼여행 장소였어요. 그 일 있기 전에 가족여행도 갔었는데….”경기도 안산시 단원고등학교 2학년 9반 故 진윤희 양의 엄마 김순길. 그에게 제주는 말로 다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을 안겨주는 섬이다.‘단장지애(斷腸之哀).’ 자녀를 먼저 떠나보낸 부모의 슬픔은 마치 창자가 끊어지는 고통과 같다고 한다. 팽목항에서, 아스팔트 바닥에서, 국회에서…. 김순길 씨는 10년 동안 단장지애를 감내해왔고 어느새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사무처장’이라는 이름으로 서 있었다.딸을 가슴에 묻은 지 10년이란 세월이 흘렀고, 다시 제주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조업중이던 선원이 실종하며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24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3분께 서귀포항 남동쪽 약 113km 해상에서 조업중이선 29톤급 연승 어선 A호에서 실종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실종자는 인도네시아 국적의 선원 B씨(27)로, 실종 당시 구명조끼는 착용하지 않았고 상의는 남색 땀복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A호 관계자들은 B씨가 해상으로 추락해 허우적거리는 것을 동료가 발견한 직후 배를 돌려 실종자 방향으로 이동했으나, 높은 너울과 파도로 인해 B씨를 찾지 못하고
제주는 주말까지 흐리고 비가 이어지겠다.2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압골의 영향으로 25일까지 제주도에는 가끔 비, 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이번 비는 동쪽과 서쪽지역의 강수량 편차를 보이겠고, 동풍의 영향이 약한 서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소강상태에 드는 곳이 있겠다. 2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30㎜다.풍랑특보가 발효된 제주도앞바다(동부, 남부)는 23일까지, 제주도남쪽안쪽먼바다는 24일까지,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는 25일까지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24일 새벽부
새활용 문화 확산을 위한 기반시설인 제주시 새활용센터가 입주팀을 모집한다.다음 달 8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juc@jejuhub.org)로 접수를 받는다. 새활용 등의 분야에서 환경가치를 실현하는 기업·단체·활동가 등이 대상이다. △팀의 미션 △사업계획의 적정성 △협력과 공간활용성 등의 기준으로 심사가 진행된다.제주시 새활용센터는 27~27.36㎡ 규모로 총 7팀이 입주 가능하다. 입주팀에게는 사업화 컨설팅·교육과 판로 확보, 홍보가 지원된다.오는 29일 오후 2시 제주시 새활용센터(제주시 고다시길 39)에서 모집 설명회와 공간
[기사수정 : 2024년 2월27일] 2022년 시작된 ‘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단장 강종헌, 합동수행단)’의 군사재판 직권재심 청구가 7부 능선을 넘었다. 갈수록 어려운 사건만 남게 돼 제주도민사회 안팎의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23일 합동수행단에 따르면 1948년부터 2년간 이어진 1~2차 군법회의(군사재판)에 휘말린 제주4.3 피해자 2530명 중 단 709명에 대한 재심 청구만 남았다. 2022년 2월10일 역사적인 첫 군사재판 직권재심 청구에 이어 올해 47차까지 총 1360명에 대한 재심 청구가 이뤄졌다. 또
제주항으로 입항하던 화물선이 컨테이너 화물을 제대로 고박하지 않은 혐의로 적발됐다.제주해양경찰서는 화물고박지침 위반으로 6000톤급 화물선 A호를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해경이 이날 오전 7시30분께 제주항으로 입항하는 화물선을 대상으로 제주해양수산관리단과 합동으로 불시 검문검색한 결과 A호가 컨테이너 화물을 고정, 고박하지 않고 운항한 사실이 확인됐다.화물선은 선박 검사기관이 인증한 화물적재고박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해경 관계자는 “최근 전남 여서도 인근 선박간 충돌사고와 관련해 제주도 내 운항 중인 화물선박 대으로 해양 안전
최근 제주에서 아파트 홍보 현수막이 난립하는 가운데 ‘인간 현수막’까지 등장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23일 낮 12시께 제주시 아라1동의 한 교차로. 연북로와 도남로, 구산로가 맞닿아 있어 차량 통행이 많은 이곳에 우산을 쓴 사람들이 현수막을 설치하기 시작했다.제주도 최대 규모 대단지로 입소문을 탄 아파트의 홍보 현수막이자, 단속 사각지대를 노린 꼼수 현수막이다.관계자들은 현수막의 한쪽 끈은 가로등에 묶고, 다른 한쪽은 손으로 붙잡아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었다.특히 이번 현수막의 경우 횡단
제주대학교 교육대학(부총장겸 교육대학장 김희필)은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및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하는 ‘2024년 늘봄학교 초1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사업’ 주관기관에 선정됐다. 앞으로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은 올해 늘봄학교 대상인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늘봄학교 지원사업단을 꾸려 초1 학생 대상의 학교 적응 지원, 놀이형 예‧체능 활동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제주지역 55개 늘봄 시범운영학교에 5개 분야에 걸친 총 12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신기술을 접목한 미래 문화예술(융합음악
제주제일고등학교 제24회 동문들(양경필, 한대삼, 오승훈, 한재익, 김윤홍)은 21일 모교를 방문해 장학금 총 700만원을 기탁했다.제주제일고는 “졸업한 선배들의 꾸준한 관심과 응원, 장학금 지원을 통해 후배 학생들이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도록 지속적인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제주도교육청은 '2024 위기관리지원단'을 결성하고 22일 첫 협의회를 열었다.위기관리지원단은 시도 교육청 장학관, 장학사, 전문상담사-상담교사, 업무담당자, 제주도 자살예방센터 업무담당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학교 위기 발생 시 신속한 지원을 돕는 역할을 맡는다.이날 협의회에서는 위기 학생을 도울 수 있는 기관별 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학교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지원을 하기 위한 협력 체계 방안을 논의했다. 위기관리지원단은 학교에서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특별상담실을 운영하며 학급별 애도 교육과 선별검사를 실시한다. 심리적
제주에서 한밤 중 도로를 건너던 80대가 차에 치여 숨졌다.23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1시40분께 제주시 일도2동 문예회관 인근 도로를 건너던 A씨가 70대 B씨가 몰던 택시에 치였다.A씨는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사고 당시 택시 운전기사 B씨는 음주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헌법기관이자 대통령 직속 통일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주지역회의(부의장 고충홍)는 22일 오후 3시 제주썬호텔에서 ‘2024년 한반도 정세 전망과 대응 방향’을 주제로 신년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이날 강연회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주지역회의 고충홍 부의장을 비롯한 제주지역 협의회장, 상임위원, 제주 자문위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새해 덕담과 함께 제주 자문위원들의 염원을 담은 자유·평화·번영의 한반도 기원 떡 커팅에 이어 특별강연회를 통해 제21기 제주지역회의 자문위원들과의 적극적인 현장 소통과 역할 다짐
23일 제주는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겠다.2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는 24일까지 가끔 비가 이어지겠다.해안지역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23일 오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매우 강하게 불겠다.그 밖의 지역에서도 당분간 순간풍속 초속 15m(산지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제주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도동부앞바다와 제주도남동쪽안쪽먼바다에는 바람이 초속 10~18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5m로 매우 높게
검찰이 제주도내 모 약국을 속칭 ‘사무장 약국’으로 지목했는데, 관계자들이 정당한 약국이라고 반박하면서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고됐다. 22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 심리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75) 등 5명에 대한 심리를 재개했다. 전국단위 법관 인사 이동으로 재판부가 변경된 이후 첫 공판이다. 피고인 5명은 의사 A씨와 병원 사무장 B씨(65), 약사 3명(57세 C씨, 75세 D씨, 75세 E씨)이다.A씨는 자신이 보유한 서귀포시내 한 건물에서 병원을 운영중이며, A씨와 친인척 관계
제주에서 이륜차 난폭운전을 근절하기 위해 후면 무인단속장비가 본격 운영된다.제주자치경찰단은 제주시 인제사거리 후면 무인단속장비에 신호·과속단속 기능과 이륜차 안전모 미착용 단속 기능을 추가해 오는 5월27일부터 본격 단속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후면 무인단속 장비는 기존 차량 앞부분만 인식하는 방식과는 달리,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술과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후면 번호판을 인식함으로써 차량 및 이륜차의 신호·과속 단속과 함께 이륜차의 안전모 미착용까지 단속이 가능한 최첨단시스템이다.자치경찰은 후면 무인단속장비 도입으로 단속카
검찰이 유령 연구원 인건비 부정 수령 논란의 전 제주대학교 교수원 연구원들에게 징역형 집행유예를 각각 구형했다. 22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공전자기록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3)와 방조 등 혐의 B씨(46), 뇌물공여 등 혐의 C씨(40)에 대한 결심공판을 가졌다. 검찰은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추징금 600만원을 구형했다. 또 B씨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C씨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구형했다. 이날 A씨는 “저 때문에 제자 2명(B씨, C씨)이 법정에 섰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B
제주시 구좌읍 해상에 좌초됐던 선박이 파손돼 해경이 안전관리에 나섰다.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토끼섬 남동쪽 약 550m 인근 갯바위에 좌초됐던 31톤급 서귀포선적 A호의 파손된 파편이 인근 해안으로 떠밀려 오고 있다고 22일 밝혔다.해경은 사고 직후 A호의 이초 작업을 실시했으나, 기상악화로 예인 작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연안구조정을 보내 안전관리를 하고 있었다.해경은 A호 선체 파손에 따른 폐기물 처리 방침을 지자체에 통보하고, 해안가 방제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을 유인해 추행한 제주 60대가 법정에 섰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 홍은표)는 22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장애인준강간등)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68)에 대한 첫 공판에서 심리를 종결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1일 새벽 제주시내 자신의 거주지에서 피해자를 추행하고, 5시간 정도 피해자를 감금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피해자가 치매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A씨가 제대로 항거할 수 없는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봤다. 피해자가 귀가하지 않는다는 가족의
멸종위기종이자 희귀식물인 제주 자생식물 '초령목'의 만개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멸종위기이자 희귀식물인 제주 자생식물 초령목의 만개를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초령목은 높이 20m 이상까지 자라는 목련과 상록 교목으로 꽃은 붉은 자주빛이 도는 흰색이다. 꽃의 크기는 약 3cm 정도로 비교적 작지만 그 색깔과 모양이 아름다워 초령목이 꽃피는 이른 봄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초령목은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흑산도 등 매우 한정적으로 자생하고 있다. 개체군이 많지 않고 자생지가 제한적이어서 자생지 보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