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치러진 제주도지사 선거에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사단법인 제주주권연구소 제주해녀문화보전회 장정애(58) 이사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또 법정에 섰다. 12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장 이사장에 대해 처음 심리했다. 장 이사장은 2021년 12월쯤 A씨에게 유튜브 동영상과 SNS 제작·홍보를 의뢰하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선거운동한 혐의다. 2022년 1월쯤 개설된 SNS 계정을 통해 6월1일 치러지는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 사실을 알리는 등 37차례에 걸쳐 유튜브와 블로그 등 SNS를 통해
선거비용 제한액보다 1000만원 이상 더 지출한 제주도의원 후보자의 회계책임자가 법정에 섰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56)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12일 가졌다. 2022년 6월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의 회계책임자였던 A씨는 5000여만원으로 제한된 선거비용보다 많은 6000여만원을 지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후보자는 낙선했다. 법정에서 A씨는 공소사실을 인정하면서 업무가 미숙해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A씨가 악의적으로 선거비용 제한액을 초과한 것으로 보이지
검찰이 참치와 소고기 등 음식과 골프모자, 골프공, 양말, 비타민, 수저세트 등을 제공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경호(59) 제주도의원에게 벌금 300만원형을 구형했다. 12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 심리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양 의원(노형동 갑)의 결심공판이 이뤄졌다. 이날 검찰은 대검찰청 양형기준에 따라 양 의원에게 벌금 300만원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양 의원은 2021년 5월24일쯤 제주시내 한 참치 전문점에서 원노형 마을회와 관련된 사람들에게 초밥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비슷한 시기 양 의원은 소고기 판
지난해 치러진 제주도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특정 후보자를 지지하는 내용의 단체 문자메시지를 보낸 종친회 회장과 총무가 각각 벌금형에 처해졌다.12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2명에게 각각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이날 검찰은 이들의 혐의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변경하기도 했다. 종친회원인 A씨 등은 2022년 6월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가 종친회 부회장이라면서 단체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의 방법으로 지지를 호소한 혐의다. 관련 기록
지적장애를 앓는 피해자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제주 20대가 법정에서 구속됐다. 12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성매매강요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2)에게 징역 1년형과 47여만원 추징을 선고, 법정에서 구속했다. 제주에서 직장에 다니는 A씨는 2020년 8월쯤 당시 연인 등과 함께 대구에 있는 한 숙박업소에서 피해자에게 성매매 등을 강요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에게 돈을 벌게 해준다고 하면서 위협을 가할 것처럼 협박한 A씨는 7차례에 걸쳐 피해자에게 성매매와 유사성행위 등을 강요했다. A씨
지난해 6월1일 치러진 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과정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면세사업본부를 호별 방문한 혐의로 기소된 부상일(52) 변호사가 벌금 50만원 형에 처해졌다. 12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부 변호사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이대로 형이 확정되면 부 변호사의 피선거권은 박탈되지 않는다. 공직선거에 출마 가능하다는 얘기다.국민의힘 소속으로 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부 변호사는 2022년 5월24일 JDC 면세사업본부 사무실과 고객센터 등을 호별방문한 혐의로
20여년 전 제주에서 발생한 ‘이승용 변호사 피살사건’이 다시 미궁 속에 빠졌다. 대법원 제2부(주심 대법관 천대엽)는 12일 ‘살인’과 ‘협박’ 혐의로 기소된 김모(57)씨 사건을 고법으로 파기환송했다. 살인 혐의를 무죄로 인정돼야 한다는 취지다. 살인 혐의에 대해 1심 무죄, 2심 유죄에 이어 3심에서 판결이 또 뒤집힌 것이다. 대법원은 공소사실을 입증할 정도로 증거와 근거가 충분하지 않고, 정황증거만을 종합해 ‘갈매기’라 불리던 손모씨(2014년 사망)와 김씨가 살인의 고의와 공모 사실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제보 진술
살인 혐의 무죄, 위험운전치사 혐의 유죄 ‘제주 오픈카 사망사고’의 원심이 확정됐다. 12일 대법원 제1부는 A씨(36)의 살인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야 한다는 취지의 검찰의 상고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음주운전과 예비적 공소사실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혐의만 인정된 2심의 징역 4년형이 확정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이날 참고자료를 내고 “면밀한 법리 검토를 통해 유사 사건이 발생하면 국가 형벌권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 범죄의 실체 규명과 엄단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A씨는 2019년 11월1
제주 최장기 미제사건이었던 이승용 변호사 피살사건이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됐다.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12일 오전 10시15분 살인과 협박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57)에 대한 심을 파기환송했다.성명불상자로부터 3000만원의 금전적인 약속을 받은 김씨는 ‘갈매기’라 불리던 손모씨(2014년 사망)와 함께 수개월간 이승용 변호사 살인을 계획, 1999년 11월5일 제주시 관덕정 인근에서 범행을 저지른 혐의(살인)로 기소됐다.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선 살인 혐의를 인정받아 징역 12년을 선고받았었다.
해외에 코리아타운 개발사업을 추진한다며 다단계로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일당이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11일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심리로 최모(62)씨 등 4명의 ‘방문판매등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 첫 공판이 열렸다. 첫 공판에서 최씨 등 4명이 공소사실을 부인하면서 10명이 넘는 피해자와 공범 등의 증인신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들은 지구에서 3번째로 큰 섬인 보르네오에 약 178억㎡(약 54억평)를 무상으로 제공받았고, 해당 부지에 코리아타운 건설할 계획이라고 피해자들을 속여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허가를 받지 않은
제주에서 치매와 뇌건강에 좋다는 허위과장광고로 건강기능식품을 팔아 이득을 챙긴 일당이 법정에 섰다. 11일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은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4명에 대한 결심공판을 가졌다. 검찰은 A씨에게 징역 2년형에 벌금 3000만원, 추징금 6000여만원을 구형했다. 또 B씨 징역 1년, C씨 징역 1년에 추징금 6000여만원, D씨 징역 6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이들은 소위 ‘떴다방’을 운영하면서 고령자와 장애인을 대상으로 범행했다. 제주시내 한 건물에서 설탕과 휴지 등 생필품을 경품으로 제공하
검찰이 보조금을 부정하게 수령하는 등의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제주 20대 스타트업 대표를 구속기소했다. 제주지방검찰청 형사2부(부장 오기찬)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한 혐의로 A씨(23)를 구속해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은 보조금 관련 범죄가 ‘부패범죄’에 해당돼 직접 수사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지난해 9월 수사에 착수, 같은해 12월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2019년 인플루언서 마케팅 관련 B업체를 설립했으며, 2022년 2월 친환경 소재 포장재 관련 스타트업 C업체도 설립했다. B업체는 2022년 8월 폐업
제주출입국·외국인청과 유치장, 교도소 등에서 행패를 부린 중국인에 대한 형량이 유지됐다. 광주고등법원 제주형사1부는 중상해와 상해,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중국 국적 미등록외국인 M씨(32)에 대한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M씨는 2022년 9월 국민참여재판을 통해 1심에서 징역 4년형에 처해졌으며, 검찰은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M씨는 2022년 4월28일 오후 3시쯤 제주시 연동의 한 공중화장실에서 다른 사람을 협박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M씨가 2019년 3월 무사증으로 입도, 같은 해 4월 체류
술 먹고 제주 성산항에 정박중인 선박에 불을 지른 50대의 형량이 항소심에서 징역 6년으로 늘었다. 11일 광주고등법원 제주형사1부는 현주선박방화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7)에 대한 원심을 파기해 징역 6년형을 선고했다. 1심에서 A씨는 징역 4년형에 처해졌으며, 검찰은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선원으로 일하던 A씨는 2022년 7월4일 술을 마신 상태에서 무면허 운전한 뒤 차에 있던 물건으로 선박에 불을 지른 혐의다. A씨의 범행으로 숙식 설비를 갖춘 어선 등 3척이 불에 타면서 26억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진
살인미수 범행으로 교도소 생활을 하다 출소 3년만에 살인 범행을 저지른 제주 60대의 형량이 항소심에서 더 늘었다. 11일 광주고등법원 제주형사1부는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부모(67)씨에 대한 원심을 파기해 징역 15년형을 선고했다. 10년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도 유지됐다. 검찰은 1심 재판부가 부씨에게 징역 10년형 등을 선고하자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부씨는 형량이 너무 높다며 쌍방 항소했다. 부씨는 2022년 7월11일 오전 1시쯤 제주시내 한 편의점 야외 테이블에서 지인 A씨와 술을 마시다 흉기로 살해한
3만3000가구가 넘는 세대에 전기 공급이 가능한 한림해상풍력발전사업을 취소해달라면 주민 등이 제기한 소송에서 법원이 제주도의 손을 들어줬다. 멈춰섰던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제주지방법원 행정1부는 제주시 한림읍 주민 A씨 등 30명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한림해상풍력 ‘개발사업시행승인처분취소’ 행정소송에서 원고들의 청구를 각각 기각·각하했다. 한림해상풍력 사업 무효를 주장한 원고들이 패소하면서 한림해상풍력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제주도가 2020년 8월 개발시행 승인을 고시한 한림해상풍력 사업은 사업 면적이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던 제주지역 현직 교사가 결국 법정에 서게 됐다.7일 제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혐의로 구속된 교사 A씨가 최근 정식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2021년 4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자신이 다니던 제주시내 모 고등학교에서 동성의 제자 5명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지난해 11월 자녀가 성추행당했다는 학부모의 신고가 112에 접수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지난해 12월 A씨를 구속했다.해당 학교측은 학생들을 상대
봄·가을철 제주지역 전체 전기 사용량의 1/5 수준으로 계획된 제주한림해상풍력발전 사업 추진 여부가 가려질 운명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제주지방법원 행정1부는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주민 A씨 등 30명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한림해상풍력 ‘개발사업시행승인처분취소’ 행정소송 선고기일을 오는 10일로 예정했다. 제주한림해상풍력 주식회사는 피고(제주도)의 보조참가로 이름을 올렸다. 원고 A씨 등 30명은 육상에 들어서는 변전소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사업자는 수원리 생산녹지지역 4073㎡ 부지에 건축면적 747㎡ 규모의 종합
제주에서 금품을 훔쳐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무서운 중학생들이 결국 법정에 서게 됐다. 만 15세인 이들은 스스로 ‘소년범’을 언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제주국제공항과 영어교육도시 등을 다니면서 금품을 훔치고, 경찰관까지 폭행한 만 15세 중학생 3명을 특수절도, 공무집행방해, 도로교통법 위반, 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중학생 5명은 소년보호사건으로 송치됐다.8명이 같은 일당이며, 이들은 2~3명씩 몰려다니면서 수십차례에 걸쳐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PC방을 운영하게 해달라고 조르다 거절당하자 벽돌로 영업장의 물건 등을 부순 제주 40대가 징역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은 최근 특수건조물침입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씨(43)에게 징역 6월을 선고했다. 상해 등 혐의로 10개월간 교도소 생활을 한 A씨는 2022년 3월 출소, 출소 1년도 안돼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2022년 10월 제주시에서 피해자를 만나 “PC방 한 곳을 운영하게 해달라”고 조르다 거부당했다. 이어 A씨는 피해자의 PC방에 침입해 벽돌로 출입문을 파손하고, 영업장 안에 있던 에어컨과 냉장고 등 재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