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sbs. ⓒ제주의소리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안철수 21.8%-유승민 7.1%-심상정 5.9%

제19대 대통령선거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예측됐다.

CBS 투표결과 예측조사도 문 후보가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 MBC, SBS 지상파 방송 3사는 19대 대선 투표가 마감된 9일 오후 8시 동시 발표한 출구조사에서 예상득표율을 문재인 후보 41.4%,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23.3%로 예상했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21.8%, 바른정당 유승민 7.1%, 정의당 심상정 5.9%로 예측했다.

1-2위 격차는 무려 18.1%포인트. 오차범위(±0.8%p)를 벗어난 것으로 문 후보의 당선이 거의 확실시 된다.

예상대로라면 보수정권 10년을 뒤로하고 제3기 민주정부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간 셈이다.

‘정치 풍향계’인 제주에서는 문재인 48.1%, 안철수 21.5%, 홍준표 16.4%, 심상정 7.5%, 유승민 6.1%로 나타났다.

전국상황과 비교하면 문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전국평균보다 6.7% 포인트나 높았다.

2-3위, 4-5위 얼굴도 바뀌었다. 전국상황은 홍준표(23.3%)가 2위, 안철수(21.8%)가 3위였지만, 제주표심은 안철수(21.5%)가 홍준표(16.4%)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상황에서 5위에 그쳤던 심상정 후보(5.9%)은 제주에서 도지사와 13명의 도의원이 있는 바른정당 소속 유승민 후보(7.1%)를 1.4% 포인트 차이로 앞서며 4위에 랭크됐다.

이번 출구조사는 한국방송협회와 지상파 3사가 공동 구성한 ‘방송사 공동 예측조사위원회’(KEP) 주관으로 진행됐다. 전국 330개 투표소에서 9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표본을 모집했다.

칸타퍼블릭, 리서치 앤 리서치, 코리아리서치센터 등 3개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조사원 1650명명이 각 투표소의 출구에서 50m 이상 떨어진 지점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유권자 5명마다 1명씩을 대상으로 누구에게 투표했는지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출구조사의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0.8%포인트다.

◇ CBS·tbs 투표결과 예측조사, 문재인 42.7%>홍준표 22.8%>안철수 19.1%

CBS·tbs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투표결과 예측조사에서도 문재인 후보가 44%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22.8%, 안철수 19.1%, 유승민 8.2%, 심상정 6.0%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선결과 예측조사는 CBS·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7~8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2539명을 상대로 유(20%)·무선(80%) 무작위 생성 표집틀과 통신3사 가상번호 DB(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해 전화면접·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 비표집오차는 ±1.0%포인트, 총 오차범위는 2.9%포인트다. 응답률은 10.5%다.

최종 득표율 예측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발표 19대 대선 선거인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와 투표 시점(사전투표·본투표) 및 18대 대선 득표율 가중치 등으로 보정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BS·tbs와 리얼미터 측은 “주요 선거마다 20% 이상으로 추산되는 부동표의 향배에 대한 정밀한 과학적인 사전 분석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선관위는 개표가 70~80% 정도 진행돼야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일 오전 2~3시는 돼야 TV화면에 ‘당선 유력’ 또는 ‘당선 확정’ 글자가 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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