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4사 여론조사] 4월30~5월1일 조사, 일대일 양자대결서 격차 줄어들어

ⓒ제주의소리/그래픽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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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감 선거 여론조사는 여전히 현역 이석문 교육감이 오차범위를 벗어나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보수성향 후보가 단일화 돼 일대일로 맞서게 되면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쳐질 것으로 전망됐다.

독립언론 [제주의소리]와 제주일보, 제주MBC, 제주CBS가 공동으로 여론조사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4월30일~5월1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제주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차 여론조사(제주도지사 후보 지지도) 결과 이석문 예비후보가 27.3%로 1위를 차지했다.

단일화 경쟁을 벌이고 있는 고창근 예비후보 17.0%, 김광수 예비후보 16.8%로 차이는 불과 0.2%p였다. 여전히 모르거나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37.0%였고, 기타 후보는 1.9%였다.

이석문 예비후보는 서귀포시 동지역(28.9%), 제주시 읍면지역(28.5%)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연령별로는 50대에서 32.1%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33.6%)와 학생층(37.1%)에서,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36.8%)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보였다.

이 예비후보는 적극적 투표의향층에서도 30.2%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고창근 예비후보는 서귀포시 읍면지역(20.0%)에 비교적 지지율은 높았고, 연령별로는 50대(22.3%)와 40대(20.7%), 직업별로는 자영업자(22.7%), 국민의힘 지지자(19.3%)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김광수 예비후보는 제주시 동지역(19.1%), 연령별로는 60대(29.4%), 직업별로 1차산업(25.2%), 지지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자(26.2%)에게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제주의소리/그래픽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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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 가상대결에선 후보별로 차이가 났다.

이석문 예비후보와 고창근 예비후보가 맞대결을 펼칠 경우 승부는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박빙이었다.

양자대결에서 이석문 후보는 35.5%, 고창근 예비후보는 32.9%로 지지율 차이는 2.6%p 차이로 오차범위(±3.1%) 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모르거나 무응답은 29.5%, 기타후보는 2.1%였다.

3자 대결에서 김광수 예비후보를 지지했던 지지자의 53.5%는 고창근 예비후보를 지지했고, 18.9%는 이석문 예비후보에게 이동했다. 김광수 지지자의 26.4%는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제주의소리/그래픽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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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예비후보와 김광수 예비후보의 경우 지지율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이석문 예비후보가 36.5%, 김광수 예비후보 28.0%로 이 예비후보가 오차범위를 넘어선 8.5%p 차이로 앞섰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33.2%, 기타후보는 2.2%였다.

3자 대결에서 고창근 후보를 지지했던 지지자의 40.0%는 김광수 예비후보를 지지했지만 23.2%는 이석문 예비후보 지지로 돌아섰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34.0%를 차지했다.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24시간 후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여론조사 자료의 저작권은 제주의소리·제주일보·제주MBC·제주CBS 등 제주지역 언론 4사에 있습니다. 인용 보도는 2일 오후 10시30분 이후 가능하며, 출처를 명확히 밝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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