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첫 행정시장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8월 중순께 열릴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일 강병삼 제주시장 예정자와 이종우 서귀포시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를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인사청문은 지난달 27일 오영훈 제주지사가 양 행정시장 후보를 지명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제주도의 요청을 받은 제주도의회는 20일 이내에 인사청문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청문회를 개최하고,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제주도에 송부해야 한다.

인사청문특위는 '행정시장 인사청문회 실시에 관한 지침'에 따라 교섭단체별 의원 수의 비율에 의해 교섭단체 대표가 추천한 6인을 비롯해 의장 추천 1인 등 총 7인으로 구성된다.

현재 제주도의회 비율 상 더불어민주당 4명, 국민의힘 1명, 미래제주(교육의원 교섭단체) 1명과 의장 추천 몫으로 배정될 예정이다. 

각 행정시장을 대상으로 한 2개의 특위를 꾸릴지, 하나의 특위가 두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도맡아 진행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제주도와 도의회는 인사청문 일정을 조율중이다. 현 시점에서는 8월 셋째주 18~19일 전후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김희현 정무부지사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절차도 연이어 진행된다.

제주도는 행정시장 인사청문과 겹치지 않는 선에서 오는 8일쯤 정무부지사 인사청문 요청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도 지침으로 실시되는 행정시장 인사청문과는 달리 정무부지사 인사청문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라 상임위원회별 추천한 6인 및 의장 추천 1인으로 특위가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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