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제주도정 첫 행정시장의 적격성을 확인하기 위한 인사청문 위원들의 명단이 꾸려졌다.

4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을 마무리하고 5일 회의를 열어 위원장 선임에 나설 계획이다.

인사청문 위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성의(화북동), 김승준(한경면·추자면), 양홍식(비례대표), 임정은(대천동·중문동·예래동) 의원 등 4명이다. 

국민의힘은 현기종(성산읍), 강충룡(송산동·효돈동·영천동) 의원 등 2명이 참여한다. 교육의원 교섭단체인 미래제주는 오승식 교육의원(서귀포시 동부)이 나선다.

행정시장 인사청문회 실시에 관한 지침에 따라 소속 위원은 교섭단체 비율을 적용해 배분한다. 국민의힘은 애초 1명이지만 추천권을 가진 의장이 국민의힘 강충룡 의원을 추천했다.

규정상 도의회는 집행부로부터 인사청문 요청을 받은 날부터 인사청문특위가 구성된 것으로 본다. 이날로부터 20일 이내 인사청문특위를 구성해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

현재 행정시장 인사청문회는 18일과 19일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인사청문특위는 이후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작성해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송부하게 된다.

정무부지사는 8일쯤 제주도가 도의회에 인사청문 요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25일쯤 인사청문회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

제주특별법 제43조에 따라 감사위원장은 도의회 인사청문 임명동의안이 필요하다. 반면 정무부지사는 경과보고서만 제출하면 된다. 행정시장은 특별법상 인사청문 대상은 아니다.

전임 도정에서 원희룡 전 지사가 2014년 행정시장 및 5개 출자·출연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를 도의회와 협약했다. 이후 행정시장에 대해서도 인사청문회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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