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선원 14명 중 13명 구조...구조자 중 헬기이송된 2명 응급상태서 1명은 끝내 숨져 

25일 마라도 남서쪽 87km 해상에서 전복한 통영 선적의 장어잡이 어선 창진호에서 구조된 선장 황모(62.경남 통영)씨가 제주한라병원으로 긴급 이송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25일 마라도 남서쪽 63km 해상에서 전복한 통영 선적의 장어잡이 어선 창진호에서 구조된 선장 황모(62.경남 통영)씨가 제주한라병원으로 긴급 이송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제주 마라도 인근 해역에서 전복한 통영선적 장어잡이 어선에서 구조된 13명 중 1명이 사망했다. 

14명 승선원 중 아직 발견되지 못한 1명은 수색중에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25일 오전 6시5분쯤 제주 마라도 남서쪽 63km 해상에서 근해 장어단지어선 707창진호(24톤,통영,14명) 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서귀포해경은 5000톤급 경비함정과 공군 헬기 등을 비롯해 가용세력을 총 동원해 구조 중이고 현재 13명의 선원을 구조했다. 이중 의식불명 상태인 2명은 헬기로 제주시내 모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25일 마라도 남서쪽 87km 해상에서 전복한 통영 선적의 장어잡이 어선 창진호에서 구조된 선장 황모(62.경남 통영)씨가 제주한라병원으로 긴급 이송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25일 마라도 남서쪽 63km 해상에서 전복한 통영 선적의 장어잡이 어선 창진호에서 구조된 선장 황모(62.경남 통영)씨가 제주한라병원으로 긴급 이송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25일 마라도 남서쪽 87km 해상에서 전복한 통영 선적의 장어잡이 어선 창진호에서 구조된 선장 황모(62.경남 통영)씨가 제주한라병원으로 긴급 이송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25일 마라도 남서쪽 63km 해상에서 전복한 통영 선적의 장어잡이 어선 창진호에서 구조된 선장 황모(62.경남 통영)씨가 제주한라병원으로 긴급 이송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25일 마라도 남서쪽 87km 해상에서 전복한 통영 선적의 장어잡이 어선 창진호에서 구조된 선장 황모(62.경남 통영)씨가 제주한라병원으로 긴급 이송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25일 마라도 남서쪽 63km 해상에서 전복한 통영 선적의 장어잡이 어선 창진호에서 구조된 선장 황모(62.경남 통영)씨가 제주한라병원으로 긴급 이송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그러나 의식불명 상태로 긴급이송된 2명 중 1명은 오전 10시25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창진호는 해경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긴급출동한 당시에 전복한 상태였고, 오전 7시55분 해경 함정이 사고해역 주변에서 구명벌을 발견하고 구조를 벌였다. 

해경은 창진호가 이날 오전 6시40분까지 주변 어선과 교신했으며, 마지막 교신 내용은 “배가 넘어질 것 같다”였다고 밝혔다.

경남 통영선적 어선의 제주도 먼바다 해상사고는 지난 19일 제주시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불이 나 침몰해 승선원 11명이 실종된 대성호에 이어 이달 들어 또한번 발생했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초속 19m의 강한 바람과 파고가 4m에 이르는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남은 실종자 구조와 수색에 어려움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 마라도 해역 어선 전복 진행 상황. 그래픽=최윤정 기자.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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