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4사 여론조사] 제주시갑-을, 정권심판론 우세...서귀포시, '심판-지원' 접전

제주지역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이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에 비해 18%p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회의원 3개 선거구별로 보면 서귀포시의 경우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더불어민주당에 3%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1대1대 맞대결 시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총선에 대한 인식도 역시 제주시갑과 제주시을은 '야당 후보 당선'이 60%와 58%로 높았지만 서귀포시의 경우 '여당 후보 당선'이 44%, '야당 후보 당선'이 43%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제주의소리]와 제주일보, 제주MBC, 제주CBS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국내 대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실시한 1차 공동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왔다.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47%, 국민의힘 29%, 이준석 신당인 개혁신당 4%, 녹색정의당 3%, 이낙연 신당인 새로운미래(개혁미래당) 2%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 없거나 모름/무응답 비율은 13%였다. 

더불어민주당은 30~50대(30대 53%, 40대 61%, 50대 57%)에서 50% 이상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거주지별로는 제주시 동지역이 48%, 읍면지역 44%로 비교적 높았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57%)와 자영업(49%)에서 높았다.

국민의힘은 60~70대(60대 48%, 70대 이상 56%)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거주지별로는 서귀포시 동지역 39%, 직업별로는 농수축산업(44%)과 주부층(44%)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선거구별로는 제주시갑은 더불어민주당 55%, 국민의힘 26%, 개혁신당과 녹색정의당 3%, 개혁미래당 2%, 그외 다른정당 1%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거나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제주시을 선거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47%, 국민의힘 26%, 개혁신당 5%, 녹색정의당 4%, 새로운미래(개혁미래당) 2%, 그외 다른 정당 3%였다. 지지 정당이 없거나 모름/무응답은 13였다.

서귀포시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우세인 도 전체 여론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국민의힘이 39%로 더불어민주당(36%)에 비해 3%p 앞섰다. 개혁신당 5%, 녹색정의당 2%, 새로운미래(개혁미래당)와 그외 다른 정당은 각각 1%였다. 지지 정당이 없거나 모름/무응답 비율은 16%였다.

22대 총선에 대한 인식으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55%로,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 35% 보다 20%p 높게 나타났다.

선거구별로 보면 제주시갑과 제주시을은 '야당 후보 당선'이 각각 60%와 58%로 '여당 후보 당선' 보다 각각 29%p, 26%p 높았다.

반면 서귀포시의 경우 '여당 후보 당선'(44%)과 '야당 후보 당선'(43%)로 오차범위 내에 접전을 보였다.

야당 후보 당선은 20~50대(30대 66%, 40대 70%, 50대 66%), 제주시 동지역(61%), 화이트칼라 종사자(72%)에서 높았다.

여당 후보 당선은 60대 이상(60대 54%, 70대 이상 57%), 서귀포시(44%), 1차산업 종사자와 주부(각각 50%)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2월 3~4일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여 1806명(제주시갑 600명, 제주시을 602명, 서귀포시 604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제주시갑 13.6%(4409명 통화해 600명 응답), 제주시을 21.6%(2787명 통화해 602명 응답), 서귀포시 18.4%(3287명 통화해 604명 응답)이며, 표본오차는 3개 선거구 모두 95% 신뢰수준에 ±4.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론조사 결과 인용 보도는 6일 오전 10시 이후 가능합니다. 인용 보도 시에는 조사 의뢰자(제주MBC, 제주CBS, 제주일보, 제주의소리)를 반드시 명시해야 합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