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국제전기차엑스포] 국내외 지자체, 관련 협회와의 MOU이어져...저변 확대 기대
‘전기자동차의 미래, 그리고 친환경 혁명’을 슬로건으로 내건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nternational Electric Vehicle Expo, IEVE)가 17일 오후 막을 올리는 가운데 이번 엑스포가 내놓을 결과물에 벌써부터 관심을 쏠리고 있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것 중 하나는 제주를 ‘전기차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관련 업계, 학계와의 협력.
개막에 앞서 이날 오전 9시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여미지식물원에서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대환)와 (사)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이상현) 간 MOU가 체결됐다.
1983년 창립된 한국정보산업연합회는 국내 ICT 업계를 대표하는 협회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차와 스마트카 기술개발을 위한 정보와 인적 교류를 활발히 추진하고, 상호 추진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홍보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상현 회장은 “연합회 회원사들을 통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발전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협력을 통해 더 발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환 위원장도 “한국정보산업연합회의 IT기술과 함께 전기차의 다보스포럼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IT와 함께하는 전기차를 제주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협약을 시작으로 엑스포 조직위는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MOU를 이어간다. 전라남도와 같은 지자체에서 시작해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한국ICT융합회, 한국외국기업협회, (사)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 호남대, (사)부산녹색섬도시포럼을 비롯해 필리핀전기차협회, 중국전기차협회, 주한덴마크대사관 등과도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번 엑스포는 17일부터 23일까지 여미지식물원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등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열린다.
150여개사의 전기차 기업들이 참여해 전기차 전시와 함께 자율주행차 시연, 전기차 시승, 신차 발표 등 여러 이벤트가 이어진다.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진단하고 그 대안을 모색하는 콘퍼런스가 55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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