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추진 중인 와흘리 저류지 건설 예정지에서 멸종위기종인 맹꽁이가 대규모로 서식하는 것이 확인됐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의 지난 7월31일 맹꽁이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지역주민의 제보를 받고 저류지 예정지를 찾았다.제주환경연합에 따르면 현장 확인결과 습지 일대는 최근 내린 비로 평소보다 높은 수위가 형성된 상태였다. 습지에서는 놀라울 정도로 많은 맹꽁이 울음소리를 포함해 개구리 소리가 온 습지에서 울리고 있었다. 이 지역 습지에서의 양서류 청음은 전문가 자문을 통해서 맹꽁이 울음소리가 맞다는 사실확인을 재차 거쳤다.제주시가 건설을 강
자신의 건강을 넘어 지구환경까지 생각하는 로하스 엑스포가 제주에서 개최된다. 그린로하스엑스포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가교,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가 주관하는 ‘제11회 그린 로하스 엑스포’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ICC제주 1층 이벤트홀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연결과 공유, 지구를 위한 Only Green’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로하스(LOHAS)는 ‘Lifestyles of Health and Substitutability’의 줄임말로 자신의 건강뿐만 아니라 지구환경과 다음 세대의 지속가능성까
제주녹색당은 제주도의회에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개정 청구안 통과를 촉구했다. 녹색당은 2일 논평을 통해 “주민조례발안심사위원회가 주민발안으로 제출된 보전지역 관리 조례 개정 청구안을 심사한 결과 청구 요건이 충족돼 지난달 29일자로 수리됐다. 수리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제주도의회 의장 명의로 정식 조례발의가 이뤄질 예정으로, 공은 도의회에게 넘어갔다”고 말했다.이어 “일부 의원들은 ‘(조례 개정) 목적이 오직 제2공항 반대’라며 조례의 의미를 정치적으로 축소·왜곡하거나 ‘본회의 통과가 불투명하다’고 말하면서 조례의 긍정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제주행동)은 에너지 소비 감축을 위한 제도 마련에 오영훈 제주도정이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지난달 18일부터 29일까지 제주지역 에너지 다소비 건물 대상 에너지 절약 촉구 캠페인을 진행한 제주행동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에너지 절약 요구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도민여론을 무시하는 제주신화월드 운영사 람정제주개발과 제주드림타워 운영사 롯데관광개발에 사회적 책임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신화월드와 드림타워에서 소비하는 에너지가 제주 전체 건물이 소비하는 에너지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시가 조천읍 와흘리에 추진 중인 저류지건설사업과 관련, 해당 습지에 멸종위기종 맹꽁이 서식이 확인되는 등 환경파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9일 성명을 내고 “제주시는 습지를 훼손하는 저류지 건설계획을 중단해야 한다. 해당 습지에는 멸종위기종 맹꽁이 서식이 확인됐다”며 “습지를 복원해 자연성을 회복하고 지역주민의 친수, 휴식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파괴 논란이 인 사업은 제주시가 와흘리의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행정안전부 예산지원을 받아 추진 중인 저류지 건설사업이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
제주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부지 내에 대흥란 군락이 발견된 가운데 제주도와 환경부 긴급현장조사에서도 15개체 이상 군락지가 추가로 확인됐다. 제주도와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 국립생물자원관이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사업부지 내 대흥란 발견과 관련해 긴급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는 사업자인 제주시와 환경영향평가 업체, 제주환경운동연합이 공동으로 참여했다.조사 과정에서 기존 서식지 이외에 신규 서식지 군락이 탐방로 부근에서 추가로 발견됐고, 공식적으로 15개체가 추가 확인됐다.이로써 사업부지 내에서 서식지 2곳이 공식적으로 확인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입게 되는 제주지역 환경단체들이 이를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도내 환경·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탈핵·기후위기제주행동은 26일 오전 10시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태평양은 일본 정부만의 바다가 아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제주행동은 "일본 정부는 해오염수 방류를 위한 해저터널 공사가 끝나는 내년 봄까지 필요한 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방류를 시작한다는 계
예전부터 꾸준히 떠오르고 있는 제주도 유기견 문제, 이에 대해서 유기견 현황과 실상을 조사하고 해결방안을 찾아보았다. 제주 유기견의 현실은 어떠할까? 제주에는 2021년에 4517마리의 유기견이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소속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서울에서 구조되거나 보호되고 있는 유기견이 3,422마리로 제주의 5,856마리보다 적었다. 서울과 제주의 인구를 감안하면 제주의 유기견 발생률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수 있다. 동물자유연대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기준(2016-2020), 제주는 전국에서 인구대비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도쿄전력이 제출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출 시설 설계운용 관련 실시계획’을 인가하면서 제주 바다가 오염될 수 있다는 우려가 따르고 있다. 오염수 배출 계획이 인가됨에 따라 관련 시설이 설치되고, 실제 배출이 이뤄진다면 대한민국 최남단 제주가 7개월 만에 방사능 오염수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22일 일본 원자력규제위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저터널을 이용해 1km 떨어진 바다로 내보내는 계획의 시설 설치를 허가했다.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출 계획에 따르면 오염수는 트리튬 등 방사능 물질의 농도가
천혜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일대가 오는 8월 유원지 해제를 앞두고 개발행위허가 제한 지역 지정을 앞두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오는 22일 오후 3시 회의를 갖고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송악산 유원지) 지정안'을 심의한다고 밝혔다.대상 지역은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145번지 일대 19만1950㎡로, 제한기간은 3년이다.'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56조'에 따라 허가대상 개발행위인 △건축물의 건축 또는 공작물의 설치 △토지의 형질 변경 △토석의 채취 △토지 분할 등의 행위가 제한된다.
제주 한경면 저지리 지역주민들 손으로 곶자왈 생태관광 자원 보존을 위한 구슬땀을 흘렸다.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생태관광마을협의체(대표 강영진 이장)와 저지리 청년회(회장 고봉찬), 저지리 부녀회(회장 문은자) 주관으로 12일 저지리 곶자왈 일원에서 주민·회원 20여명이 참석해 오름·곶자왈 생물종 다양성 보존활동이 진행됐다. 저지리 생태관광지역 지정·육성사업 일환으로 벌인 이날 보존활동은 저지리 곶자왈 일원에서 풀베기, 쓰레기 줍기 등 환경정화 활동 중심으로 치러졌다.
어린이들이 직접 제주 생물다양성을 탐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곶자왈사람들은 7월30일부터 8월20일까지 매주 토요일 '2022 생물다양성 탐사 프로젝트-제주숲 생명을 기록하다'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화순곶자왈에서 진행되며 식물과 버섯, 조류(새), 곤충 등 다양한 주제로 제주 생물다양성 탐사에 나서게 된다. 어린이들이 참여해 곶자왈에 살고 있는 생물을 찾아 기록하며 제주 생물다양성의 다양한 면모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프로그램은 모두 4회 진행되며 △7월30일 야간곤충 △8월6일 식물 △8월13일
'탄소 없는 섬 제주 2030' 계획 수립 10년차를 맞아 차질 없는 계획을 위한 제주도 차원의 역량이 강화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사업의 목적과는 별개로 주민수용성 문제 역시 민감하게 접근해야 하고, 이를 위한 사회적 협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됐다.사단법인 에너지전환포럼은 오는 11일 오후 3시 신라스테이 제주 미팅룸V에서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제주 실현을 위한 사회적 대화,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는 풍력발전 등을 통해 도내 전력 수요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캐플릭스는 하천정비사업으로 자연이 훼손될 위기에 처한 천미천 보전을 위한 활동에 사용해달라며 후원금 526만2888원을 제주환경운동연합에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캐플릭스가 지속가능한 제주여행을 위해 제주패스 앱을 통해 여행객과 함께 청정한 자연과 진정한 아름다움을 지키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것을 목표로 결제금액의 1%를 제주를 위해 기부하는 기부플랫폼을 운영하여 마련됐다.㈜캐플릭스는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제주의 환경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음을 공감하고, 지난 2015년부터 ESG 활동을 펼쳐왔고, 올
'탄소 없는 섬 제주' 계획 10주년을 맞아 제주를 비롯한 한국사회가 나아가야 할 탄소중립 과제를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된다.사단법인 에너지전환포럼은 오는 11일 오후 3시 신라스테이 제주 미팅룸V에서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제주 실현을 위한 사회적 대화,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제주는 풍력발전 등을 통해 도내 전력 수요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내연기관 자동차를 모두 전기자동차로 전환하겠다는 내용의 '카본프리 아일랜드(CFI2030) 2030 제주' 계획을 발표한지 10주년을 맞았다.또 CFI
지구에서 유일하게 선흘곶자왈 일대에만 분포하는 '제주고사리삼'을 멸종위기에서 구하려면 선흘곶자왈 보전등급을 상향하고 보호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환경단체의 주장이 제기됐다.제주자연의벗과 곶자왈사람들은 6일 공동성명을 내고 '제주고사리삼' 분포지인 선흘곶자왈 일대 개발사업 중단과 보호지역 지정을 촉구했다.환경단체는 "환경부는 7월5일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현행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개정을 위한 공청회를 진행했다"며 "2017년 267종을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했고, 5년만에 새롭게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 개
비자림로 시민모임이 오영훈 제주도정에게 '비자림로 공사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라고 촉구하고 나섰다.비자림로 시민모임은 "지난 3월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비자림로 공사 환경저감방안과 비자림로보완설계안에 대한 정보 공개를 청구한 바 있다"며 "하지만 제주도는 환경청에게 두 가지 정보에 대해 모두 비공개를 요구했고 환경청은 그 중 하나인 보완설계안에 대해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하지만 비자림로 확장공사는 6월에 시작됐고 시민모임은 환경청이 공개한 정보로는 제주도가 정확히 어떤 공사를 할지 알 수 없었기에 제주도가 환경청에
제주에서 자생하는 '제주고사리삼'과 '탐라란'의 멸종위기 등급이 기존 Ⅱ급에서 Ⅰ급으로 상향된다.환경부는 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목록 개정을 위한 공청회'에서 분류군별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안을 발표한다.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마다 개정토록 규정돼 있다. 환경부는 지난 2017년에 267종을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한 바 있다.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이번 개정 작업을 위해 56명의 전문가와 함께 지난해 1
제주 한라산 정상 백록담 인근에서 하룻동안 무려 5톤 가량의 쓰레기가 수거됐다.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50여명의 직원들이 나선 가운데 백록담 일대에서 대대적인 환경 정비 작업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이날 행사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한라산의 비경을 만끽하려는 탐방객이 전년 대비 약 37% 증가함에 따라 쓰레기 수거와 탐방로 안전정비를 위해 진행됐다.한라산 정상을 찾은 탐방객들이 자신의 쓰레기를 되가져가자는 캠페인도 병행했다.그 결과 하루만에 5리터들이 쓰레기종량제 비닐봉지 400여개, 마대 3개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서귀포시 대정읍 해안가에서 갯게 서식지가 확인됐다며, 보호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30일 “목측조사로 갯게 2개체가 확인돼 생태정밀조사와 보호구역 지정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갯게는 하구지역의 논둑과 제방의 깊은 굴을 파고 서식한다. 개체수가 적어 생태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과거 38개 지역에서 확인됐던 갯게는 2019년 조사에서 13개 지역으로 축소됐다. 해수부는 개체수 증대를 위해 방류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야생에서 갯게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