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부지역 저지오름 인근에 추진하려던 무장애 실내체육관 조성사업이 사실상 무산됐다.11일 제주시에 따르면 ‘한경 반다비체육센터 조성사업’에 대한 사업 타당성 문제로 올해 국비 40억원와 지방비 43억원을 모두 확보하지 못했다.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사회통합형 체육시설이다. 제주시는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됐다.마을주민들의 수요조사를 거쳐 저지예술인마을과 저지오름 사이 부지를 낙점하고 사전 인허가 절차를 진행했다.반면 ‘제주특별자치도 지방재정계획심의위원회’에서 발목이 잡
올해 본격 추진되는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도의 지급 단가 기준이 제시되면서 실제 어느선까지 보상이 이뤄질 지 관심을 끌고 있다.11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 사업시행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조만간 신청자 모집 공고에 나서기로 했다.생태계서비스지불제는 마을공동체나 지역주민, 토지소유자 등이 환경 자원 보존을 위해 자발적인 생태계서비스 유지 활동을 하는 경우 적절히 보상하는 제도다.‘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16조에 따라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이행 상대자에게 돈을
제21대 국회 막바지 제주특별법 개정으로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주민투표부터 개별법 개정, 정부와 국회 심의까지 눈 앞에 놓인 과제들이 매우 숨가쁘게 진행될 전망이다.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11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등을 위한 공론화 추진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는 그간의 행정체제 개편 과정과 성과평가, 개편모형 검토 등 기존에 검토돼 온 내용에 대한 정리를 비롯해 추후 새로운 행정체제 대입을 위한 추진전략과 주민투표 일정 등이 소개됐다.우선 주민투표는 올해
내년 대폭적인 변화를 목표로 들불축제 시민기획단 모집이 시작됐지만 참여율이 저조해 제주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11일 제주시에 따르면 2023년 12월 22일부터 ‘제주들불축제 시민기획단 참여자 모집 공고’에 나섰지만 지금까지 참여자가 20명에 그치고 있다. 공모 후 20일이 지났지만 당초 계획 인원의 1/5 수준에 머물고 있다. 공고 당시 제주시는 원활한 회의 진행과 토론을 위해 최대 100명으로 인원을 제한할 예정이었다.시민들의 저조한 참여는 예산 삭감의 영향이 컸다. 제주시는 올해 들불축제 미개최 결정으로 애초 계획한 사업비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10일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아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촉발된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왜곡된 사실과 사생활을 엮어 악의적으로 저를 공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김 부지사는 "본의 아니게 도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제하면서도 "보도된 내용 중 사실과 다르거나 왜곡된 부분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이는 새해 예산안 심사가 한창이던 지난해 11월 김 부지사가 부산시 모처에서 한 여성과 밤거리를 거닐던 것을 포착한 언론보도에 대한 반박이다.김 부지사는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의 선행과제로 분류되는 제주특별법 개정 작업이 제21대 국회 막바지에 이르러서야 우여곡절 끝에 통과됐다. 주민투표 실시를 위한 법적 근거가 확보되면서 올해부터 행정체제 개편 작업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제주도는 이번 특별법 개정을 통해 지난 10여년 간의 논의 속에서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던 행정체제 개편 논의가 무르익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간 법적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된 가장 큰 이유인 제주특별법 제10조 1항에 대한 예외 규정이 적용됐기 때문이다.특별법 제10조 1항은 '제주자치도 관할구역에 지방자치
제주 최초로 보행자우선도로가 운영된다. 교통사고 발생시 운전자 처벌과 책임 부담도 높아져 차량 운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10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시 연동 제원아파트 인근과 한림읍 한림여자중학교 인근 5개 도로 구역을 보행자우선도로로 지정 고시했다.보행자우선도로는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 제17조의2에 따라 차도와 보도가 분리되지 않은 도로에서 사람이 차량에 우선하도록 지정된 도로다.제주도는 골목길 보행 안전과 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보행자우선도로를 도입하기로 하고 특별교부세 1억5000만원을 확보
지난해 재활용 쓰레기를 선별 매각해 짭짤한 수입을 벌어들인 제주 서귀포시가 올해 매각품목과 횟수를 늘린다.서귀포시는 올해 매각품목을 기존 11종에서 13종으로 늘리고 매각 횟수도 연 1회에서 상하반기 연 2회로 확대해 시장 매매가격에 탄력 대응할 계획이다. 추가된 매각품목은 선별장 내 혼합 반입되는 투명페트병류와 G페트류(투명플라스틱컵류, 판트레이 등)다. 서귀포시는 투명페트병의 경우 클린하우스나 재활용도움센터 내 ‘투명페트병’ 수거통에 담긴 물량을 곧바로 매각하는 ‘투명페트병 처리 노다지 사업’을 통해 수입을 거두고 있었다. 그러
제주 서귀포시 붉은오름자연휴양림이 도내 최초로 산림청 산림교육센터에 지정됐다. 서귀포시는 지난 제42차 산림교육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붉은오름자연휴양림이 산림교육센터로 지정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산림교육센터는 국민의 창의성과 정서를 함양하고 산림에 대한 가치관을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지정, 조성된 시설로 전국 22곳이 지정돼 있다.이번 지정에 따라 붉은오름자연휴양림은 ▲어린이, 청소년 등 일반인에 대한 산림교육 ▲산림교육에 관한 교재 및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 ▲학교 내 산림교육 교재 개발 및 프로그램 지원과 교원 산림분야 연수 ▲
‘제주특별법’과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통과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환영 입장을 표명했다. 도당은 9일 논평을 내고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된 제주특별법과 가족관계 특례 등 내용이 담기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오늘(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제주특별법 개정으로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주민투표가 가능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주는 본격적으로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해 진정한 도민주권시대 시작을 알릴 수 있게 됐다. 또 4.3 광풍에 뒤틀린 가족관계를 바로잡는 4.3특별법 개정은 4.3이 정의로운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21.81%로 초고령사회인 데다 장애인 인구 비율이 높은 제주 서귀포시가 노인-장애인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1982억원을 투입한다.올해 서귀포시는 노인과 장애인의 건강한 일상과 행복한 삶터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인‧장애인 복지 분야 예산을 지난해보다 239억원 늘렸다. 올해 노인장애인과 예산은 올해 서귀포시 전체 예산 1조 2154억 2100만원 중 16.3%인 1982억 200만원이다. 이는 복지위생국 예산 3807억 5100만원의 52.1%로 과반을 차지한다.만65세 이상 인구
고물가-고환율-고금리 ‘3고’로 인한 더딘 경제회복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제주시가 민생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478억원을 투입, 다양한 경제사업을 추진한다. 제주시 경제일자리국은 민생경제 활력을 최우선으로 소상공인 지원,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등 민생경제와 밀접한 사업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먼저 민생경제 안정 사업으로 △골목상권 소상공인 활성화 지원 △소상공인 한마음 박람회 개최 △착한가격업소 인센티브 지급 등을 통해 소상공인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사회적경제 기업 경쟁력을 강화키 위해 예산 28억원을 들여 사회적기업 일
제주 서귀포시 부시장 직무대리로 임명된 현창훈 신임 부시장이 9일 시청 본관 너른마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나섰다. 신임 현창훈 서귀포시 부시장은 취임식에서 제주특별자치도의 정책 기조 화두가 ‘혁신’이라고 강조한 뒤 도청 부서와 시청 부서 간 분기별 워크숍 개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현 부시장은 “올해의 제주도 정책 기조 화두는 혁신으로 도 정책 기조와 서귀포시 행정의 적극적인 연계가 필요하다”며 “이에 도 관련 부서와 분기별 워크숍 개최를 검토하겠다”고 했다.이어 “공직자는 외부민원에 대한 친절과 봉사, 그리고 조직
50만 제주시민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봉개동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센터 사용 협의 종료 시점이 임박한 가운데 연장이 불가피하게 되면서 행정이 주민 설득에 나섰다.제주도 전체 음식물류 폐기물을 처리하게 될 서귀포시 색달동 광역음식물처리시설 가동이 늦어지면서 협의에 따른 사용기한을 코앞에 두고 연장이 불가피하게 된 까닭이다.지난 2021년 10월 31일 제주도와 제주시, 봉개동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는 봉개동 음식물자원화센터를 2024년 1월 11일까지 연장 사용하고 폐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종합 시운전 중인 색달동 광역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 부지 확보를 위한 특례 등 7단계 제도개선 위임사항이 담긴 제주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정부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7월 국회를 통과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오는 12일과 19일 각각 시행을 앞두고 있어 관련 위임사항을 구체화했다.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 부지 확보를 위한 국유재산 무상 사용허가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대통령으로 위임한 사용허가 갱신
[제주의소리]가 2022년 9월 24일 보도한 [제주서 사업 완료했는데 주인 바뀌었다고 세금추징 결국 소송] 기사와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가 해당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법원의 확정 판결에 따라 행정처분의 효력은 상실되고 30억원대 세금 환수도 없던 일이 됐다. 제주도는 후속 조치로 법령 개정 등 제도개선에 착수하기로 했다.8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아덴힐리조트의 전 사업자인 그랑블제주알앤지(주)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투자진흥지구 지정해제처분에 대해 최근 법원이 원고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이번 논란은 2021년 7월 투자진흥지구로
제43대 안우진 제주시 부시장이 1년 5개월여 임무를 마치고 공직을 떠난다. 제주시는 8일 오후 4시 시청 본관 회의실에서 안우진 부시장 이임식을 진행했다. 이날 이임식은 강병삼 제주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 환송사, 재직기념패 전달, 안우진 부시장 이임사, 기념촬영 순으로 이뤄졌다.안우진 부시장은 제주특별자치도 교통행정과장, 예산담당관, 상하수도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22년 8월 5일 제주시 부시장으로 부임했다. 올해 들어 공로연수를 떠나게 되면서 부시장 자리를 물려주게 됐다.제주시는 안 부시장이 1
제주 공직사회에서 연이어 성희롱 논란이 불거지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연초부터 무관용 원칙을 천명하고 나섰다.오 지사는 8일 오전 8시 30분 제주도청 본관 4층 한라홀에서 열린 올해 첫 도정현안 및 정책 공유회의에서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대해 일벌백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이날 오 지사는 지난해 도내 학교 화장실 등에서 발생한 불법 촬영 사건을 언급하며 피해를 입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유감과 위로의 말을 전했다.이어 성폭력 범죄에 대해서는 민·관·경 협조 체계를 보다 굳건히 구축해 범죄 발생률을 낮춰 나가야 한다며 적극적인
제주 서귀포시가 도심 속 생태학습공간을 조성키 위해 올해 사업비 1억 2000만원을 들여 중문고등학교와 토평초등학교 ‘학교 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교내 녹지공간이나 유휴지를 활용해 숲을 만드는 ‘학교 숲 조성사업’은 학교 환경을 개선하고 청소년들의 정서함양과 자연체험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서귀포시는 지난해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신청받았으며, 중문고와 토평초 2곳을 최종 대상지로 선정했다.두 학교에는 동백나무·매화나무·수국 등 교내 녹음을 위한 교목류 및 관목, 초화류가 식재된다. 또 산책로, 벤치 등
제주 서귀포시가 운영하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인(in)정’이 갑진년 새해와 설 명절을 맞아 오는 2월 17일까지 ‘설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서귀포시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품목별 최대 20% 할인과 함께 △10세트 구매 시 1세트를 추가 증정하는 ‘10+1 이벤트’ △우수 제품 후기 선정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우수 리뷰 고객 이벤트’ 등을 마련했다.이벤트 상품은 만감류, 수·축산물, 선물용 가공식품 등 20여 품목이다. 서귀포시는 레드향, 한라봉, 천혜향 등 만감류 3종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선물 혼합세트를 합리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