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주방송총국은 개국 73주년을 맞아 제주의 소리와 풍경을 다룬 사운드스케이프 다큐멘터리 ‘뮤트(MUTE)’를 12일 오후 7시30분 KBS 1TV를 통해 방영한다고 밝혔다. 뮤트(연출 박재현, 촬영 류동현, 작가 김은정)는 제주의 소리 풍경의 현실을 돌아보고 우리가 지켜야할 소중한 자연의 소리를 담았다. 다큐의 주인공은 ‘제주의 소리’다. 제작진은 천연기념물 팔색조와 멸종위기종 긴꼬리딱새의 울음소리를 생생하게 포착했다. 자연휴식년제로 15년간 사람의 발길이 끊긴 물찻오름에서 소음없는 온전한 자연의 소리를 찾았다. 제작진은 해
나치 독일을 선전한 부역자라는 오명과 세계 최고의 다큐멘터리 감독이라는 명성을 동시에 지닌 ‘레니 리펜슈탈’에 대한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 제주에서 진행된다.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남선사 연경문화예술원(의귀로 177)은 오는 16일 오전 10시, 양윤모 영화평론가와 함께하는 마을영화 프로그램을 연다. 이날 상영하는 영화는 논란과 열정의 여성 예술가 ‘레니 리펜슈탈(1902~2003)’에 관한 다큐 ‘레니 리펜슈탈, 그녀의 아프리카에 대한 꿈’, ‘바다 속의 인상’, ‘훌륭하고도 끔찍한 레니 리펜슈탈의 삶’ 등 세 편이
제주도 내 고등학생들이 갈고 닦아온 일본어 실력을 뽐내는 ‘제24회 고교생 일본어 말하기 대회’ 결과 제주고등학교 김나현 학생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은 제주도한일친선협회, NPO법인 오이타현 해외교육지원기구와 함께 지난 9일 개최한 고교생 일본어 말하기 대회 결과를 발표했다.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결과 영예의 최우수상은 ‘떡잎’을 주제로 발표한 제주고등학교 김나현 학생이 수상했다. 고교생 일본어 말하기 대회는 도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일본어 능력 향상과 제주와 일본의 교류 촉진 등을 목적으로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은 사회발전에 대한 인식의 전환에서 비롯된다. 진정한 사회발전이란 GDP 확대만이 아닌 상식에 가까운 정치, 합리적인 국정 운영, 민주 시민의 사회 참여, 유기적인 거버넌스가 필요하다.이를 감시 감독하는 것이 언론의 책무지만 언론도 감독과 감시를 벗어나기 마련이다. 이를 바로 잡기 위해 미디어 시스템과 매커니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시민의 책무를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노무현재단 제주지역위원회와 제주의소리는 오는 14일 오후 7시 제주벤처마루 10층 대강당에서 ‘민주주의와 저널리즘’을 주제로 시민
‘제2회 대한민국 시민연극제 제주’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로서 6월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부터 시작해 4개월간 제주에서 열린 전국 연극 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제2회 대한민국 시민연극제 제주가 8월 28일부터 9월 6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렸다. 제주 포함 전국 8개 아마추어 극단들이 실력을 뽐낸 가운데, 대상(제주도지사상)은 강원도 춘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시민극단 봄내(작품명 : 모텔 판문점)’에게 돌아갔다.최우수상(제주도의회 의장상)은 서울시 종로에서 활동하는 ‘극단 생활’(슈퍼 히어로의 탄생)‘이
제주4.3을 서울 시민들에게 영화로 알리는 ‘4.3영화제 서울 특별상영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상영회 관객들은 잘 알지 못했던 4.3이란 역사를 알 수 있어 유익했다며, 4.3을 만나는 자리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고희범, 이하 재단)은 7일(목)과 8일(금)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에 위치한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4.3영화제 서울 특별상영회를 진행했다. 재단은 서울 상영회 기간 동안 총 8편의 영상·영화 작품을 선보였다. (2022, 김지혜),
제주아트센터는 26일(화) 오후 7시 30분 연극 ‘돌아온다’ 영상을 상영한다.영상으로 만나는 연극 ‘돌아온다’는 선욱현 작, 정범철 연출로 김수로, 강성진, 홍은희, 최영준 등이 출연했다. 작품은 ‘돌아온다’라는 이름의 허름한 식당이 주 무대다. 식당에는 ‘여기서 막걸리를 마시면 그리운 사람이 돌아옵니다’라는 글귀의 액자가 걸려있다. 액자에 적힌 소문을 듣고 찾아온 다양한 군상이 한 잔의 막걸리에 절절한 삶의 애환을 위안 삼는 내용이다.이 작품은 제36회 서울연극제 우수상과 연출상을 수상했다. 영화로도 만들어져 제41회 몬트리올국
제주시는 16일(토) 오후 3시부터 북수구광장 야외무대에서 ‘2023 청소년예술제’를 개최한다.제주시 청소년예술제는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다. 청소년들의 공연 경연과 축하 공연이 계획돼 있다.제주시는 앞서 지난 8월 1일부터 7일까지 경연 참가자를 공개 모집했다. 1차 영상 자료 심사를 거쳐 밴드·음악·댄스 등 12개 공연팀을 선정했다. 최종 심사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이뤄지며, 우승팀에게는 제주시장상과 기념패, 내년 제주시 문화행사 출연권이 주어진다. 경연과 함께 축하 공연도 열린다. 밴드 ‘엔분의일’, ‘뱅크투브라더스 제이락&기
제주도립 제주교향악단은 21일(목)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제166회 정기연주회 ‘Back to the first viennese school’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 ‘레오노레 서곡 3번 작품 72b’ ▲하이든 ‘첼로 협주곡 2번’ ▲모차르트 ‘교향곡 제40번 작품 550’를 연주한다.제주교향악단에 따르면, 시작을 장식할 베토벤 ’레오노레 서곡 3번 작품 72b’는 프랑스 대혁명 당시 유명한 정치단체인 자코벵의 한 회원이 감옥에 갇히자, 그의 아내가 직접 남장을 하고 남편을 구출했다는 실제 사건을 참고한
제주시가 주관하는 유일한 미술 축제 ‘아트페스타 인 제주’가 올해도 시민들과 함께 한다. 야간 운영, 대형 전시 등 지난해 주목을 받았던 특징들을 계승하면서 동시에 내실을 추구한다.제주시는 10월 13일(금)부터 22일(일)까지 10일 간 제주시 산지천 갤러리와 산지천 일대에서 ‘2023 아트페스타 인 제주’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아트페스타인제주는 지난 2016년 제주시 이도1동이 진행한 제주국제아트페어가 전신이다. 2020년부터 시 차원에서 맡아 명칭과 내용을 일부 수정해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 주목할 만 한 변화들을 시도하면서
서귀포 귤빛 여성합창단(단장 김영진, 지휘 고수일)은 지난 9월 9일 ‘2023 제주 메세나 매칭 결연사업’의 일환으로 성요셉요양원을 찾아 소정의 물품 지원과 함께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했다.서귀포 귤빛 여성합창단은 지난 6월부터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찾아 매월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깊어가는 제주의 가을에 두 피아니스트의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 퍼진다.제주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교 음악학부 피아노연구부는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부터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피아노 듀오 리사이틀-EPISODE Ⅱ Shining Moment’을 연다고 8일 밝혔다.제주대 음악학부 심희정 교수와 강정은 교수의 피아노 듀오 연주로 선보이는 이번 무대에서는 모자르트부터 베토벤, 쇼스타코비치, 거쉰 등 다양한 시대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첫 곡인 모차르트의 ‘네 손을 위한 피아노 소나타 K.381’은 피아노 한 대에 두 피아니스트가 연
정권의 입맛에 따라 언론을 장악하려든 엄혹한 시절을 이겨낸 언론계의 주역들이 윤석열 정권의 무도함을 규탄하고 나섰다. 반복되는 언론탄압에 맞서 제주를 찾은 정치권과 언론계는 더욱 공고한 연대를 약속했다.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 진보당 등 야권 4개 정당이 참여한 '윤석열정권 언론장악저지 야4당 공동대책위원회'는 7일 오후 6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방송장악 저지 전국순회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윤석열 정권의 언론장악 움직임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공영방송을 지키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 광주,
제주대학교 음악학부 2학년 강영은 씨가 최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3 태국 국제 타악기 페스티벌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한국인 참가자가 해당 콩쿠르에서 우승한 적은 강영은이 처음이다.태국 국제 타악기 페스티벌 콩쿠르는 2019년 창설한 국제 경연 대회다. 강영은은 18세 이상 참가할 수 있는 카테고리 A 솔로 부문에 참가해, 예선 최고점뿐만 아니라 모든 부문에 높은 점수를 받아 우승을 거머쥐었다.심사위원단은 “그의 음악은 기술적으로 완성도가 높고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연주를 통해 관객들에게 감흥을 주고 있다”라고 호평했다. 강영
(사)성읍민속마을보존회가 주최·주관하고 제주도가 후원하는 ‘제주 성읍마을 정의현감 행차 및 전통민요 공연’이 9월부터 10월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열린다.날짜는 9월 9일과 23일, 10월 14일과 28일이다. 장소는 제주 성읍마을 일원이다.제주도에 따르면, 성읍마을은 세종 5년(1423년) 현청이 들어선 이래 조선말까지 약 500년 동안 정의현 소재지였다. 현재는 성곽을 비롯해 동헌으로 쓴 근민헌과 명륜당, 대성전 등이 남아있다. 올해는 정의현 도읍지 600년을 맞는다. 과거 정의현감 부임 행차를 재현한 정의현감 행차는 1984
제주도, (재)한국자치경제연구원은 10월부터 11월까지 ‘2023 제주밭담 축조기술 교육’을 운영하면서 참가자를 모집한다.이번 교육은 제주 밭담을 쌓는 기초 기술을 몸소 배우면서 세계중요농업유산이자 제주 고유한 문화인 ‘밭담’을 이해하는 자리다. 특히 이론, 실습, 견학 과정을 골고루 포함하는 구성으로 흥미를 더한다.일정은 10월 7일부터 11월 12일까지 주말을 이용해 진행한다. ▲돌담 쌓기 기초 교육 ▲외담·겹담 쌓기 기술 ▲제주의 집, 분묘, 석상, 돌 문화 교육 ▲문수물 돌 자파리 축제, 제주밭담 축제 참여 등의 일정을 소화
전국 곳곳 지역어로 부르는 합창을 제주에서 만나본다.제1회 전국 지역어 합창 페스티벌이 9일(토) 오후 3시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지역 고유한 정서·문화를 담은 지역어를, 해당 지역 음악인들이 합창으로 부르는 특별한 자리다. 출연진도 남녀노소 다양하게 분포해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겠다.출연진은 제주, 서울·경기, 경상, 전라, 강원 등 모두 5곳이다. 제주는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단장 이애리), 서울·경기는 여성중창단 다올(단장 이성애), 경상은 보리스텔라(지휘 박철하), 전라는 고흥 우주합창단(지휘 김예
제24회 2023 제주여성영화제가 13일(수)부터 17일(일)까지 CGV제주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계속해서 피어, 나는’으로 정했다.제주여성영화제는 여성뿐만 아니라 사회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영화로 소개해왔다. 올해는 16개국 총 40편을 상영한다. 개막 행사, 씨네토크 프로그램, 시상식, 폐막식 등 여러 프로그램도 병행한다.개막작은 호주 토스카 루비 감독의 다큐멘터리 ‘강력한 여성 지도자’(2021)로 선택했다.영화는 호주 최초이자 지금까지 유일한 여성 총리 줄리아 길라드를 조명한다. 3년 임기 동안 생산된 기록 영상만을
(사)한국음악협회 제주도지회(이하 제주음악협회)는 15일(금) 오후 7시 30분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제주·대구 교류음악회 ‘가곡의 밤’을 개최한다.두 지역의 음악협회는 2002년부터 자매의 연을 맺고, 음악 교류의 장을 매년 열고 있다. 이번 공연 출연진은 피아노 앙상블(강스텔라, 안혜정, 김수현, 김원영), 소프라노 박민정·배진형, 테너 최호업, 바리톤 김훈·구본광, 색소폰 이상직, 앙상블 퍼플 등이다. 이 가운데 앙상블 퍼플은 타악기 연주자와 플루트 연주자가 호흡을 맞추는 제주 전문 연주팀이다.출연진들은 ▲신아리랑 ▲뱃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