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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인원 미달'로 체면을 구겼던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위한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추가 공모를 통해 출범을 앞두게 됐다.

제주도는 12일까지 행정체제개편위원회 추가 공모를 실시한 결과 이달 중 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제주도는 지난달 13일부터 27일까지 행정체제개편위원 도민 공모를 거쳤지만, 공모에 접수한 인원이 6명에 그치면서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재공모에 나섰다. 

위원회는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 설치·운영 조례 제3조에 따라 15명 이내로 구성하며, 도의회와 행정시장이 추천하는 6명 및 도 소속 공무원 2명 외에 7명을 공모한다.

최초 공모에서는 도민위원 정수인 7명도 채우지 못한 결과였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추가 공모를 통해 이날 오후 5시 기준 5명이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우편 소인분까지 포함하면 응모자가 추가될 여지도 있다.

제주도는 총 10여명의 응모자 중 지역·학계·법조계·기관·단체 등 영역별로 추려 최종 7인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행개위 위촉 및 1차 회의는 8월말 쯤으로 예상된다. 이후 행정체제개편 방식을 결정하는 용역은 행개위 의견을 토대로 10월께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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