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을 앞두고 진행중인 도민의견 수렴기간이 5월 8일에서 31일까지 연장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5일 오후 3시 제주시 한림수협 다목적어업인종합지원센터에서 제주 제2공항 3차 도민경청회를 개최한다.

지난 3월 29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1차 도민경청회, 4월 6일 서귀포시 강정동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2차 경청회에 이어 제주 서부지역 주민의견 청취를 위해 마련된다.

이날 경청회는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설명, 찬·반측 대표 의견 제시, 플로어 의견 수렴 등 1~2차 경청회와 같은 순서로 진행된다. 참석자들에게 서면 의견을 받는다.

제주도는 더 많은 도민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당초 5월 8일까지였던 도민의견 수렴 기간을 같은달 31일까지로 연장했다.

3차 도민경청회에 이어 5월 13일에는 제주시 동지역에서 한 차례 더 경청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3차 경청회부터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형식을 일부 변경한다.

도민경청회 개최 전 참석자들에게 도민경청회 준수사항 안내문을 배포하고, 폭언이나 욕설 등 부적절한 언행을 할 경우 마이크 전원 차단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플로어 의견 수렴도 가능한한 서부지역 주민에게 우선 발언권을 부여해 보다 다양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한다는 방침이다.

현장에는 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 및 인권보장 및 증진위원회 위원,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지킴이도 참관하게 된다.

한편, 도민경청회는 제주도 공식 유튜브 ‘빛나는 제주TV’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며, 지난 경청회 다시보기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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