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전기차엑스포] 2023 글로벌 팁스 포럼 개최

창의적인 기술력으로 주목받는 국내 스타트업을 세계적인 벤처캐피탈, 투자자 및 기업가와 연결, 투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글로벌 팁스 포럼이 제10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열렸다. ⓒ제주의소리
창의적인 기술력으로 주목받는 국내 스타트업을 세계적인 벤처캐피탈, 투자자 및 기업가와 연결, 투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글로벌 팁스 포럼이 제10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열렸다. ⓒ제주의소리

유망한 기술,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스타트업과 이들을 뒷받침해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엔젤투자사, 벤처캐피탈, 기술 대기업 등이 한 곳에 모여 주목된다.

세계 최초 순수 전기차를 주제로 한 엑스포를 통해 전기차 대중화를 견인하고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의 혁신을 이끄는 제10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2일 시작됐다.

이날 엑스포에서는 국내 팁스운영사와 팁스 창업팀, 실리콘밸리포럼 회원국 내 엔젤투자자와 벤처캐피탈(VC), 엑셀러레이터캐피털(AC) 등 300여 명이 참여한 ‘2023 글로벌 팁스 포럼’이 개최됐다.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아이템을 가진 스타트업을 민간 주도로 선발,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자금과 운영사의 보육·후속투자 유치 등 창업기업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화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이날 열린 글로벌 팁스 포럼은 창의적인 기술력으로 주목받는 국내 스타트업을 세계적인 벤처캐피탈, 투자자 및 기업가와 연결, 투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스타트업 발표에 앞서 △플러그 앤 플레이(PnP), 사이드 아미디(Saeed Amidi) CEO △10x capital, 러셀 리드(Russell Read) CIO △쿼너지 솔루션스(Quanergy Solutions) 엔조 시뇨레(Enzo Signore) CEO 등 대표들의 기조 발제가 이뤄졌다. 

특히 구글과 페이팔 등 세계적인 혁신기업을 만들어낸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업체, 사이드 아미디 PnP CEO는 한국 창업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며 적극적인 스타트업 발굴, 투자를 약속하기도 했다. 

기술과 서비스를 발표 중인 스타트업 관계자. ⓒ제주의소리
기술과 서비스를 발표 중인 스타트업 관계자. ⓒ제주의소리

이어 사전 선발 과정을 거쳐 발표 기회를 얻은 국내 14개 스타트업은 각자가 가진 기술력을 토대로 5분간 아이템을 소개, 자신의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를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스타트업들은 △리온 배터리 △디지털 헬스케어 △제조업 △ICT △자율주행 관련 보안 △EV모빌리티 △빅데이터 솔루션 △AI기반 번역 △생화학 △물류관리 등 기술을 토대로 만든 서비스와 제품을 소개했다. 

긴장감이 맴도는 가운데 스타트업의 발표가 시작되자 투자사 관계자들은 발표내용을 메모하며 질문거리를 찾는 등 흥미롭게 지켜봤다. 발표순서를 기다리는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다른 기업들의 기술과 서비스를 관심있게 바라보며 발표 전략을 점검하는 모습을 보였다.

각 스타트업의 발표가 끝나자 투자사와 기술 대기업 관계자들은 제조공정에 적용된 기술을 구체적으로 물어보거나 시장 점유율 전망치를 질문하는 등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도전 기회를 지원하기 위해 성공한 벤처인 중심의 엔젤투자사, 벤처캐피탈, 기술 대기업 등 민간 투자기관이 ‘팁스 운영사’로 지정된다. 이들은 투자와 보육, 멘토링, 연구개발 자금 등을 매칭 지원한다. 

제주도에서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제주 최초로 팁스 운영사로 선정돼 앞으로 6년간 매해 최대 10개 기업을 중소벤처기업부에 추천할 수 있다. 

팁스 운영사가 1억원 이상 투자한 기업을 중기부에 추천하면 정부의 선정 과정을 거쳐 ▲R&D자금 5억원 ▲창업자금 1억원 ▲해외마케팅 비용 1억원 ▲엔젤매칭펀드 2억원 등 최대 9억원이 기업과 매칭된다. 

한편,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주최하고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0회 국제전기차엑스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와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모빌리티 혁신과 에너지 대전환을 향한 담대한 여정’을 주제로 2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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