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TV토론 이후 케리후보가 부시 현 대통령을 바짝 추격하면서 현재 미 주요 여론조사 결과는 오차범위(4%)내에서 소위 '박빙'의 접전을 벌리고 있다. 5일 체니와 에드워드 두 부통령 후보 TV토론후 여론조사 결과는 케리가 약간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수요일(6일) 미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행해진 CIA의 최고위층 '이라크 조사위(단장 Charles
지난 8월3일 40년만에 고향 제주를 찾은 재독 사회학자 송두율 교수가 '고향의 벗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이 편지는 송 교수 가족이 지난21일 뉴욕을 방문한 자리에서 제주출신 이도영 박사를 통해 '제주의 소리'로 전해 왔다. ▲ 송두율 교수 가족이 지난 21일 뉴욕을 방문했다. 좌측으로부터 장남 린, 이도영 박사, 송두율 교수 부
"나 송두율이오, 지금 뉴욕에 와 있어요...""어디 계신다고요? 뉴욕이요?" 꿈인가? 생시인가?나의 핸드폰을 통해서 들리는 음성은 너무나도 반가운 '형님'의 목소리였다. 이렇게도 쉽게 재회할 수 있으리라곤 꿈에도 그려보지 못했다. 그의 막내 아들 린이 뉴욕에서 소아과 의사로 레지던시생활을 시작할 것이란 소식은 몇 달전부터 들어 알고 있었지만...아니 '대
1950년 9월에 작성된 모슬포경찰서(서장 강문식) 비밀문서에 의하면 절간창고(고구 ▲ 어머님 돌아가신 날에 피었던 일곱개의 꽃송이들.이 이제 하나 둘씩 떨어져 나가고 있습니다. 한 송이가 떨어져 나갈 때 마다 나의 지난 잘 못들을 10개씩 회개했습니다. 마를 말려서 보관하던 창고)에 '예비검속'되어 있던 253명이 군에 인계되었다는 기록이 나와 있다.모두
장도영에 증언에 따르면, "김창룡은 우리 민족에 없었어야 할 사람"이라고 하였다.그렇다면, 박정희는? 이런 강한 의구심을 저버릴 수가 없다.장도영의 기나긴 군 생활가운데서 박정희와 다섯 번이나 만나게 된다. 거의 모두 장도영이 박정희를 '선택'한 만남이었지 우연한 만남이 아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러나 박정희는 장도영이 베풀어온 은전을 한낮 백일몽으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국가의 정체성'을 제기하며 불거진 그의 부친인 박정희에 대한 '사상전력'이 도마위에 올라와 있다.'정수장학회'가 그의 부친이 5.16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부당하게 취득한 '장물'을 기초로 해서 만들어진 '장물장학회'란 별칭이 따라 붙어 박근혜의 '도덕성'을 강타하고 있다.박근혜는 이게 바로 '연좌제' 부활 아니냐며 호
▲ 뉴욕 삼원각에서 동포들에게 상생 철학을 강연하는 모습 몽매에도 그리던 고향땅을 밟아본 지 얼마만이우꽈? 혼 40년은 될꺼라양....분단의 아픔을 가슴으로 느끼는 것만으로도 모자라서 한평 남짓한 그 차디찬 콘크리트 바닥에 9개월 동안 꿇어 앉게 만든 저들의 만행을 용서하여 줍서양!형님께서 가신 그 고행길로 인해서 반세기가 넘도록 우리 목을 조이던 '국가보
'이라크와 알케다 연계'를 주요 이유로 이라크 침공(예방전쟁)을 감행한 미국은 지금 또 다시 새로운 '침공'을 준비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지난 주 '9.11 테러 진상조사 위원회'(9.11 Commission)는 이란과 알케다가 9.11 테러 이전 1년전부터 밀접한 연관을 맺어온 것으로 새로운 정보를 입수했다고 주간 '타임스'(7월 16일) 인터넷 판은
워싱턴 포스트(7/9/11:16AM)와 뉴욕 타임스(7/9/11:21AM)는 미 상원 정보위의 보고서를 인용, 미 정보국들(CIA와 다른 정보기관들)이 이라크 침공 전쟁 이전 정보상에 커다란 오류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정보위 위원장 페트 로버츠(켄사스주 상원의원, 공화당)은 "정보위는 정보관련 기관들이 '총체적 집단적 사고'(a collective grou
스위스란 나라는 참으로 작은 그리고 토질이 척박하여 농사짓기에는 아주 부적합한 곳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과 인간이 어떻게 조화롭게 살아갈 것인가도 숱한 고민을 한 흔적이 역력했습니다.물론 아름다운 빙하가 덮힌 고봉만을 자랑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세계 만방에 알려서 관광자원화 하느냐도 커다란 숙제였나 봅니다. ▲ 흰색 쟈켓을 걸친 미녀가 내 짝
지난 일주일간(6월 25일~7월 2일) 프랑스와 스위스를 다녀왔습니다.처음 가보는 곳은 아니어서 그런지 별로 소득을 기대하지 않고 떠난 여행이었습니다. 같이 간 일행들은 그 호사스런 옛 궁궐들을 바라보면서 입을 쩍쩍 벌렸습니다만, 나의 속은 타들어가기만 했습니다.저들이 기득권을 이용하여 얼마만큼 '인민'을 착취했으면 밑바닥부터 뒤집어졌을까하는 고민이 뇌리를
'죽음의 예비검속'(월간 '말', 2000년 8월 발행)을 펴낸 지 벌써 4년이 다 되어 간다.제주도 뿐만 아니라 한반도 남쪽 구석구석 그리고 미 정부문서 기록 보존소(NARA)를 뒤지며 맨발로 뛰어다녔다. 숱한 증인(가해자와 피해자 유족)들과 물증들을 수집해 왔다. 밝혀낸 대학살의 진상을 적나라하게 '피땀을 펜끝에 적셔 기록한 '말할 수 없었던 한반도 전
'워싱턴 포스트'(16일, 오후 1:32)의 보도에 의하면,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정부가 미국을 공습한 그 어떤 것들에 있어서 알-카에다 테러 조직망과 협력했다는 믿을만한 증거가 없다"고 '9.11테러 공습 조사위원회'가 오늘 아침 보고서를 공개했다."1990년 중반에 오사마 빈 라덴이 이라크와 연관된 것같은 날조된 아이디어를 간략하게 노출한 적은 있었지
사랑하는 도영아, 너와 내가 마지막 나눴던 대화가 어렴풋이 생각난다.한국병원 2층 한라산 봉우리가 환히 내다 보이는 병실에서 였다. "어머님, 이제 어디로 가젱 헴수가?""나, 조상신디 돌아감져" ("조상에게로 돌아간다"라고 어머님은 생각보다 빨리 대답했다, 마치 준비된 듯한 속답이었다)."셋이모님 신디 고르라, 초신 세컬레만 소라도렝..."(세번째 이모에
어머님!알뜨르 문드리골에서 여름볕이 쨍쨍 내리쬐는 감저밭(고구마밭) 검질을 나란히 같이 메면서 눈물을 흘리며 호소하던 생각이 문뜩문뜩 뇌리를 지나갑니다. "사범대학 4년만 모치고 오면, 어머님 이 고생하지 않아도 됩니께...날 보내 줍써양..."대정고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 때였습니다."얘야, 제주대학가라, 일요일에 왕 이 농사 도와줘사주..."나는 대구에서
요즘 미국내 벌어지고 있는 무지막지한 권력 대변동을 직감하고 있습니다. 바로 두 스파이 두목 경질입니다. 지금까지 씨아이에이가 정점을 이루다가 아마도 국방부 산하 씨아씨로 옮겨가고 있나 봅니다. 그리고 대통령 직속 기관인 홈렌드 안보국이 그 다음으로 바짝 추격전을 벌리고 있지요. 이 세기관은 협력기관이면서 밖으로 들어나지 않는 심각한 투쟁기관인 것입니다.
독일 학계를 명실상부하게 대표하는 세계적 학자인 위르겐 하버마스(Juergen Habermas)교수와 뮌스터대학 사회학과 명예교수인 한스-위르겐 크리스만스키(Hans-Juergen Krismansky)교수를 비롯한 독일의 저명한 각계 인사들이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기각 직후 송두율 교수에 대해 즉각적인 사면을 요구하는 공개성명서 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위르겐
1980년 5월, 내가 미시건 주에 유학 온 지 1년 남짓했던 때였습니다.전북대 의대 교수인 조 아무개씨와 룸메이트를 하고 있었답니다.그 분은 전라도 분인데도 박정희 정권을 얼마나 치켜 세우는 지 주말 어떤 때는 밤을 세워가면서 입씨름을 하곤 했었지요. '새마을 운동'에 대해서도 아주 호의적 평가를 하곤 하더군요.그러시던 분이 갑자기 돌변하는 사태가 발생했
5월은 미국이 영국 연합군과 이락을 침공한 전쟁에서 승전가를 부른 지 딱 1 주년이 되는 달이다. ▲ 나체의 수감자를 잉글랜드란 이름의 여군이 개끌듯하고 있다. 그런데, 때 아닌 후폭풍을 만나 럼스펠드 국방성 장관이 불명예 퇴진할 위기에 처해 있다. 물론 부시 대통령은 극구 방어에 나서긴 했지만. 그러나 앞으로 약 6개월을 남겨 놓은 대선에서 이러지도 저러
18일부터 23일까지 멕시코에서 주관하는 110차 국제의원연맹(IPU)에 참석차 온 박관용 국회의장과 16대 국회의원 5명, 그리고 수행원 일행이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뉴욕을 방문했다.24일 저녁 7시 30분 뉴욕 소재 동래고 동문회에서 주관하는 '동포간담회' 참석 목적이라고 뉴욕판 '중앙일보'(4월 20일)는 밝히고 있다. ▲ 뉴욕 영빈관에 모습을 드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