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때로는 엄청난 변화가 작은 일들에서 시작될 수 있고 대단히 급속하게 발생할 수 있다는 가정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모든 것이 한꺼번에 갑자기 변화하고 전염되는 극적인 순간에 붙여진 이름이 다름 아닌 '티핑 포인트'이다. 요컨대 티핑 포인트적 관점은 사소한 것들이 어느 순간에 엄청난 결과로 변화하는 과정의 요인들에 주목한다. 조그만 계기가 엄청난
새로운 환경에 처한 집단의 운명을 좌우하는 것은 리더십이다. 외부의 도전에 대해 당당하게 응전할 수 있도록 성원들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고취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발휘하게 하는 결정적인 요소는 바로 리더십이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취임식에서 공언한 ‘1%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느냐 마느냐 하는 것도 리더십이 없으면 결과적으로는 그냥 해보는
최근 며칠 사이에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해괴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산남균형발전을 내걸고 서귀포시로 사무실을 옮긴 문화관광스포츠국의 중심인 '문화예술과'가 이틀만에 제주시에 있는 도 본청으로 되돌아온 것이다. 문화관광스포츠국이 서귀포시청사로 이사한 것은 지난 27일. 행정구조개편과 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산북-산남 '불균형 심화
조천읍 함덕리에 ‘함덕 한모살 문화학교’가 생긴다. 즉,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고 제주민예총이 기획과 운영을 책임지는 문화프로그램사업을 함덕리의 마을공동창고를 리모델링해서 만든 공간을 활용하여 운영한다는 것이다. 문화예술을 창작하고 감상할 수 있는 권리는 문화의 세기라 일컬어지는 오늘날, 어디에 살든 어떤 처지에 있든 이제는 시민 누구나 누려야 할 하나의 기
통합교과형 논술이든 그냥 논술이든 ‘자신이 바라는 바를 논리적으로 설득력있게 표현하는 기술, 즉, 의사소통 능력‘으로서의 논술은 반드시 성취되어야 할 매우 중요한 교육가치에 속한다. 논술을 배우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당연히 그리고 자연스럽게 통합적 사고와 창의성을 더불어 익혀 알게 된다. 그러므로 그 과정이 아무리 힘이 들고 많은 대가가 요구된다 하
“통합교과형 논술”로 명명된 서울대 입시요강안이 발표된 후 온사회가 편을 갈라 난리법석이다. 대체적으로 보아 조선일보, 사교육시설, 특목고, 자립고, 사립명문고 등을 한편으로 하고, 한겨레신문과 대부분의 공교육기관, 전교조, 기타 시민사회단체 등을 다른 한편으로 하는 논란이 수그러들 줄 모르고 있다. 그 와중에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장면은, 대한민국 사교육
모신문 2005년5월3일자 기명칼럼에서 필자는 “토요일 밤 서울은 살만 했다”라고 환호했다. 그것은 토요일 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치러진 조용필콘서트가 무료였기 때문이다. 그는 이렇게 묘사했다. “가난한 젊은 연인들은 서로 편히 기댄 채 풍성한 봄밤의 흥취에 빠져들었다.... 5만 시민 모두가 행복했다. 사람들은 한 스타의 무상공연이 얼마나 큰 위안일 수
‘쿠데타’란 사전적으로 “무력을 사용한 비합법적 수단으로 정권을 탈취함”를 의미한다. '국가에 대한 일격'이라는 뜻이며, 일반적으로 일부 지배계급이 자기권력을 더 확장하기 위하여 또는 다른 부분이 가진 권력을 빼앗기 위하여 이루어진다.역사상 유명한 쿠데타는 프랑스의 B. 나폴레옹(나폴레옹 1세)·L. 나폴레옹(나폴레옹 3세)이 행한 쿠데타이다. 나폴레옹 1
일전 모고등학교에서 치러진 학교운영위원 선출과정은 대략 다음과 같다. ①학부모들에게 학운위원 선출과 관련한 내용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후보자가 선정되고 선거가 치루어진다. ②학교 측에서는 이러저러한 이유를 댄다. ③그 경위를 둘러싸고 명분론과 현실론 사이에 격렬한 논란이 벌어진다.(단, 그 경우는 집요하게 따지고 들어간 학부모가 있을 때의 일이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합작하여 전국 선거구 15석 증원을 통과시켰고 더불어 는 안을 통과시켰다는데 그럼 지금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현상황은 다 무엇이란 말이냐! 국회 절대다수 찬성으로 의결된 안을 법정기구인 ‘선
법원이 발부한 영장에 따라 검찰에 의해 구속된 의원마저 의회결의를 빌미로 단숨에 빼낼 정도의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졌으니 한나라당이 하고자 하면 여자를 남자로 바꾸는 일 말고는 안 될 일이 없는 게 나라 돌아가는 형국이라 교육감 직선제법안을 통과시키는 일 정도야 아무 것도 아닐 성싶다. 그러면 현재 한나라당 의원들이 주도하여 국회에 제출한 교육감선출 관련 법
교육감 당선자가 사퇴의사를 밝혔다. 사필귀정이긴 하지만 스스로 고백하였듯이 그의 참담함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위로를 보내고 싶다. 이제 남은 과제는 한시라도 빨리 교육사회를 안정시키고 새로운 교육체제를 창조해내는 일이다. 황망 중에도 우리는 새교육감 선출을 위한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해내는 일을 서둘러야 한다. 그 과정에서 보궐선거 실시 사유 확정 후 60일
학교운영위를 통한 교육감 간선제의 대안으로 교총 등 일각에서 제시되고 있는 주민직선제 주장의 요점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학운위원을 중심으로 한 선거권자들이 주민대표성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선거권자를 대폭 확대하면 금전매수 담합 등 비리 여지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직선제는 그 대안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직선제 자체가 그것을 당연
[이어도정보문화센터 김학준 이사장] 지금 우리 사회는 불법과 탈법과 비리에 중독되다시피 하고 있다. 특히 지방선거를 비롯하여 민선시대로 접어들면서 부패와 갈등은 위 아래 없이 그냥 살아가는 방식이 되어버린 성싶다. 이번 교육감 선거과정에서 후보들에 의해 저질러진 비리들은 예외적인 게 아니라 일상이다. 그래서 모두들 당당하다. “나는 불법선거 하지 않았어.
먼저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이하 禮는 생략하고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당선자께서는 현교육감 김태혁 8년을 반면교사로 삼으셔야 합니다. 첫째로, 선거과정에서의 부채를 과감히 무시해야 합니다. 김태혁교육감의 오늘의 처참한 모습은 8년 전 처음 선거에 따른 논공행상으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아마 당선자께서 더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파행적 인사,
제주도교육감 김태혁 8년이 과연 어떠했는가는 그의 측근 인사의 비극적 종말이 압축적으로 웅변한다. 그러나 그런 사태는 그가 8년 전 사술로써 교육감이 되었을 때 이미 예정된 것이었다. 하느님은 진실을 안다. 그러나 아무 말도 하지 않음으로써 철저하게 응징한다. 누가 되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과정이 어떠하냐 한 것임은 현교육감 김태혁의 종말이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