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힘 원외당협위원장과 오찬
제주 허용진-김영진 위원장 참석

윤석열 대통령. [사지출처-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사지출처-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조직 개편안에서 제외된 ‘제주 관광청 신설’ 공약에 대해 지속적인 검토를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서울 국방컨벤션센터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원외당협위원장 등 100여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제주에서는 허용진 도당위원장과 김영진 전 도당위원장이 각각 서귀포시와 제주시갑 당협위원장 자격으로 함께했다. 제주시을은 당협위원장 공석으로 초청 대상에서 빠졌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나라 안팎으로 경제가 어렵고 안보 상황도 녹록치 않다”며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쳐 대한민국을 도약시키고 잘사는 나라를 만들자”고 말했다.

이어 “정치를 선언하고 국민 앞에 나설 때 저의 모든 것을 던지기로 마음먹었다. 미흡한 점이 있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 지도부와 원외당협위원장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간담회에서 두 당협위원장은 관광청 제주 신설을 적극 건의했다. 관광청 신설은 윤 대통령의 제주 대표 공약이었지만 최근 정부조직 개편안에서 제외돼 공약 파기 논란을 자초했다.

두 당협위원장은 해녀의 전당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비 9억원과 제주세계지질공원 센터 건립과 관련한 내년도 정부예산안 국비 지원도 함께 요청했다.

허 위원장은 “관광청에 대해 윤 대통령이 관계부처에 지속적으로 논의할 것을 지시했다”며 “국비 지원 사업에 대해서는 정무수석을 통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주요 지역 현안과 공약들을 실천해 나가기 위한 준비와 논의를 꾸준히 하고 있다”며 “제주에 대한 윤 대통령의 애정이 각별하기에 많은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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