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기차엑스포] 6일 오후 개막...“전기차산업 ‘파이’ 키우는 기회될 것”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국회신재생에너지정책연구포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하고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김대환)가 주관하는 세계 최초·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차 엑스포인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 2015)가 6일 오후 2시 제주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개막식 참석자들은 이번 엑스포에 대한 기대감을 밝히는 동시에 ‘세계 전기차의 메카’를 향한 제주의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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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후 2시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 2015) 개막식. ⓒ 제주의소리

김대환 국제전기차엑스포 2015 조직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전기차에 대한 도민과 행정의 모든 노력은 탄소없는 섬 제주를 위한 가장 큰 밑그림”이라며 “이 섬의 고유성을 기반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춘 전기차 인증 사이트이자 글로벌 플랫폼으로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제전기차엑스포는 석학과 전문가, 리딩 그룹, 전후방 업체 CEO들이 모여 국제 표준화를 논의하고 가이드라인을 구축하는 글로벌 컨퍼런스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19세기에 개발됐지만 21세기가 되도록 동면 중이었던 전기차가 바야흐로 상용화되는 역사의 시작에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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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후 2시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 2015) 개막식. ⓒ 제주의소리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미래를 개척하는 많은 이들이 전기차를 주목하고, 전기차가 ‘새로운 경제 질서’를 주도하게 될 것임을 말하고 있다”며 “올해는 세계 전기차 시장이 커다란 전환점을 맞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엑스포가 전기차가 열어가야 할 미래, 전기차가 안고 있는 과제에 대하여 함께 지혜를 모으고, 더욱 혁신적으로 전기차의 ‘파이’를 키우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엑스포에 취합되는 의견을 바탕으로 제주가 전세계 시장과 기업들을 향해서 정확한 신호를 가까운 시일 내에 보내줄 것을 약속한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이장무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제주가 2030년까지 화석연료가 아닌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만을 사용하는 유일한 지자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미래지향적인 대단한 결단”이라며 “기후변화에 맞서 제주도가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열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일대는 ‘전기차의 파라다이스’로 변신한다.

기아, 닛산, 르노삼성, BMW, 한국GM, BYD, 위나동방코리아, Detroit Electric, 한국화이바, 자일대우, 상하이모터스, 우진산전, 동원올레브, 파워프라자 등 국내외 73개 기업의 279개 전시 부스에서 이들의 최신 기술과 실제 전기차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전기차 시승회, 전기자전거 시승회, 조립자동차완구만들기, EV컨셉디자인공모전과 힐링, 생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을 주제로 한 테마별 투어 등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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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후 2시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 2015) 개막식. ⓒ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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