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기차엑스포] ‘전기차콘셉트디자인어워드’로 미래디자인 엿본다

우주왕복선을 떠올리기 하는 차체, 날렵한 곡선, 마치 미니카에서 따온 듯한 골격, 최첨단 기술까지 얹은 놀라운 기능들. 세련되고 감각적인 자동차 디자인들이 총집합했다.

6일 개막한 세계 최초·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차 엑스포인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 2015)에서는 전기차의 미래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대환)는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엑스포에서 ‘제1회 전기자동차 콘셉트디자인 어워드’를 준비했다.

젊은이들이 전기차의 꿈과 미래를 담아 그들만의 구상을 디자인으로 펼쳐보인 것. 순수 전기차만을 대상으로 하는 콘셉트디자인어워드는 세계에서 최초다.

전기자동차콘셉트디자인어워드 집행위원회(공동집행위원장 현명택, 서승우, 전성수)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어워드에는 전국 6개 대학에서 작품 32점이 최종 접수됐다.

사전접수된 출품작들은 엑스포가 열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5층에 전시돼 관람객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 누구나 현장에 방문해 전기차 디자인을 감상하고 전자태그인 NFC(Near Feild Communication) 기술을 통해 스마트폰(안드로이드)를 로고에 갖다대기만 하면 관련 정보를 동영상으로 얻을 수 있다.

오는 13일 심사를 하고, 14일 시상식이 진행된다. 관람객들의 현장투표도 심사에 반영된다. ‘GRAND PRIZE’ 1점, ‘GOLD PRIZE’ 1점, ‘SILVER PRIZE’ 1점, ‘BRONZE PRIZE’ 2점, ‘SPECIAL PRIZE’ 3점 등 모두 8개 작품을 선정해 총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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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전기자동차 콘셉트디자인 어워드’ 출품작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5층 전시장. ⓒ 제주의소리

출품작들을 유심히 둘러보던 고등학생 최진수(18) 군은 “산업디자인 분야에 관심이 많아 방문하게 됐다. 현장에 와서 세련된 미래지향적 디자인들을 보니 미적감각에 자극을 받는 기분”이라며 “공모전의 취지도 좋고, 앞으로는 더 많은 곳이 참여해서 작품 수가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성수 집행위원장(제주대 교수)는 “엑스포에 진정한 의미 중 하나는 그 주제의 미래를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디자인어워드를 통해 꿈과 미래를 미리 보여줄 수 있다”면서 “이번에 접수된 작품들의 디자인 수준이 굉장히 높다”고 말했다.

또 “전기차는 기술로 접근하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디자인과 같은 감성적인 부분으로 접근하는 시대가 분명히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품작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주의소리> 전기차엑스포 관련 페이지(http://www.jejusori.net/?mod=news&act=articleList&sc_code=1425262574&view_type=T)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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