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기차엑스포] 6~8일 2만8592명 관람…전기차 공모신청 부스 '후끈'
제주도가 만든 세계 최초·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자동차 엑스포에 구름 관람객이 연일 행사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6일 제주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린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 2015) 관람객 중간집계 결과, 엑스포 셋째 날인 8일까지 총 관람객 수 2만8592명을 기록했다. 8일 하루만 15163명이 입장했다.
엑스포 개막 사흘 만에 3만명에 육박하는 관광객과 도민들이 행사장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찾으면서 지난해에 이은 뜨거운 열기과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제주 대표 문화축제 아이콘인 제주시 들불축제(3월6~8일)와 행사 날짜가 겹친데다, 전 일정 무료로 입장이 가능했던 작년과 달리 주요부스 관람과 참가에서 일부 유료화 된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표다.
전기차 시승 코너는 남녀노소 모두의 인기를 끌었다. 전기차 뿐 아니라 전기버스와 전기자전거까지 등장해 관람객들을 관심을 사로잡았다. 어린이들을 위한 사생대회와 전기차 조립완구 만들기 코너를 찾는 가족단위 관광객들도 많았다.
현대차, 기아차, 한국닛산, 르노삼성차, BWM, BYD, GM 등 대형 브랜드에서 마련한 독립부스에는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다. 자사의 강점을 내세우며 고객유치를 위한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벌였다.
쏘울EV, SM3 Z.E., 리프, 스파크EV, THE NEW BMW i3 등 유명 모델들을 실제로 탑승해보며 성능과 가격을 묻는 이들이 많았다. 인프라와 보급량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작년보다 한층 높아진 전기차의 위상을 보여주는 풍경이었다.
무엇보다 이번 엑스포 기간에 맞춰 시작된 도민대상 전기차 공모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도 많았다. 상담부스에는 실제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의 방문이 끊이질 않았다.
SM3 Z.E. 전기차 구매 공모에 신청한 김용관(55.제주시 오라동)씨는 “제주도민들이 이런 전시회를 구경할 기회가 없는데, 오늘 정말 많은 것들을 보게 돼서 좋았다. 공모에도 접수했다. 앞으로 더 많은 도민들이 전기차를 이용할 것으로 본다”며 “다만 도내에 충전소가 더 늘어나야 효율적으로 타고 다닐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9일부터는 본격적인 학술의 장이 펼쳐진다.
환경부와 국회신재생에너지정책연구포럼·제주자치도가 공동주최하고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조직위와 (사)한국전기자동차리더스협회가 공동주관하는 컨퍼런스다.
전기차 보급, 산업, 기술, 베터리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수준 높은 컨퍼런스로, 전기차 표준을 위한 국제정책, 전기차리더스포럼, 제주형 전기차 충전인프라, 융합기술포럼, 스마트그리드 등 전기차와 관련된 전방위 분야에서 다양한 논의들이 진행된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는 “한국의 전기차기업들이 새로운 정보의 교류와 획득을 통해 기술선점을 유도해 세계 전기차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바탕이 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녹색지구를 만들어가는 그린페스티벌의 장으로서 흥미로운 체험 행사와 다양한 이벤트도 오는 15일까지 계속된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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