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예술의전당은 8일(금) 오후 7시 30분 대극장에서 신춘음악회 ‘4인 4색(色)’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새해 봄을 맞아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기원하며, 시민이 편안한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마련했다. 소프라노 오능희와 안혜수, 테너 박웅, 바리톤 최병혁 등 4인이 출연하며, 허대식 지휘자가 이끄는 ‘제주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호흡을 맞춘다. ‘도댓불 중창단’ 이 하모니를 더할 예정이다.공연에서는 봄의 활기가 가득 묻어난 ▲요한스트라우스 2세 ‘천둥과 번개 폴카’, ‘봄의 소리 왈츠’ ▲남촌 ▲강건너
재경 제주 미술인들의 모임, 한라미술인협회는 제14대 신임 회장으로 강승희(추계예술대학 판화과 교수) 현 회장을 추대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로서 강승희 회장은 제10대(2015~17), 제13대(2022~24)에 이어 제14대(2024~26)까지 세 번째 회장직을 수행한다.한라미술인협회는 지난 23일 서울에서 올해 첫 정기총회를 열고 임원진을 선출했다. 부회장은 고봉수(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교수), 양계실(전업작가)이다. 사무국장은 문은주, 감사는 고응남, 남경아가 맡는다. 임기는 2년이다. 약 70명 규모인 한라미술인협회는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회장 이용옥, 보존회)는 3월 10일(일) 제주시수협 위판장에서 ‘영등환영제’를, 3월 23일(토) 제주시 사라봉에 위치한 칠머리당에서 ‘영등송별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보존회에 따르면,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은 제주도의 여러 당굿 중에 하나이며, 당굿은 마을의 성소인 당(堂)에 항상 있는 당신(堂神)에게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례다. 영등굿은 한해의 생업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례다.특히, 영등환영제와 영등송별제는 매년 음력 2월 1일에 제주로 와서 온 섬을 돌아다니며 땅과 바다 곡식의 씨앗을 뿌려주고 음력 2월
제주문화예술재단(재단)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 주관 ‘2024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 공모에 참여해 국비 10억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2024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은 올해 처음 생긴 사업이다.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 지역문화의 균형 발전 지원, 지역 특화 문화콘텐츠 발굴·활용을 통한 지역 활력 제고를 목표로 한다.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또는 주간)마다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재단은 ▲활력촉진형(국비 7억원·도비 4억원) ▲미래선도형(국비
“항일운동 역사는 대한민국의 자부심이자 이 땅에 태어난 사람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는 일입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우리 선조들은 굴하지 않고 일어섰습니다.”독립운동가 후손으로 제주 초·중·고등학생들에게 항일운동 역사를 알리는 명예교사 김동호(77)씨는 제주에서 일어난 항일투쟁의 역사를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제주도교육청(교육청)은 올해 3월부터 연말까지 ‘찾아가는 제주 항일운동 역사교실’을 운영한다. 교육청이 위촉한 명예교사가 제주지역 초·중·고등학교 학급을 직접 찾아, 학생들에게 제주 항일운동사를 설명한다. 올해는 110여개 학급
청년 예술인이 모인 공연 단체 ‘공공공프로젝트’는 3월 1일(금)부터 3일(일)까지 제주 소극장 예술공간 오이에서 피지컬씨어터 공연 ‘사꼭지’를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피지컬씨어터’라는 장르를 표방한다. 대사보다는 몸의 표현 위주인 연극으로 규정할 수 있다. 공연 ‘사꼭지’에 대해서는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닮은 듯 다른 가상의 공간을 배경으로 주인공들, 일명 ‘꼭지들’이 등장하고 그것이 수반한 다양한 현상들을 다룬다”고 소개한다. 특히 “이 안에서 몸은 사꼭지를 들고 나르거나, 타고 넘거나, 안팎을 드나드는 방식으로 다양화
제주도교육청(교육청)은 제주지역 A고교 불법 촬영 사건과 관련해 추가 조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추가 조사 결과, 당초 신분상 조치에 그쳤던 교장은 경징계로 처분이 상향됐다.앞서 교육청은 A고교 교사가 ‘교육감에게 바란다’를 통해 불법 촬영 사건 관련 추가 의혹을 제기했지만, 의혹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감사를 마무리 지었다. 문제가 불거지자 잘못을 인정하고 추가 조사에 나섰다. 추가 조사는 6일부터 20일까지, 성(性) 관련 전문가 등 외부 위원을 포함한 5명으로 구성된 특별조사반이 진행했다. 2차 피해 발언, 사건 은폐 여부,
3월 4일 학교 새 학기부터 시작하는 늘봄학교를 두고 전교조 제주지부(전교조 제주)가 심각한 우려를 전했다. “중등 교사가 초등 교과 전담 수업을 담당하면서 학생들의 수업권이 침해된다”고 지적하며 “늘봄학교 우선학교를 축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교조 제주는 29일 제주도교육청(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등교육의 전문성을 훼손하는 늘봄 기간제교사 정책을 전면 철회하고, 늘봄 우선학교를 축소 운영하라”고 촉구했다.교육부가 전국 초등학교에 추진하는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에 학교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이다. 기
학교 새 학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지역 초등학교 55곳에서 진행하는 늘봄학교를 두고 걱정과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전국 모든 학교가 처음 가는 길이다. 3월 한 달은 준비 기간으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유보통합에 대해서는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임을 내비쳤다.김광수 교육감은 28일 교육청 본관 책마루에서 ‘2024년 학생 마음성장지원 종합 계획에 따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교육 정책 전반에 걸쳐 질의응답도 가졌다.교육부가 전국 초등학교에 추진하는
제주도교육청(교육청)은 예방, 조기발견, 긴급·전문적 지원까지 3단계에 걸친 ‘2024년 정서위기학생 종합지원계획’을 28일 발표했다. 최근 제주 지역에도 지원이 필요한 정서위기 학생수가 증가하고 있다. 2022년 마음건강통합관리(학생긴급심리지원)를 받은 제주 학생은 85명이다. 그런데 지난해는 152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교육청은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위기학생 지원 체계를 3단계(예방, 조기발견, 긴급·전문적 지원)로 설정했다. 앞서 지난해 3월 전국 최초로 학생건강추진단을 정서복지과로 확대-신설한 바 있다. 예방은 마음건
제주도가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됐다. 막대한 재정 지원을 바탕으로 IB교육, 항공우주·해양 분야 특성화고, 제주형 자율학교 등 교육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차 지정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에 공동으로 응모해 선정됐다.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함께 대학, 기업 등 지역 기관과 협력을 통해 지역 교육을 혁신하고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 정주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정부 사업이다.이번 공모에는 광역지자체(6개)과
제주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로 활동하는 문효진이 전시를 연다. 자신의 음악 활동과 예술 세계를 모은 음악전시 ‘Shadow Play’(그림자 연습)다.전시 제목(Shadow Play)은 야구 선수들이 공 없이 연습하는 행동을 의미한다. 문효진은 “연주자들이 악기 없이 상상 속에서 몸과 호흡과 손에 새기는 연습”이라는 취지에서 제목을 지었다고 설명한다.3월 2일부터 31일까지 델문도 뮤지엄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7개로 구성했다. ▲바람과 바다, 자연을 주제로 한 음악들을 연주하며 상상하는 ‘그림자 연습’ ▲음악가로서 자연의 소리를 찾
제주도교육청은 26일 제주고등학교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 이해 제고를 위한 고등학교 교과별 교사 대상 연수를 실시했다.이번 연수는 2025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 도입을 준비하는 자리다. 공통국어, 공통수학, 공통영어,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등 6개 교과 교사 200여 명이 참여했다. 주요 내용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배경과 방향, 교과별 개정 내용 및 개정 교육과정 기반 수업 설계로 구성됐다. 연수 강사는 2023년 교육부에서 주관한 2022 개정 교육과정 교과별 선도 교원 양성 연수에
(사)제주올레는 중국 상하이에 기반을 둔 ‘54Traveler’ 여행사 임직원 100여 명이 24일 제주를 찾아 제주올레 5~7코스를 걸었다고 밝혔다.54Traveler는 매년 3만명의 청년 고객(24세~35세)을 유치하는 중국 상하이 기반 여행사다. 저렴한 소규모 그룹 여행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2007년 이후 매년 40%의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 2015년 정부로부터 국제 여행 허가를 받은 후 해외 비즈니스 매출이 매년 두 배로 증가했다는 평가다. 현재 러시아, 모로코, 미얀마, 이란, 요르단, 스리랑카, 아이슬란드 등
갑질 의혹 논란에 휩싸인 이병철 제주시체육회장이 제주도의회에 출석해 “일부 의혹은 인정한다”면서 조사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회에서는 “체육회 조직 내부 신뢰 관계가 무너졌다”는 지적도 나왔다.앞서 지난 21일 제주시체육회 일부 직원들이 속한 제주시체육회 사무국지회 노조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병철 회장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직원들은 ▲회장 가족이 운영하는 꽃집 꽃 배달에 직원 동원 ▲신협 가입 강요 ▲카드 발급 강요 ▲주말 경조사에 직원 동원 강요 ▲체육관 대관 업무에 관여 등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이병철 회장
서귀포시 기당미술관은 3월 1일부터 5월 5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소장품으로 보는 제주미술 변천사1’을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제주 현대미술’을 순차적으로 소개하는 자리다. 해방 이후 제주 현대미술의 태동부터 1980년대까지의 제주예술이 형성되는 초창기 미술작가들을 작품으로 소개한다. 제주 출신 작가들과 도외작가이지만 제주에서 활동하며 후학양성 등 영향을 미친 작가들의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전시는 작가와 시대를 감안해 구성했다. ▲해방시기와 한국전쟁 전후 일본에서 교육받았거나 일본에서 활동했던 작가(현중화, 변시지, 양인옥,
제주국제교육원(원장 이유선) 제주다문화교육센터는 27일 도내 초중고 다문화 학생 4%(전국 3.5%) 상황에 발맞춰 다문화학생 밀착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다문화교육센터는 올해 목표를 ‘다름을 풍요로 만드는 다문화교육’으로 정했다. ▲다문화 학생 한국어 강화 ▲다문화가족 지원 ▲이중언어교육 강화 및 다문화 감수성 제고 ▲다문화 교육 전문성 신장 ▲외국문화학습관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세부 추진과제로 설정했다. 한국어교육은 교육부 고시 한국어(KSL) 교육과정을 토대로 운영한다. 중도 입국 및 외국인 학생이 밀집 지역에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2월로 교직을 떠나는 교원 정부포상 대상자 45명에 대한 전수·송공패 수여식을 27일 개최한다. 이날 전수식은 퇴직 교원 정부포상 대상자 가운데 전수식 참석을 희망한 퇴직 교원·가족 등이 참석한다. 제주교육을 위해 헌신한 교원의 명예로운 퇴임 축하와 함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한 취지다.훈·포장과 표창장 수상 인원은 대통령표창 수상자 오정자(함덕중)를 비롯해 총 45명이다.▲황조근정훈장 13명 ▲홍조근정훈장 9명 ▲녹조근정훈장 10명 ▲옥조근정훈장 6명 ▲근정포장 2명 ▲대통령 표창 1명 ▲부총리 겸 교육부
제주지역 축제 ‘탐라국입춘굿’의 주최 기관이 올해부터 제주시에서 제주도로 승격된 가운데, 제주도 행사에 걸맞게 예산·구성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다.26일 열린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문광위) 업무보고에서 정민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삼도1·2동)은 탐라국입춘굿에 대해 물었다.2024 갑진년 탐라국입춘굿은 지난 2월 2일부터 4일까지 제주목 관아와 관덕정에서 열렸다. 탐라국입춘굿은 고대 탐라시대부터 이어져온 행사로, 이원조의 ‘탐라록’(1841)에도 기록이 남아있다. 일제강점기 당시 문화말살 정책으로 단절됐다가, 1999년 민속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