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도정 들어 제주도 ‘문화·예술’ 정책이 찬밥 신세로 전락했다는 성토가 나오는 가운데, 프랑스 유네스코 본부에서 4년간 근무하고 새로 임명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을 향해 제주도의원들의 당부가 이어졌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승아, 문광위)는 26일 소관 부서 주요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지난 1월 임명된 김양보 문화체육교육국장이 출석했다. 김양보 국장은 지난 2020년 1월부터 약 4년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국제기구 유네스코(UNESCO) 본부에서 협력관으로 파견·근무했다. 유네스코는 교육·과학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은 3월 9일(토) 오후 3시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기획 공연 ‘2024 토요힐링콘서트’를 진행한다. 토요힐링콘서트는 주말을 음악과 함께 시작하자는 취지의 서귀포관악단 기획 공연이다. 소극장에서 열리는 소규모 앙상블 공연으로, 각 악기의 특징과 생김새를 더욱 가까이서 볼 수 있어 가족 단위의 관객들이 선호한다는 평가다. 올해 상반기에는 1월부터 6월까지 매달 한 차례씩 열린다. 3월 공연은 ‘봄의 소리’를 주제로 정했다. 서귀포관악단에 따르면, 청아한 음색으로 봄과 가장 잘 어울리는 플루트 사중주가 안톤 라
제주아트센터는 3월 20일(수) 오후 7시30분 예일대 아카펠라 그룹 ‘the SOBs’ 초청 기획공을 개최한다.예일대 아카펠라 그룹 ‘the SOBs’(Society of Orpheus and Bacchus)는 1938년 결성해 86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미국 전통민요부터 재즈, 블루스, 로큰롤 그리고 창작곡까지 소화한다. “음악뿐만 아니라 쇼맨십과 위트가 있는 흥미로운 무대를 선보인다”는 평가다.‘the SOBs’는 1년에 4번 공연 투어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2~2023년에는 미국 북동부와 남부, 워싱턴 DC, 체코 공화국
제주시 탐라도서관은 초등학교 1~3학년 대상 독서 연계 프로그램을 3월 16~17일 진행하면서 참가자를 모집한다. 프로그램 ‘나랑 나무랑 어우렁더우렁’은 봄을 맞아 탐라도서관 야외 산책로와 잔디마당을 활용한 독서 연계 프로그램이다. 자연에 관한 그림책 독후 활동, 도서관 야외 잔디마당에서 밧줄을 활용한 놀이 활동, 나무 지킴이 선언식 등 책과 연계한 다양한 야외 놀이를 경험할 수 있다. 참가 대상은 초등 1학년 15명, 2~3학년 15명이다. 신청은 2월 28일부터 제주도 공공도서관 누리집( https://www.jeju.go.kr
제주도립 제주교향악단은 3월 7일(목)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제169회 정기연주회 ‘Spring’을 개최한다.이번 연주회에서는 ▲모차르트의 ‘목관을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작품 297b’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작품 48’ ▲슈만의 ‘교향곡 제1번 작품 38’을 선보인다.제주교향악단에 따르면, 모차르트의 ‘목관을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작품 297b’는 보통의 협주곡과는 달리, 여러 독주 악기가 대화를 나누며 오케스트라와 어우러지는 협주 교향곡이다. 작곡가의 성숙미와 풍부한 감수성을 느낄 수 있다. 차이콥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올해 개관 40주년을 맞아 매월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유아·어린이를 대상으로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활동지를 사용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는 전시실 내부를 관람하면서 퀴즈 7개를 풀고, 유아는 전시를 관람한 후 그림을 그리면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참여 방법은 단체인 경우 사전예약(064-710-7682)을 통해 가능하며, 개별 관람객의 경우는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박찬식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박물관 전시 유물에
제주도교육청(교육청)은 26일 대한적십자사 제주혈액원(원장 김영섭)에게 헌혈증 1150매를 기부했다.헌혈증은 故 고영섭 교육청 주무관이 급성골수성백혈병을 투병했던 지난 2021년에 제주 교육가족이 십시일반 모은 것이다. 당시 헌혈증 1350매를 모았으며, 이후 학생·교직원 자녀에게 일부 사용하고 남은 1150매를 이번에 기부했다.교육청은 “동료 직원을 위해 한 장 한 장 소중한 헌혈증을 모았다. 도움이 필요한 아픈 아이들을 위해 따뜻한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주교육박물관(관장 김방수, 교육박물관)은 3월 19일부터 22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인형극 ‘아이들을 지켜주는 삼승할망’을 교육박물관 뮤지엄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작품은 교육박물관 발간 도서 ‘어린이가 읽는 제주 신화 이야기’ 1편에 수록된 삼승할망 내용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만든 인형극이다. 관람 권장 연령은 5세에서 9세까지다. 공연 단체 ‘제주이야기고팡’이 주관한다.인형극은 개인 또는 기관 모두 참여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참여 신청은 2월 28일(수) 오전 10시부터 제주도교육청 통합예약시스템( https://o
“제주는 예전 제 신혼여행 장소였어요. 그 일 있기 전에 가족여행도 갔었는데….”경기도 안산시 단원고등학교 2학년 9반 故 진윤희 양의 엄마 김순길. 그에게 제주는 말로 다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을 안겨주는 섬이다.‘단장지애(斷腸之哀).’ 자녀를 먼저 떠나보낸 부모의 슬픔은 마치 창자가 끊어지는 고통과 같다고 한다. 팽목항에서, 아스팔트 바닥에서, 국회에서…. 김순길 씨는 10년 동안 단장지애를 감내해왔고 어느새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사무처장’이라는 이름으로 서 있었다.딸을 가슴에 묻은 지 10년이란 세월이 흘렀고, 다시 제주
제주시을 현직 국회의원 김한규, 서귀포시 국회의원 위성곤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으로부터 총선 후보로 단수 공천 됐다. 민주당은 문대림, 김한규, 위성곤까지 제주 총선 후보를 확정지었다.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25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후보자 심사 7차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는 서울, 인천, 광주, 대전, 경기, 충북 등 전국 21개 선거구 결과를 발표했다.제주 지역도 포함됐는데, 제주시을 지역구는 김한규 의원이 단독으로 공천됐다. 서귀포시 지역구 역시 위성곤 의원이 단독 공천됐다.이로서 제주시을
제34대 신임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제주예총) 회장으로 김선영 현 회장이 선출됐다. 제주예총은 23일 제주문화예술재단 2층 회의실에서 2024년도 정기총회를 열었다. 회장 후보로 김선영 현 회장과 강경모 전 제주예총 사무처장이 맞붙은 가운데, 투표 결과 김선영 회장이 당선됐다. 임기는 2028년 2월까지다. 연임에 성공한 김선영 회장은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튼튼하고 투명한 제주예총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김선영 회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예비축제로 선정된 탐라문화제를 지정 축제로 도약시키겠다”면서 “제주예술인들의 숙원사
(사)제주민예총은 26일(월) 오후 7시 제주 아스타호텔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지난 1994년 2월 26일, 문무병, 강요배, 고길천, 김상철, 오석훈, 박경훈, 김기삼, 정공철, 김경훈, 장윤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보적 예술운동을 고민했던 제주 예술인들은 주체적 지역문화 창출을 내세우며 제주민예총을 창립했다. 당시 창립 선언문에서는 “반외세 자주통일의 꿈을 이루려 했던 4.3민중항쟁 정신을 예술창작과 실천 속에서 보듬어 안아 역사의 연표위에 자랑스럽게 기록되도록 할 것이며 제주 공동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만화 창작 전시 ‘슬기로운 제주만화인 창작생활’이 2월 26일(월)부터 3월 1일(금)까지 제주아트플랫폼 1층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올해로 4회 째를 맞는다. 이번에는 제주 만화창작 모임인 ‘제주만화인연대’가 후원하고, 서비스디자인 전문 기업 ‘여섯시간’이 디자인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작가를 꿈꾸는 학생들부터 기성작가까지, 제주에서 만화를 사랑하고 창작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다.전시 참여자는 제주만화인연대와 제주웹툰캠퍼스 입주작가실 소속 기성작가를 비롯해 웹툰작가 지망생, 학생 등 나이도 소속도 각양각색이다. 백금아, 달항아(박
제주대학교 교육대학(부총장겸 교육대학장 김희필)은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및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하는 ‘2024년 늘봄학교 초1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사업’ 주관기관에 선정됐다. 앞으로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은 올해 늘봄학교 대상인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늘봄학교 지원사업단을 꾸려 초1 학생 대상의 학교 적응 지원, 놀이형 예‧체능 활동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제주지역 55개 늘봄 시범운영학교에 5개 분야에 걸친 총 12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신기술을 접목한 미래 문화예술(융합음악
제주제일고등학교 제24회 동문들(양경필, 한대삼, 오승훈, 한재익, 김윤홍)은 21일 모교를 방문해 장학금 총 700만원을 기탁했다.제주제일고는 “졸업한 선배들의 꾸준한 관심과 응원, 장학금 지원을 통해 후배 학생들이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도록 지속적인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제주도교육청은 '2024 위기관리지원단'을 결성하고 22일 첫 협의회를 열었다.위기관리지원단은 시도 교육청 장학관, 장학사, 전문상담사-상담교사, 업무담당자, 제주도 자살예방센터 업무담당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학교 위기 발생 시 신속한 지원을 돕는 역할을 맡는다.이날 협의회에서는 위기 학생을 도울 수 있는 기관별 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학교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지원을 하기 위한 협력 체계 방안을 논의했다. 위기관리지원단은 학교에서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특별상담실을 운영하며 학급별 애도 교육과 선별검사를 실시한다. 심리적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메세나협회(회장 양문석)는 ‘미래의 문화 예술을 선도할 예술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21일 체결했다.앞으로 양 측은 도내 문화 예술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을 위한 지원과 협력, 정보 교류와 대외 홍보 등을 상호 협력한다.구체적으로 제주메세나협회는 교육 진행비, 악기 지원, 콩쿠르 참가 지원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 지역 예술 인재들이 예술 철학과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역 사회의 인적, 물적 자원과 연계한 교육여건 조성이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교육청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제주지부(전교조 제주지부, 지부장 현경윤)는 교원의 교육활동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책협의 요구안 5건, 12개 조항을 합의했다.지난해 10월 31일 전교조 제주지부가 정책협의 요구안을 제출했고, 양 측은 다섯 차례 협의 과정을 거쳐 어제(21일) 협의안에 합의했다.양 측은 ▲위기학생 관리 및 분리 조치 ▲상담주간 자율 운영 ▲보건교사 배치 및 학교 성희롱·성폭력 업무 지원 ▲영양교사 및 교육전문직원(영양) 배치 ▲교원의 4.3 연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합의서에 서명했다.교육청 관계자는 “학
제주비엔날레 예산이 대폭 줄어들면서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예술감독·기획대행사 등 외부 자원 없이 주최 기관인 제주도립미술관 자체 동력으로 치르게 될 전망이다.20일 열린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주요업무보고에서 양영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갑)은 지난해 11월 취임한 이종후 도립미술관장에게 비엔날레 추진 계획을 물었다.비엔날레는 보통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국제 미술행사를 의미한다. 도립미술관 제주비엔날레는 ▲2017년(1회) ▲2021년(2회) ▲2022년(3회)까지 총 세 차례 열렸다. 2회 행사는 코로나19 유행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