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지난 5월27일 보도한 기사와 관련해 해당 업체가 강정마을 주민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제주지방법원 제2민사부(서현석 부장판사)는 제주해군기지 건설업체 A사가 강정마을 주민 김모씨 등 6명을 상대로 제기한 1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고 4일 밝혔다. A사는 제주해군기지 공사가 본격화되던 2011년, 제1공구 공사를 맡은 삼성물산의 하도급 업체로 참여해 방파제 등에 쓰일 테트라포트 덮개를 제작하고 거치공사 등을 담당했다. 이 업체는 201...
현직 제주도 고위 간부를 비방하는 글을 온라인 매체에 올린 제주도의회 직원이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제주도의회 직원 A(37)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명예훼손)과 모욕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12월18일 에 실린 ‘제주도, 영리병원 심사 후 허가여부 결정’ 기사에 이은희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을 비방하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올해 1월8일 보도된 ‘인적쇄신+친정체제 구축 두 토끼 노린 친元파 인사’ 기사에서도 사실 확인이 ...
불법으로 산지를 전용한 토지주가 공소장 변경에 따른 피해를 입었다며 제주도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제주지방법원 민사1단독 이진석 부장판사는 A씨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2300만원대 피해보상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1일 밝혔다. 제주시는 2014년 8월24일 A씨가 제주시 봉개동 임야를 불법 훼손한 사실을 확인하고 자치경찰단에 수사를 의뢰했다. 그해 9월 제주도는 A씨가 임야 1038㎡를 허가없이 불법전용 한 것으로 판단해, 불법산지전용지 원상복구 명령 행정대집행 계고장을 사전통지했...
전직 제주지방경찰청 총경이 현직 부하 직원들을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한 사건과 관련 해당 현직 경찰들이 모두 선고유예형을 받아 경찰직을 유지하게 됐다. 다만 부하들을 재판에 넘긴 적직 경찰 간부는 징역형을 선고 받고 과거 받은 뇌물 318만원도 추징당하는 처지에 놓였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제주서부경찰서장 한모(60)씨에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추징금 318만원을 30일 선고했다.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현직 총경 문모(47)씨와 부하 직원 강모(47.경위...
친모, 딸 초등학생 때부터 폭행하고 자해시도...공과금 미납으로 전기, 수도까지 끊겨 친딸을 때리고 집 안이 온통 쓰레기로 널브러질 정도로 자녀를 방치한 친엄마가 제주에서 구속되는 일이 벌어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박모(38.여)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딸 A양이 초등학생 6학년이던 2014년부터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흉기로 자해를 시도하는 등 정서적 충격을 준 혐의도 있다. 2015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는 일주일 중 5일 가량은 집에 들어가지 않고 ...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기부행위로 구속기소 된 강창수 전 예비후보에 대해 법원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의 형을 확정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강씨에 대해 항소하기 않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1심 선고를 통해 자격정지에 해당하는 형량이 내려졌고 수사과정에서 구속돼 수감 생활을 한 점 등을 고려해 항소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20대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준비하면서 2015년 5월26일부터 11월10일까지 20여차례에 걸쳐 제주시 갑 ...
민중총궐기 과정에서 한상균 위원장의 체포를 방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풀려난 민주노총 제주본부 양지호(46) 본부장이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특수공무집행방해와 범인도피 등의 혐의로 양 본부장을 불구속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양 본부장은 2015년 11월14일 서울 민중총궐기 당시 프레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총궐기 집회가 열리는 서울광장으로 이동하던 중 경찰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한상균 위원장 체포에 나섰고 양 본부장 등 민주노총 관계자들은 경찰의 연행을 저지했다. 한 위원장은 그해...
지난해 제주도내 한 야산에서 발생한 50대 여성 성폭행 살인 사건의 피고인이 결국 무기징역에 처해졌다. 대법원 제2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과 살인,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원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김모(31)씨의 상고를 28일 기각했다. 김씨는 2015년 3월13일 평소 알고지낸 A(50.여)씨를 불러낸 뒤 렌터카에 태워 폭행하고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야산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고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아왔다. 범행 당시 공범인 임모(33)씨는 차량에 있었다. 이후 두 사람은 숨진 여성을 30여m 떨...
신규 조합원을 채용해주는 대가로 수석과 석부작을 받은 제주도항운노조위원장이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해당 물품도 모두 몰수당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제주도항운노조위원장 전모(60)씨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청탁 대가로 받은 분재 등을 몰수하도록 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사청탁을 한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항운노조 제주시지부 조합원 박모(54)씨에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전씨는 2010년 8월~9월 박씨로부터 “처남을 신규조합원으로 채용해 달라”는 청탁을 받...
오름글로벌, 제주도 상대 시행승인취소 무효확인 소송...업체간 민사소송은 지난해 소취하 마라도 면적의 10배가 넘는 제주 최대 규모의 개발사업인 제주오라관광단지가 또다시 소송에 휘말렸다. 업체간 민사소송에 이어 이번에는 제주도를 상대로 한 행정소송이다. 제주오라관광지구 옛 공동사업시행자인 오름글로벌은 최근 제주도를 상대로 오라관광지개발사업시행승인 취소처분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오름글로벌은 투자 약정서를 제출하는 등 사업 추진의사가 있음에도 제주도가 일방적으로 사업자 지위를 취소했다며 2015년 5월27일자 시행승인취소 처...
1984년 北간첩 지원으로 몰려 나란히 실형...어머니 죽자 딸과 유족들 2013년 재심 청구 북한을 찬양하고 간첩을 도왔다는 이유로 나란히 교도소로 향했던 모녀가 32년만에 누명을 벗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故 황모(2011년 사망)씨와 딸 김모(56)씨의 재심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씨는 1983년부터 1984년까지 일본과 한국 등에서 북한 간첩과 만나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에 대한 우월성 선전과 교양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법원 제3형사부(박희근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과 특수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49.여)씨에 징역 8월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씨는 제20대 총선을 이틀 앞둔 4월11일 오후 5시20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모 신협 앞 노상에서 위성곤 후보를 지지하는 선거사무원에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씨는 흉기를 선거운동중인 피해자들에게 겨누고 ‘안철수’를 외치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과거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며 “흉기를 들고 피해자...
검찰, 전 제주경마 기수와 조직폭력배 등 10명 입건...기수들 돈 받고 일부러 늦게 들어와 한국마사회 제주경마장에서 조직폭력배가 가담한 조직적 승부조작이 있었던 사실이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제주를 포함한 전국 경마장의 승부조작 관련 비리를 수사해 전 제주경마장 기수 A(30)씨와 조직폭력배 B(46)씨 등 10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조직폭력배인 B씨는 2010년 1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승부조작을 대가로 전 기수 출신 C(34)씨를 통해 현직 기수들에게 돈을 건넨 혐의...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정도성 부장판사는 산지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농업회사법인 대표 홍모(46)씨에 징역 10월에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홍씨는 2015년 1월 자신이 운영하는 A농업회사법인 명의로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임야 8926㎡를 3.3㎡당 16만6000원, 총 4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석달뒤 홍씨는 다른 사람의 명의로 또다른 농업회사법인을 설립하고 그해 5월 해당 토지를 7억8000만원에 소유권을 이전했다. 불과 넉달만에 땅값은 3억3000만원이 치솟았다. 홍씨...
제주도지사에 당선 전 500억원대 카드사 정보유출 집단소송에 나섰던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0억원대 승소 판결을 이끌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0부(이은희 부장판사)는 원 지사가 농협은행과 신용정보회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21일 원고 일부 승소판결했다. 재판부가 1인당 피해배상액을 10만원으로 제한했지만 선정당사자인 원 지사 외에 1만여명이 배상 대상에 해당돼 총 배상액은 10억원을 훌쩍 넘는다. 사법연수원 24기인 원 지사는 2014년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가 발생하자 검사복을 벗어 던...
단체교섭 등을 이유로 사측 대표가 거주하는 아파트 앞에서 시위하는 것은 사생활 침해에 해당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제3민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여미지식물원 대표 A씨 부부가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집회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A씨 부부가 거주하는 제주시 노형동 모 아파트 경계 100m 이내에 현수막을 걸거나 확성기 등을 사용해 소음을 야기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주문했다. A씨 부부는 2015년 9월부터 민주노총과 여미지식물원 노조원들이 자신들이...
새마을운동 당시 편입용지 부당이득금 소송 ‘봇물’...제주도, 무상사용 입증못해 ‘속무무책’ 제주도가 미불용지 소송에서 잇따라 패소하면서 재정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제주지방법원 민사2단독 이승훈 판사는 최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 인근 토지주와 상속인 등 8명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소송에서 원고측 손을 들어줬다. A씨의 경우 1967년 12월 성산일출봉 인근 토지 109㎡를 매입하고 1977년 바로 옆 토지 221㎡를 추가로 사들여 소유권 이전등기를 마쳤다. 1978년에는 토지 지목이 도로로 변경되면서 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도주차량)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강모(37)씨에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좌모(73)씨에는 금고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피고인 모두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각각 명령했다. 좌씨는 2015년 12월16일 오전 7시25분쯤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 앞 일주도로에서 자신의 트럭을 몰다 길을 건너던 김모(83)할머니를 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좌씨의 차량을 뒤...
검찰이 제주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가수 이정(36)에 대해 벌금 4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이씨는 지난 4월22일 오전 1시25분쯤 제주시 노형동 롯데시티호텔에서 자신의 BMW 차량을 몰아 인근의 LP가스충전소까지 이동하다 단속중인 경찰에 적발됐다. 적발 당시 이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0.105%였다. 이에 이씨가 채혈을 요구했지만 혈중알코올 농도는 0.143%로 오히려 높아졌다. 소속사인 라우스 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에서 “일말의 변명과 핑계도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모든 활동을...
제주교대 학장-국회의원 비서 등 11명 연루...대법, 최종 무죄 확정 제주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았던 조작간첩 사건이 40년만에 누명을 벗게 됐다. 1977년 3월24일 언론은 '북괴 김일성'의 지령을 받고 재일교포 사업가로 위장한 '북괴거물급 간첩' 강우규(당시 60세)씨와 그 일당 등 11명이 검거됐다고 대서특필했다. 수사 발표에 따르면 11명 중 강우규씨와 강용규씨(중문) 형제 등 10명이 제주출신이었다. 특히 사건에는 제주교대를 설립하고 1-2대 학장을 역임한 김문규씨도 포함돼 있고, 현직 국회의원이었던 현오봉씨 비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