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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60주년을 맞이하며 또 한국동란 55주년...OECD가입 몇 주년...얼마전까지만 해도 서귀포는 감귤산업으로 인해서 전국에서 '가장 잘 사는 마을'로 손꼽혔다. 이런 부잣동네에서 결식아동이 기백명에 이른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난 일들이 주마등처럼 리와인드(되감기)되면서 가슴이 쓰리다.왜구가 35년동안 할퀴고 또 외인부대가 쳐들어와 우리집안의 가장들과 쓸
오피니언
이도영 편집위원
2005.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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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노무현 참여정부는 새로 내각을 개편하면서 함량미달(?)인 이기준 전 서울대 총장을 교육부 부총리로 임명함으로 인해 참여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 그리고 교육계가 벌집을 쑤셔 놓은 것처럼 들고 일어났다. '도덕성'을 가장 중요시 해야 할 교육계에서 교육자적 양심을 저버린 인사를 교육부 수장으로 둔다는 것은 뭔가 한참 잘 못되었다는 주장들이다.이와 비슷한
사회일반
이도영 편집위원
2005.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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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전쟁 전후 발생한 국가공권력에 의한 양민(=민간인)학살을 5년째 집중 조사해 오고 있다. 피학살자의 증언은 유가족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밖에 들을 수가 없고 또 증거력이 부족하여 주로 학살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자들의 자백과 증언을 채록하고 한국정부와 미국정부의 관련 문서를 수집하여 왔다.특히 당시 정부의 문서를 찾아내는데 초미의 관심을 두고 한국정부
오피니언
이도영 편집위원
2004.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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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970년 4월에 광주신병훈련소에 입대하였다.체 훈련병 복장을 갈아 입기도 전 일이다. 작대기 두개(일등병)를 단 한 녀석이 나에게 다가오더니만 "차렷, 열중쉬엇!", 난 데 없는 호령을 했다. 나는 어리둥절하여 그 녀석의 얼굴을 쳐다보면서 씨익 멎적어 웃었다. 나의 따귀를 떼리려고 주먹을 휘둘렀다. 나는 잽싸게 피하여 맞지는 않았다. 뭐 이런 사회가
사회
이도영 편집위원
2004.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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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한일국교 정상화를 위한 '한일회담'이 치욕적이고 굴욕적인 외교라면서 전국 대학생과 고교생들까지 반대시위를 하는 바람에 거의 대부분의 대학과 고등학교까지 폐교상태에 이른 때였다.당시 고교3년생이었던 나는 서북청년단 출신 송아무개 교장에게 '이유있는 반항'을 하다가 양쪽 귀의 고막이 파열을 당하는 뭇매를 맞았다.전혀 위의 주제와는 다른 이유로 소위
오피니언
이도영 편집위원
2004.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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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4일자 '제주의 소리'를 통해서 고희범 사장님과의 인터뷰 기사를 읽으면서 '한겨레'가 당하는 재정압박을 잘 감지하고는 있었으나 이역만리에 떨어져 있는 나로써는 속으로만 위로할 수밖에 없는 답답한 심정이었습니다.이지훈 편집위원과 인터뷰에서 고희범 선생님은 이렇게 말했지요:“신문사 수입은 광고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기가 안좋으니
문화
이도영 편집위원
2004.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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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 때쯤 워싱턴 주에서 광우병이 발견되어 케나다와 신경전을 벌린 바 있는 동일 사건이 만 1년만에 다시 재현되어 가축농가를 공포의 도가니로 다시 몰아넣고 있다.미 정부는 제1, 2차 검사에서 광우병으로 판명이 확실시 되는 소의 출산지를 추적하는 한 편, 보다 정밀검사를 하기 위해서 셈플을 시험소에 보내졌다고 워싱턴 포스트(19일)는 보도했다.아직 그
사회일반
이도영 편집위원
2004.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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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자 워싱턴 포스트에 의하면, 콜린 파월 국무성 장관이 어제 사임함으로써 딕 체니 부통령과 럼스 펠드 국방성 장관과의 4년 동안 미국의 해외정책과정에 대한 '싸움'이 종식되었다고 보도했다.그 후임으로는 미 안보국 참모인 곤톨리자 라이스가 지명될 예정이다. 라이스는 부시 대통령이 가장 신임하는 참모들 중 한 사람이라고 평해지고 있다.파월 장관은 대선 전
사회일반
이도영 편집위원
2004.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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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포스트는 13일자 기사에서 미 중앙정부국(CIA)의 "새로운 국장 고스(Goss)체제에서 소용돌이가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14일자 뉴욕타임스에서도 워싱턴 포스트 기사를 인용하면서 "새로운 두목이 중앙정보국내 소용돌이를 진정시켰다"고 보도했다.워싱턴 포스트에 의하면, 고스가 새 국장으로 임명되기 전 2개월 동안 국장서리를 맡고 있던 32년간 정보국
사회일반
이도영 편집위원
2004.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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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랫동안 기다린 탓일까?부시가 재선에 성공을 거둔 전초전은 이제 막 개막되었다. 스릴과 서스펜스만이 있다. 초호화판 전자게임인 것을...미군 1만명과 이라크 자위대 3천명이 팔루자 수니파 거주지역을 급습했다(미 동부시각 8일 오전 11시경, 한국 새벽 1시경).미군이 제일 먼저 점령한 곳은 주요 저항거점이 아닌 병원이었다.참으로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오피니언
이도영 편집위원
2004.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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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접전 끝에 2004년 미 대선은 274 선거인단을 확보한 부시 후보의 승리로 돌아갔다.미 동부시각 오전 11시 케리 후보는 부시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재선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다.오하이오의 '잠정적 투표자'에 대한 개표여부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케리 후보는 승복을 선언한다. 잠정투표자의 숫자(약 25만표)가 당초 알려진 것과는 약 10만표 이상 적
사회일반
이도영 편집위원
2004.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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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포스트에 의하면 '투표할 가능성'있는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는 부시가 49%, 케리가 48%로 부시가 1% 포인트 앞서고 있으나 오차범위내여서 별의미가 없다.미국 선거는 소위 '땅따먹기'식 간접선거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득표수는 많더라도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수 270명을 확보하지 못하면 지게 되어 있다.현재 어느 후보가 유리한
사회일반
이도영 편집위원
2004.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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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이름모를 골짝기에서 뼈는 못 찾더라도, "흙이라도 혼줌 고저당 봉분이라도 몬들게..."하시던 어머님의 평생 소원을 이제 들어주시려고 유족분들 맨 앞장에 서서 가셨군요. 화보를 통해서 다시 뵙게 되는 '화백' 강용택 선생입니다. 모셔진 위패에서 둘째 형이 '강중하'란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동행이 참으로 남보다 더 힘든 것이었지요.1999년 5월
사회일반
이도영 편집위원
2004.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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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물론 지구촌 주민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미국 대선을 며칠 앞두고 미국 현지에서 바라본 미대선 관련 현지 리포트를 긴급 연재합니다. 이 속보는 뉴욕에 거주하면서 제주의 소리에 고정칼럼을 쓰고 계시는 이도영박사께서 수고해 주십니다.(편집자) 양대 일간지는 31일자 기사에서 모두 이번 2004 대선이 2000 대선의 재판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사회일반
이도영 편집위원
2004.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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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안녕히 주무셨습니까?'란 인사가 예전에 유행했던 인삿말이지요. 미국이 제채기를 하면 한국은 감기 걸린다는 말도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여러분께 '밤새 안녕?'으로 인사드리지 않을 수 없네요.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4일 동안 대전에서 취재차 온 대전TV방송의 이종익 피디와 메릴랜드 버지니아 워싱턴 디씨 등지를 자동차로 약 1200마일(1920Km)
오피니언
이도영 편집위원
2004.10.1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