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산업박람회] 제주6차식품 브랜딩 식음료 레시피 제공
농산물 주제 어린이 제험...10가지 전통주 체험 테마관도 운영 

제4회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가 10월21일부터 2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4회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가 10월21일부터 2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주를 비롯한 국내 6차산업 인증제품을 활용한 건강한 먹거리와 재미있는 놀이가 풍성하게 마련된 제4회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가 시작됐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제주지역 6차인증 제품을 활용한 식음료 체험이 흥미롭다.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 참가자를 위해 로컬푸드를 활용해 개발된 음료를 맛 볼 수 있고, 제주에서 생산된 전통술을 한 자리에서 시음할 수도 있다. 

국내 유일의 6차산업국제박람회인 ‘제4회 6차산업 제주국제박람회’가 21일 3일 일정으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열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6차산업지원센터·제주국제컨벤션센터·제주6차산업인증사업자협회가 주관, 제주의소리와 제주CBS가 미디어파트너로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6차산업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내외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6차산업 인증업체들이 생산한 다양한 제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는 부스 중에는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 주최 측과 제주 콘텐츠그룹 ‘재주상회’가 함께 박람회 참가자를 위해 기획한 신개념 이벤트가 눈길을 끌었다. 

또 행사장 참가 어린이들이 제주에서 1년 열두 달 생산되는 1차 농산물을 직접 그리고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포토존, 계절별 생산되는 청정 제주농산물을 구수한 제주어로 소개한 월력까지 무료 배포하는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운영됐다. 

제4회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가 10월21일부터 2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4회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가 10월21일부터 2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4회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가 10월21일부터 2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4회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가 10월21일부터 2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1. 섬, 꿀 맛이다 

우선 제주지역내 6차산업 인증 제품을 새롭게 브랜딩 한 다양한 음료를 맛볼 수 있는 코너다. 특히 이들 제품의 레스피를 공개해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눈 내린 돌담 요거트볼’ 1. 투명한 유리컵에 꿀 20g, 아침미소목장의 플레인 수제 요거트 100g, 하요맘 보리 강냉이 40g을 차례로 올려요. 2. 요거트 50g을 다시 한 번 얹고 귤칩으로 장식하면 완성! 3. 바닥까지 스푼을 푹 넣어 크게 한 입 떠먹어 보세요. 

이런 방식으로 제공되는 제품은 모두 4개 제품. ‘눈 내린 돌담 요거트볼’을 비롯해 ‘서귀포 천혜향 초코 스무디’, ‘가파도 보리개역’, ‘서쪽 노을 감귤 아이스티’ 등이다. 

2. 섬, 꽃을 피우다

이 코너는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코너다. 사계절 제주에서 생산되는 1차 농산물의 종이 모형을 바탕으로 농삭물을 색칠하며 직접 그릴 수 있다. 당근 모양의 종이에 어린이들이 직접 당근 색칠을 할 수 있다. 

농산물 종이에 색칠을 마친 어린이들은 제주의 농산물로 디자인된 2023년 탁상용 종이 달력을 받을 수도 있다. 또 제주 농산물을 배경으로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 참여를 기념할 수 있는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출력도 가능하다. 

제4회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가 10월21일부터 2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4회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가 10월21일부터 2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3. 섬, 술 취하다 

이 코너는 성인을 위한 테마관이다. 제주에서 생산되는 전통주를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제주에서 생산되는 전통주가 이렇게 많다는 것이 놀랍기도 한 체험 부스다. 

제주에는 대략 5가지 전통주가 있다. 

삶은 떡에 누룩을 넣고 으깬 뒤 일주일에서 한 달 정도 발효해서 만든 ‘오메기술’과 오메기술을 끓여서 생산된 ‘고소리술’,  그리고 목동이 한라산 중산간에 방목하러 갈 때 휴대하던 ‘강술’, 제주에서 귀한 쌀로 빚은 ‘허벅술’, 마지막으로 제주의 전통 여름 음료로 도수는 낮지만 발효 식품인 ‘쉰다리’까지. 

전통주 체험관에는 이 같은 전통주의 제조법을 기본으로 현대에 새롭게 개발된 다양한 전통주를 시음할 수 있다. 제주지역 6개 전통주 생산 회사에서 제공된 10가지 전통주를 맛  볼 수 있다. 전통주 체험은 유료 제공이다. 

올해 4회를 맞는 6차산업제국제박람회는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2회와 3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해 6차산업 인증 회사들의 제품 전시와 판매가 사실상 어려웠다. 

하지만 올해 3년 만에 대면 행사가 재개되면서 6차산업 제품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한편 6차 산업이란 1차, 2차, 3차 산업을 복합한 산업으로, 농산물에 고부가가치 상품을 가공하고 향토 자원을 이용해 체험 프로그램 등 서비스업으로 확대시켜 높은 부가가치를 발생시키는 새로운 산업을 말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