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제주에서 묻지마 범행을 저지른 20대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10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심리로 특수상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오모(25)에 대한 결심공판이 이뤄졌다. 오씨는 올해 1월31일 0시30분쯤 제주시청 인근에서 피해자를 둔기로 때린 혐의다. 오씨는 인근에 있던 벽돌을 들어 일면식조차 없는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했다. 당시 피해자는 길거리 공연을 관람하고 있었다. 범행 당일 오씨는 제주시청 인근에서 술을 마셨으며, 범행 직후 도주했다. 오씨는 범행 당일 오전 제주시내 모처에서 경찰에 의해 긴급체포됐다. 오씨의 범
음주측정거부 혐의로 기소된 제주 20대 현직 공무원이 경찰관 폭행 사건에도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거부) 등 혐의로 기소된 제주시 소속 공무원 송모(24)씨에 대한 첫 공판을 가졌다. 송씨는 지난해 9월4일 새벽 제주시 이도2동 한 주차장에서 접촉사고를 내고, 인근에 있는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등 사고를 낸 혐의다. 이어 송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송씨는 또 다른 사건으로 지인 A씨(23)와 함께 재판을 받았다. A씨는 2
흉기까지 들어 아동·청소년을 강간한 혐의로 제주 10대가 법정에 섰다. 9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판사)는 A군(17)에게 적용된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강간 등 상해) 등 혐의를 처음 심리했다.공소사실에 따르면 A군은 2022년 여름쯤 알게 된 피해자에게 SNS로 계속 연락 만남을 요구했다. 피해자의 거절이 계속되자 A군은 지난해 9월 자신을 만나주지 않으면 친구들에게 해를 가하겠다며 피해자를 협박한 혐의다. A군은 흉기를 들어 “내가 싸움을 잘한다”며 제주도내 모처에 도착한 피해자를 위협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이 작년 6월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제주 교육의원 후보자에게 부정적인 댓글을 작성한 교사에게 벌금 80만원을, 공무원에게 벌금 50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9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 심리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도내 모 고등학교 교사 A씨(31)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공무원 B씨(39)에 대한 결심공판이 같은 날 이뤄졌다. A씨는 2022년 4월8일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특정 후보자와 관련된 기사에 후보자가 교사 재직 시절 제자들을 자주 때렸다는 취지의 비방 댓글을 작성한 혐의다. B씨는 같은 해
퇴마를 명분으로 피해자들을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제주 무속인에 대한 선고가 이달 예정됐다. 지난해 6월 구속기소 이후 9개월여만으로, 피고인 측은 타투와 브라질리언 왁싱을 언급하면서 퇴마 의식을 위한 행위는 추행으로 볼 수 없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9일 제주지방법원은 유사강간 등 혐의를 받는 무속인 임모(48)씨와 사기방조 등 혐의를 받는 고모(51)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가졌다. 지난해 1월 검찰은 임씨에게 징역 10년을, 고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한 바 있다. 재판부는 지난달 임씨 등 2명에 대해 선고하려 했지만, 공소장 일부
제주 20대가 도서관에서 술래잡기하다 초등학생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9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 심리로 진행된 A씨(25)의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13세미만미성년자강제추행) 혐의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5년형 등을 구형했다.지난해 7월부터 자원봉사자로 제주 모 초등학교에서 근무한 A씨는 2022년 8월 오전 학교 도서관에서 술래잡기 놀이를 하다 자신에게 붙잡힌 13세 미만 아동의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다. 또 피해 아동이 착용하고 있던 마스크를 내려 입을 맞추는 등 추행한 혐의로 받는다. 검찰은
미성년 연예인의 얼굴과 나체 사진을 합성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경기도 20대가 제주 법정에 섰다. 9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성착취물제작·배포 등) 등 혐의를 받는 A씨(26. 경기도)에 대한 결심공판을 가졌다. A씨는 2021년 1월부터 자신의 주거지에서 미성년자 특정 연예인의 사진을 이용해 나체 사진 등을 합성해 제작·배포한 혐의다. 같은 해 A씨는 800개가 넘는 사진 등을 제작한 혐의를 받으며, 텔레그램을 통해 자신의 제작물을 공유한 혐의다. 이날 검찰은 A씨에게 징역 5년과 취업제한 명령
허가 없이 제주의 산림을 무단으로 훼손한 혐의로 법정구속된 제주 현직 조합장이 항소심에 이르러 자신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8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이재신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산림)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영근(64) 위미농협 조합장에 대한 항소심 결심 공판을 가졌다. 하필 새로운 조합장을 선출하기 위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치러지는 날이었다.1심에서 징역 1년6월형에 처해져 법정구속된 김 조합장은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김 조합장과 함께 항소했던 가족 김모(34)
[제주의소리]가 보도한 ‘제주 현대차 영업부장, 개인계좌로 차량대금 받은 뒤 잠적 ‘경찰 수사’’ 기사와 관련, 피고인의 추가 범행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7일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은 구속기소된 현모(58)씨의 사기 혐의를 심리했다. 현대차 영업부장으로 근무하던 현씨는 2021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계약 취소된 차량이 있다며, 돈을 주면 계약 취소된 차량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다고 피해자들을 기망한 혐의다. 현씨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이유로 차량 출고가 지연되는 상황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현씨에게 속은 피
제주 중산간에 조성된 아덴힐리조트 전 사업자와 수분양자간의 관리비 소송 결과가 뒤집혔다. 최근 제주지방법원 제1민사부(항소 재판부)는 아덴힐리조트 전 사업자인 그랑블제주알앤지가 수분양자 6명과 다투는 ‘관리비’ 소송에서 원고 그랑블제주 승소 판결을 취소하고, 수분양자 A씨 등 6명의 손을 들어줬다. 아덴힐리조트는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일대 99만8222㎡ 부지에 900여억원이 투입돼 골프장 18홀과 클럽하우스, 풀빌라 콘도 등이 조성된 시설이다.그랑블제주는 2021년 7월 보유하고 있던 제주아덴힐CC와 리조트 13채를 중흥건설 계열
중장비를 동원해 제주에 위치한 산림청 산하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한남시험림 내 자연석을 훔친 절도범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27일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6일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시험림에서 약 180cm 높이 자연석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으로 A씨 등 7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 7명은 지난 25일 경찰에 검거됐으며, 이중 A씨 등 2명이 구속됐다. A씨 등과 함께 붙잡힌 피의자 중 B씨는 자연석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를 받는다. A씨 등은 중장비 등을 동원해 시험림에서 자연석을 훔친 혐의다. B씨
술 먹고 무면허로 운전하다 교통사고까지 낸 제주 남성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상),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무면허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하고, 3년간 형의 집행을 유예했다. 또 재판부는 A씨에게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을 명했다. A씨는 2022년 8월3일 0시55분쯤 혈중알코올농도 0.161%의 만취 상태로 제주시내 한 도로를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다. 만취 운전을 하던 A씨는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오토바이를 충격,
[기사수정 24일 오전 11시34분] 근속승진과 관련된 소송에서 현직 제주 소방관들이 일부 승소했다. 제주도가 소방관들의 문제 제기에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은 것은 위법하다는 취지다. 최근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는 소방관 A씨 등 6명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부작위위법확인’ 소송에서 원고 A씨 등 6명의 일부 승소를 판결했다. 다른 지역에서 근무하던 A씨 등은 퇴직해 제주 소방관으로 재임용된 소방관들이다. 이들은 2021년 2월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에 “소방장 근속승진에 필요한 경력 요건을 판단함에 있어 타시·도에서의 지방소
[기사수정 23일 오후 3시18분] 우리나라 첫 외국인 영리병원으로 제주에서 ‘조건부’ 개설 허가된 녹지국제병원을 둘러싼 법정 다툼이 또 대법원으로 이어졌다.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평양이 ‘외국의료기관개설 허가조건취소청구의 소’와 관련된 상고장을 지난 22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법무법인 광장을 선임해 대응하고 있다. 1심에서 승소한 원고 녹지 측이 2심에서 결과가 뒤집히자 대법원에 판단을 맡겼다. 녹지병원은 서귀포시 동홍동과 토평동 일대 153만9013㎡ 부지에 병원과 휴양콘도, 리조트를
[제주의소리]가 보도한 ‘경제사범 잡다 마약사범도 잡은 제주 경찰이 직무유기?’ 기사와 관련해, 경찰의 직무유기 혐의가 유죄로 확정됐다. 대법원 제1부는 직무유기 혐의로 기소된 제주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 A씨(39)의 상고를 23일 기각했다. A씨는 2021년 12월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2022년 6월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2심 유죄 판결에 불복한 A씨의 상고를 대법원이 기각하면서 A씨에 대한 형이 확정됐다. 관련 법상 명예형인 자격정지 이상 처벌을 받은 경찰은 경찰 제복을 벗어야 하지만, 2심에서 선고가 유
대검찰청이 선정한 1월 형사부 우수 사례에 제주지방검찰청이 포함됐다. 대검은 올해 1월 전국에서 처리된 형사사건 중 국민을 섬기는 검찰상을 구현한 5건을 우수 사례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5건은 고양지청과 수원지검, 청주지검, 창원지검, 제주지검 사례다. 제주지검의 경우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스타트업 대표 보조금 부정수급 사례가 꼽혔다. 대검은 가짜 직원을 등재하거나 유령회사를 설립해 허위로 증빙자료를 만드는 방법으로 보조금을 편취한 사건을 제주지검이 직접 수사해 범행의 전모를 밝혀낸 우수사례로 봤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사건
제주대학교병원에서 발생한 만 1세 영아 약물 과다투약 사고의 인과관계를 판단하기 위해 법원이 전문심리위원에게 사건과 관련된 증거를 보낸다. 22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진재경 부장)는 유기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 등 3명에 대한 서증조사를 마쳤다. 제주대병원 소속 수간호사와 간호사인 A씨 등 3명은 2021년 3월12일 제주대병원에서 숨진 고(故) 유림(당시 12개월)양 사망사고를 야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고인 A씨 등은 자신들의 행위가 유림양 사망과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사태 초창기 확진자 동선 공개를 위한 역학조사에 혼란을 준 소위 제주 ‘목사부부’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이 2년만에 재개된다. 제주지방법원 민사1단독은 제주도가 A씨 등 2명을 상대로 제기한 1억2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 3차 변론기일을 오는 3월로 예정했다. 2021년 5월 2차 변론을 마지막으로 약 2년만이다. 2020년 초 코로나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우리나라는 확진자와 밀접촉자 격리, 확진자의 동선 등을 공개했다. A씨 부부는 8월 24일~25일 각각 제주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 방역당국은 A
제주4.3 직권재심 업무가 ‘제주4.3사건 직권재심 권고 합동수행단(합동수행단)’으로 통합될 전망이다. 21일 [제주의소리] 취재 결과, 제주지방검찰청이 일반재판 직권재심 업무를 합동수행단으로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지검은 지난해 12월 일반재판 제주4.3희생자 10명에 대한 직권재심을 청구했지만, 2개월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 2차 청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4.3 재심 관련 업무는 공공수사와 국제범죄, 공판을 담당하는 제주지검 형사2부가 맡고 있다.제주가 다른 지검에 비해 검사 1인당 업무가 많은 상황에서
미궁 속에 빠진 제주 ‘이승용 변호사 피살사건’ 피고인이 결국 1년 6개월 만에 출소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승용 변호사를 살해한 혐의(살인) 등으로 기소된 김모(57)씨가 최근 출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2021년 8월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됐으며, 같은 해 8월21일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경찰은 2021년 8월17일 김씨의 신병을 확보했으며, 신체 구금일이 구속 기한에 포함된다. 대법원에서 협박 혐의만 유죄로 인정, 이에 따른 징역 1년6월형 수감 생활을 최근 마친 상황이다. 김씨는 구금 없이 파기환송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