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제주도가 ‘목사 부부’를 상대로 제기한 코로나19 손해배상 소송 사건에 대해 화해를 권고했다. 지난 24일 제주지방법원 민사1단독은 제주도가 A씨 부부를 상대로 제기한 1억2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에 대한 화해를 권고했다. 마지막 변론에서 재판부는 “지자체(제주도)가 개인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 맞는지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양측의 화해를 권고했다. 양측의 화해가 결정되면 2020년 10월 소송 제기 이후 2년 6개월만에 종결된다. 화해가 성사되려면 원고 제주도가 피고 A씨 부부 측에 어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제주 피고인 3명에 대한 국민참여재판 실시 여부를 두고 검찰과 피고인 측이 정면 충돌했다. 24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국가보안법 위반(간첩)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진보당 제주도당 전 위원장 강은주(53)씨, 국가보안법 위반(이적단체의구성등)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고창건(53)·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박현우(48)씨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가졌다.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 출석이 의무가 아니라서 이날 피고인 3명 전원 불출석하고, 이들의 변호인 1명만 출석했다. 반면, 검찰 측은
논란의 제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사건 법정 공방이 시작된다. 공안탄압을 주장하는 피고인 측은 국민참여재판을 요구하고 나섰다. 오는 24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 심리로 국가보안법 위반(간첩)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강은주(53) 전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과 함께 구속기소된 고창건(53)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박현우(48)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의 국가보안법 위반(이적단체의구성등) 등 혐의 공판준비기일이 진행된다. 공판준비기일은 검찰과 피고인 측의 치열한 다툼이 예상될 때 효율적이고 집중적인 사건 심리를 위해 양측의 주장과 입증계
대상이 불명확한 제주시의 농지처분명령은 위법해 무효라는 판결이 나왔다.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A씨가 제주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농지처분명령처분 무효확인’ 행정소송에서 원고 A씨 승소를 판결했다. 제주시내 700㎡ 토지를 소유한 A씨는 2017년 12월 농지경영을 목적으로 농지취득자격증명도 발급받았다. 2019년 농지이용실태조사에서 제주시는 A씨가 소유한 토지의 350㎡가 휴경상태라고 농지처분의무 부과 절차에 들어갔다. 농지법상 농지는 농업경영에 이용하거나 이용할 사람이 아니면 소유할 수 없으며, 농업경영에 이용되지 않는 농지는 행정이
수십차례에 걸쳐 10억원이 넘는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급한 혐의로 기소된 제주 한 사업자가 징역 실형에 처해졌다.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조세범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제주시에서 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2017년 8월1일 5200만원 상당의 허위 매출세금계산서를 발급하는 등 1년간 31차례에 걸쳐 12억5600만원 상당의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급한 혐의다. 2016년 A씨는 사기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형에 처해진 전과가 있다. 재판부는 누범기간에 31차례에 걸쳐 범행한 점 등을 종합해 A씨에게 징역
[제주의소리]가 보도한 ‘서귀포시 노인요양원서 노인 '방임 학대' 의혹’ 기사와 관련, 해당 요양원 원장과 요양보호사들이 법정에 섰다. 21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심리로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요양원 원장 A씨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요양보호사 B씨 등 3명에 대한 공판이 진행됐다. 요양보호사 중 1명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이날 불출석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B씨 등 3명은 2021년 서귀포시내 한 요양원에 근무하면서 입소한 노인의 3차례 낙상사고를 막지 못한 혐의다. A씨는 원장으로서 노인을 보호하지 못하고 방임
검찰이 가정주택에 침입해 흉기로 피해자들을 위협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제주 50대에게 징역 8년을 구형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는 준특수강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58)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20일 가졌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술을 마신 A씨는 올해 3월5일 새벽 제주시내 한 가정집에 침입한 혐의다. 잠에서 깬 피해자가 소리치자 A씨는 흉기 2자루를 손에 들어 “죽이러 왔다”고 말하는 등의 위협을 가한 혐의도 있다. 면허취소 수치를 웃도는 혈중알코올농도 0.098%로 4km 정도 운전한 A씨는 제주시 금능으뜸해변
검찰이 보호관찰 기간 무면허로 또 운전한 혐의 등을 받는 제주 20대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20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 심리로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박모(29)씨에 대한 결심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검찰은 박씨에게 징역 4년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2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형에 처해진 바 있다. 당시 박씨는 보호관찰 기간 특별준수사항으로 금주와 운전 금지, 대중교통 이용 등을 받았다. 2022년 5월23일 박씨는 면담 일정으로
20억원이 넘는 돈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된 제주 40대가 징역형에 처해졌다. 20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는 특정경제범죄의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모(48)씨에게 징역 7년형을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금융계에서 일하던 이씨는 피해자 A씨에게 “예금액이 너무 많아 세금을 많이 내야 한다. 나의 명의(피고인)로 예금과 보험에 가입하면 세금이 줄고, 혜택도 많다”고 속여 범행했다. 이씨는 2018년 7월부터 2020년 1월까지 A씨로부터 무려 20억6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비
현직 제주도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공판에 출석한 증인이 공식선거운동 전 오영훈 당시 제주지사 후보 캠프에서 ‘선거홍보물’을 봤다고 증언하면서 검찰과 변호인이 서로 언성을 높이는 상황까지 연출됐다. 19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 심리로 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서울본부장, 김태형 제주도 대외협력특보, 모 사단법인 대표 A씨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이 이뤄졌다. 경영컨설팅업체 대표 B씨는 첫 공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자백하면서 모든 공판에 참석하진 않는다. 이날 오영훈 당시 제주지사
검찰이 위법한 사전선거운동으로 보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후보 시절 ‘20개 상장기업 육성·유치’ 협약서 초안에 있던 오영훈 당시 후보의 서명란을 두고 검찰과 피고인 측이 정반대로 해석했다. 19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진재경 부장) 심리로 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서울본부장, 김태형 제주도 대외협력특보, 모 사단법인 대표 A씨에 대한 2차 공판이 열렸다. 모든 혐의를 자백·인정한 경영컨설팅업체 대표 B씨의 심리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B씨는 추후 증인 신문이나 검찰의 구형, 선고공판 등 일정에만 참
갚을 능력이 없으면서 아르바이트생에게 돈을 빌려 소위 ‘돌려막기’한 제주 30대 식당업주가 징역형에 처해졌다.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37)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피해자 2명에게 각각 5595만원과 700만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A씨는 2021년 12월부터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 종업원에게 “자재 대금이 필요하다. 200만원을 빌려주면 갚겠다”고 돈을 빌린 뒤 편취한 혐의다. A씨는 편취한 돈을 코인 투자나 스포츠 도박에 사용하거나 개인 채무 변제에 이용했다. A씨는 비슷한 방식으로 여러명의
전동 패러글라이더 이용해 제주 비행제한구역을 비행한 제주 60대가 벌금형에 처해졌다. 14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강민수)은 항공안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61)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9월쯤 아무런 허가를 받지 않고 전동 패러글라이더를 이용해 비행제한구역인 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 일대 하늘을 비행한 혐의다. 검찰은 A씨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했지만, A씨가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는지 몰랐다고 주장했으며, 재판부는 모
검찰이 주택에 침입해 초등학생 3명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제주시 소속 공직자를 기소했다. 제주지방검찰청 강력·여성범죄전담부(김선문 부장검사)는 지난 13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13세미만미성년자강제추행) 등 혐의로 A씨(53)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5시쯤 제주시내 한 단독주택에 침입해 초등학생 3명을 껴안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술을 마신 A씨는 주택에 들어가는 피해자들을 보고, 따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문 부장검사는 “피고인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위험한 물건인 흉기를 들어 지인에게 상해를 가한 제주 공무원의 항소가 기각됐다. 지난 13일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항소 재판부)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59)의 항소를 기각했다. 현직 공무원인 A씨는 지난해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에 처해진 바 있다. A씨는 2021년 8월15일 제주시내 거주지에서 흉기를 들어 함께 있던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 징역형에 처해진 A씨는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의 판단이 무거워보이지 않는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관련 법률에 따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원화자(64. 비례대표) 제주도의원이 벌금형에 처해졌다. 14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강민수 판사)는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원 의원 등에 대한 선고공판을 가졌다. 재판부는 A씨(64)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하고, 원 의원과 B씨(67)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다만, 원 의원과 B씨 벌금형에 대한 집행을 1년간 유예했다. 범행 가담 정도가 경미한 C씨(59)에게는 벌금 30만원형의 선고가 유예됐다. 이들은 의료협동조합 운영 과정에서 소속했던 치과의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
살인미수로 교도소 생활을 하다 출소한지 3년만에 살인을 저지른 제주 60대의 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제2부는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부모(67)씨의 상고를 13일 기각했다. 앞선 1월 항소심 재판부는 1심을 파기해 징역 15년형을 선고한 바 있으며, 상고 기각에 따라 부씨의 형이 확정됐다. 부씨는 2022년 7월11일 오전 1시쯤 제주시내 한 편의점 야외 테이블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피해자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부씨는 피해자가 자기를 무시한다는 이유로 자신의 거주지에서 흉기를 챙겨온 뒤 범행을 저질렀다. 폭행 등의
조직폭력배를 특별면회한 의혹으로 기소된 제주 현직 경찰 K경정의 유죄가 확정됐다.13일 대법원 제2부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을 받는 K경정의 상고를 기각했다. 항소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 10월형의 집행이 2년간 유예된 상황에서 대법원이 K경정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K경정은 2016년 1월 업무방해 혐의로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조직폭력배 ‘유탁파’ 두목 A씨를 특별면회하는 과정에서 위법을 저지른 혐의다. 검찰은 K경정의 특별면회 지시로 부하 직원이 하지 않아도 될 업무를 하게 됐다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제주삼다수를 무단으로 반출한 혐의로 기소된 전·현직 제주도개발공사 직원 2명의 운명이 엇갈렸다.12일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은 업무상횡령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42)에게 무죄를, B씨(42)에게 벌금 5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A씨 등 2명은 2021년에만 7차례에 걸쳐 806만원 상당의 삼다수 28팰릿(Pallet)을 무단으로 반출한 혐의(업무상횡령)로 기소됐다. 법정에서 A씨는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B씨는 혐의를 전부 인정했다. B씨의 경우 파면 징계를 받았고, A씨는 현직을 유지하고 있다. A씨는 절차를 밟으면 가져갈 수
제주에 있는 산림청 산하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한남시험림에서 자연석을 훔친 일당의 주범들이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12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강민수 판사) 심리로 특수절도와 장물취득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60) 등 10명에 대한 결심공판이 진행됐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2월5일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시험림 내 출입통제 구역에 침입해 이튿날 새벽 180cm 높이 자연석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주범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수십차례에 걸친 사전답사 등을 통해 자연석을 훔치기 위한 준비를 마쳤고, 구매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