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만 5000원인 아르바이트 소개비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후배를 외진 곳으로 끌고 가 폭행한 일당이 징역형에 처해졌다.최근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강란주 판사)은 특수공갈미수와 공동감금, 공동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1년과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2년간 형의 집행을 유예했다.마찬가지로 공동감금과 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C씨는 징역 5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이들은 모두 친구 사이다.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후배인 피해자 D씨를 상대로 하루 1만 5000원의 소개비를 받는 조건으로 한 음식점
제주 한림항에서 60대 노동자가 지게차에 치여 사망한 사고와 관련, 자영업자와 당시 지게차 운전자가 징역형에 처해졌다. 최근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은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46)와 B씨(43)에게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2021년 10월9일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서 60대 노동자가 지게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를 야기한 혐의다. 자영업자 A씨는 안전 작업계획이나 노동자의 안전을 위한 지게차 유도 등을 하지 않은 혐의다. 또 노동자 재해 예방을 위해 적절하게 조치하지 않고, 지게차 관련 면허
LPG운반선에서 노동자가 사망한 사고 선박의 선장이 3년 넘게 이어진 법정 공방 끝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사고 발생 거의 5년만이다. 최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와 B씨에 대한 파기 환송심에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B씨는 원심과 같은 금고 1년형에 집행유예 2년이다. A씨는 서귀포시 선적 4만4574톤급 LPG운반선 선장이며, B씨는 해당 선적의 기관장이다. 2018년 3월27일쯤 부탄가스 등을 적재하기 위해 항해하던 선박은 관련 법률에 따라 작업승인서와 위험성 평가서 작성을 위해 아랍에미레
제주의 한 업체가 서귀포시에서 건설폐기물 처리 사업을 영위하고 싶다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연이어 패소했다. 최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행정부는 A업체가 서귀포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건설폐기물처리사업계획서 부적정 통보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A업체의 항소를 기각했다. 지난해 5월 1심 재판부는 A업체의 소송을 기각한 바 있다. A업체는 서귀포시 색달매립장 인근에서 건설폐기물을 분리·선별·파쇄해 순활 골재를 생산하는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을 하고 싶다며 2020년 12월 서귀포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서귀포시는 2020년 12월과 2
제주에서 무단으로 무덤을 파헤쳐 유골을 빻아 버려 징역형에 처해진 일당의 항소가 기각됐다. 최근 제주지방법원 항소재판부는 분묘발굴사체손괴, 분묘발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48)와 B씨(49)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1200만원 추징, B씨는 징역 총 1년6월에 500만원 추징에 처해진 바 있다. 묘지이장 대행업자인 A씨는 분묘 1기당 400만원을 조건으로 분묘 이장 계약을 체결했고, B씨는 A씨로부터 분묘 1기당 100만원을 받아 무단 개장을 공모했다. 분묘 개정을 위해서는 연고권자로부
제주에서 20억원이 넘는 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 피고인이 종교에 귀의하겠다고 말하자 재판부가 “피해자로부터 용서 먼저 받으라”고 일갈했다.19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구속된 이모(48)씨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를 심리했다. 보험회사에서 일하던 이씨는 피해자 A씨에게 “예금액이 너무 많아 세금을 많이 내야 한다. 나의 명의(이씨)로 예금과 보험에 가입하면 세금이 줄고, 혜택도 많다”고 속였다. 이씨는 속은 A씨로부터 2018년 7월부터 2020년 1월까지 무려 20억6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이
이혼 소송중인 아내를 수차례 찾아가 협박하고 흉기까지 휘두른 혐의로 50대 제주 남성이 법정에 섰다. 보호 조치에 따라 피해자에게 지급된 위치추적 장치(스마트워치)가 큰 도움이 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는 가정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모(50)씨에 대한 첫 공판을 가졌다. 피해자이자 배우자인 A씨와 이혼 소송중인 이씨는 2022년 8월17일쯤 법원으로부터 피해자 주도내 주거지 100m 이내 접근금지 명령을 받았음에도 2022년 8월18일부터 9월7일까지 5차례나 위반했다. 접근금지명령을
서귀포시 성산항에서 하역작업 중 동료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제주 50대 선원이 법정에 섰다. 19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53)에 대한 첫 공판을 가졌다. A씨는 2022년 11월5일 오후 성산항에 계류중인 선박에서 하역작업을 벌이다 피해자와 말다툼을 시작하자 동료 선원들이 말렸다. 제지당한 A씨는 선박에 있던 흉기를 들어 다시 피해자를 찾아가 선박에 있던 흉기로 피해자의 목 부위를 찌른(살인미수)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아 겨우 목숨을 부지했다. A
불법 선거운동 혐의를 받는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8일 열린 재판 공판준비기일에서 변호사를 통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함께 기소된 4명 중 1명이 혐의를 인정하면서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재판부는 피고인 5명 중 혐의를 부인하는 4명의 심리를 위해 격주마다 공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혀, 속전속결을 예고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18일 오후 2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서울본부장, 김태형 제주도 대외협력특보, 모 사단법인 대표 A씨, 경영컨설팅업체 대표 B씨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가
보조금을 부정하게 수령하는 등의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구속 기소된 20대 스타트업 전 대표가 법정에 섰다. 18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강민수)는 보조금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A씨(24)에 대한 첫 공판을 가졌다. 앞서 검찰은 ‘부패범죄’에 해당된다며 A씨에 대한 직접 수사를 통해 기소했다. 2019년에 B업체, 2022년에 C업체를 설립한 A씨는 2021년~2022년에 보조금을 부정하게 수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B업체 벤처육성 지원 보조금 사업 신청을 위해 제품을 납품받은 것처럼 속여 보조금 21
제주 모 종합병원에서 환자 스스로 인공호흡기를 제거해 사망한 사고와 관련 의료진들이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제주지방법원 형사1부는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의사 A씨(49)와 간호사 B씨(29)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1심에서 A씨 등 2명에게 무죄 판결이 내려지자 검찰은 사실오인과 법리오해 등을 이유로 유죄가 인정돼야 한다며 항소했다. 도내 모 종합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환자가 스스로 인공호흡기를 제거해(이하 자가발관) 2018년 12월24일 환자(당시 37세)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건
검찰이 제주에서 발생한 유명 음식점 대표 청부살인사건 피의자 3명에게 ‘강도살인’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했다.제주지방검찰청 형사1부(강세현 부장)는 제주에서 발생한 청부살인 피의자 박모(55)씨와 김모(50)씨, 김씨의 아내 이모(45)씨를 각각 16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기소가 이뤄지면서 이들의 신분은 피의자에서 피고인 전환됐다. 검찰은 박씨 등 3명 전원에게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피해자가 운영하던 식당의 전 관리이사인 박씨가 살인을 지시하고, 김씨가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봤다. 김씨의 아내 이씨는 김씨의 범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부정한 청탁 의혹에 대한 유죄를 입증하려는 검찰의 창과 무죄를 주장하는 피고인들의 방패가 팽팽이 맞서고 있다. 13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은 배임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전 마을이장 정모씨와 배임증재 혐의를 받는 동물테마파크 사업자 대표 서모씨와 당시 사내이사 또 다른 서모씨에 대한 공판을 가졌다. 2021년 기소돼 같은 해 12월 첫 공판이 진행된 이후 1년이 넘는 기간에 6번째 공판이다. 지난해 7월 검찰이 정씨에게 징역 1년에 2750만원 추징, 대표 서씨에게
검찰이 퇴마 의식을 명분으로 수십명을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한 무속인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지난 12일 유사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무속인 임모(48)씨와 사기방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고모(51)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가졌다. 임씨 등이 무죄를 주장하면서 다수의 증인이 출석해 진술한 이번 사건에서 검찰은 임씨에게 징역 10년을, 고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서귀포에서 활동하는 무속인 임씨는 2020년 5월 자신을 찾아온 피해자에게 퇴마 의식이 필요하다면서 성기 등을 만져 추행한 혐
국립 제주대학교 교수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대학원생에게 돈을 걷어 챙긴 혐의로 법정에 섰다.최근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심리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A교수(49)에 대한 첫 공판이 이뤄졌다. 검찰은 A교수의 혐의가 인정된다며 벌금형으로 약식기소했지만, 정식재판으로 이어졌다. A교수는 2017년 8월쯤 소속 대학원생 19명에게 총 136만원을 걷은 뒤 식비로 사용하고 남은 현금 110여만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교수는 19명 중 일부의 지도교수를 맡기도 했다.검찰은 A교수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특강 명목
대법원이 제주 장기미제 ‘이승용 변호사 피살사건’ 피고인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 취지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 검찰이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파기환송심에서 유죄를 입증할 방법을 찾겠다는 얘기다.제주지방검찰청은 12일 이승용 변호사 피살사건에 대한 파기환송에 대해 “대법원의 판결문 취지를 면밀히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파기환송심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 공소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법원은 살인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 원심(항소심)을 파기,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다시 돌려 보냈다. 정황증거만을 종
제주도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제주교육을 사랑하는 제주도청년모임(교육사랑청년모임)’의 특정 후보 지지 기자회견의 불법 여부가 결국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와 B씨가 12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 법정에 섰다. 이날 검찰은 교육감 관련 선거라서 적용 법조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연합청년회와 제주시연합청년회와 관련된 A씨 등 2명은 지난해 5월25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교육사랑청년모임이란 이름으로 특정 후보자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주도한 혐의
인스타그램을 이용해 제주도지사 당내 경선 후보를 비방한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이 평소 반감을 가져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12일 A씨(26)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결심공판을 가졌다. 이날 검찰은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A씨는 특정 정당 예비 후보자와 관련된 기사를 편집해 이미지 형태의 게시물을 제작, 자신의 SNS에 게시한 뒤 광고성 ‘인스타그램 리그램’을 이용한 혐의다. 당내 경선을 앞둔 2022년 4월24일쯤 특정 후보에게 부정적인 신문기사 등을 편집, 부정적인 문구에 빨간색 밑줄을 친 게시물을
지난해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후보자를 비방하는 댓글을 단 교사와 공무원이 같은 날 법정에 섰다. 12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31)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B씨(39)에 대한 첫 공판을 각각 가졌다. A씨는 교사, B씨는 공무원이다.A씨는 지난해 4월8일 교육의원 후보자와 관련된 기사에 후보자가 교사로 일할 때 폭언을 했다는 등의 부정적인 댓글을 써 후보자를 비방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도 지난해 5월5일 다른 교육의원 후보자와 관련된 기사에 후보자가 사람을
신고되지 않은 선거사무원에게 돈을 지급하는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선거캠프 선거운동원들이 법정에 섰다. 12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A씨(57)씨와 B씨(27)에 대한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 위반 혐의 첫 공판기일을 가졌다. A씨는 김광수 교육감이 지난해 6월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시절 캠프에 소속돼 본부장 직위를 맡았다. B씨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된 선거사무원이다. 이들은 캠프에서 일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돈이 지급된 사실을 인지, 약 280만원을 반환받아 캠프에서 일한 사람들에게 지급한 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