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영화제(이사장 권범)는 제18회 제주영화제 개막작으로 아일랜드 출신 콤 베어리드 감독의 2021년작 ‘말없는 소녀(The Quiet Girl)’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이 작품은 아일랜드의 작은 마을 가난한 집의 어린 소녀 ‘코오트’의 성장 과정을 섬세하고 사려 깊게 표현한다. 권범 이사장은 “콤 베어리드 감독이 연출한 ‘말없는 소녀’는 유년 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봤을 ‘친척집살이’에 대한 삶의 찰나의 순간을 소중한 기억으로 치환해, 인간 사회의 진정한 연대의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한다”고 설명했다.개
제24회 제주여성영화제는 올해 영화제 ‘요망진당선작’(단편경선) 관객상을 선정할 관객심사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인원은 총 30명이며, 모집 기간은 8월 23일(수)부터 9월 8일(금)까지다. 요망진당선작 본선에 진출한 작품 10편 가운데, 관객심사단 투표를 통해 가장 큰 호응을 얻은 한 편은 ‘요망진 관객상’을 받는다. 관객심사단은 9월 16일(일) 오전 11시부터 CGV 제주 6관에 모여 총 3회 차에 나눠서 상영하는 영화 작품 10편을 모두 관람한다. 점심 식사를 제공하며 소정의 선물도 제공한다. 15세 이상의 도민이면
제주작가회의(회장 강덕환)는 제주4.3 75주년을 추념하는 시집 ‘서러울수록 그리울수록 붉어지는’을 펴냈다.제주작가회의는 이 책에 대해 4.3희생자와 유족, 혹은 4.3을 경험한 제주 사람들의 체험과 삶에 대한 문학적 형상화를 꾀했다고 소개한다.4.3 이후를 살아온 미체험 세대로서의 4.3에 대한 시선도 담겨 있다. 이와 함께 제주만이 아니라 한국전쟁을 전후한 시기에 타 지역에서 자행된 학살 사례 등을 다룬 작품 등도 실었다. 또한 주정공장 수용소에서 육지형무소로 이송 후 희생 당하거나 예비검속으로 인한 4.3희생자들의 넋을 달랜다
‘연극 예술’에 몸담으며 살아가는 청년들의 속마음을 마주해본다. 흔치 않은 ‘1인극’ 으로 만난다.제주 극단 ‘예술공간 오이’는 26~27일(토~일) 오후 5시, 1인 창작극 ‘오이 마주서기2’를 개최한다. 장소는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소극장 예술공간 오이이다.이번 공연은 예술공간 오이의 52번째 작품으로, 지난해 첫 선으로 보인 1인 창작극 ‘오이 마주서기’의 두 번째 순서다. ‘오이 마주서기’는 제주 예술인들이 각자의 생각과 고민을 1인극 형태로 선보이는 기획이다. 특히 본인이 작품의 극본, 연출, 연기까지 모두 소화하면서 부담
(사)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회장 송재경, 이하 제주미협)는 14일 (사)문화복지 하음(대표이사 송수연, 이하 하음), 서귀포시 중앙동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센터장 김동범, 이하 중앙동 도시재생센터)과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하음과는 지역복지의 발전과 장애인의 복지향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중앙동 도시재생센터와는 제주미술제의 서귀포 원도심 분산 개최와 도시재생 거점 시설 중 미술관의 운영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각각 체결했다.제주미협은 앞으로 하음과 함께 제주지역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전문 미술인 양성을 위한 사업을 펼쳐나갈
제주 베가피아노트리오는 24일(목) 오후 7시 제주대 아라뮤즈홀에서 제10회 정기연주회 ‘세계테마여행 with 316 앙상블’을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베가피아노트리오의 창단 19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다. 베가트리오를 비롯해 316앙상블, 테너 최재도, 비올리스트 강태영, 베이시스트 신인선 등이 함께 한다. 문화해설가 홍희현이 해설을 맡는다. 특히, 음악 연주 뿐만 아니라 문화적 배경까지 함께 접할 수 있는 ‘인문학 콘서트’로 진행한다. 비제의 ‘카르멘’, 슈베르크의 ‘송어’, 프랭크 시나트라의 ‘뉴욕뉴욕’ 등 시간과 공간을 달리하는
서귀포예술의전당은 제주 설화 ‘바다로 간 산신령’을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컴파운드 오페라 형식으로 공연한다.컴파운드 오페라는 창작 이야기에 유명 오페라 아리아를 입힌 일종의 음악극이다. ‘바다로 간 산신령’은 대정과 모슬포, 산방산을 의인화하는 등 제주 설화를 각색하고 변사 해설도 가미했다.무대에서는 ▲오페라 ’리골레토’의 ‘여자의 마음’ ▲‘나비부인’의 ‘어느 맑게 갠 날’ ▲‘라 트라비아타’의 ‘프로방스의 바다와 땅’를 비롯해 ‘춘향전’의 ‘사랑가’ 등 여러 음악을 소개한다. 공연 총감독은 테너이자 오페라 연출가인
제주아트센터는 자체 기획·주관하는 공연 ‘2023 Re:born 클래식 페스티벌 in 제주’를 9월 16일과 17일 개최한다.16일은 ‘나는 불후의 편곡자다’, 17일은 ‘레이어스 클래식과 함께하는 앙상블로 듣는 클래식’ 공연이다. 시간은 모두 오후 5시로 동일하다.첫 번째 ‘2023 나는 불후의 편곡자다’는 클래식 음악의 색다른 편곡을 준비했다. 곽진, 김연송, 서지선, 이주성, 조안나 등의 편곡자가 참여했다. 여기에 제주체임버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고, 장일범이 사회를 맡는다. 연주 순서 추첨, 관객 투표, 다득표자 포상 등 TV
제주학연구센터(이하 센터)는 ‘제주해녀문화대백과사전’ 편찬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제주해녀문화대백과사전 편찬 사업은 지난해 문화재청이 시행한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제주도와 센터가 공모해 최종 선정됐다.센터는 25일(금) 오후 3시 센터 회의실에서 첫 편찬위원회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작업에 나선다. 편찬위원회는 김순자 센터장 포함 총 9명이다. 해녀 관련 연구자 등이 포함한다. 센터에 따르면, 제주해녀문화대백과사전은 그간에 축적된 해녀 문화의 언어, 역사, 민속, 경제, 사회 등 각 분야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이하 제주예총)는 올해 열리는 대한민국예술축전의 국악 부문 제주 대표로 청년 뮤지션 ‘밴드 이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최근 열린 국악 부문 제주예선전에서 5개 팀이 실력을 겨룬 가운데, 밴드 이강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퓨전국악그룹 여락과 제주성산한마음민속회, 장려상은 어우렁두드림이 받았다.심사위원진은 “밴드 이강은 제주의 국악미를 보여주는 힘, 한국의 전통을 서양악기인 드럼으로 표현하는 멋을 갖췄다”고 호평하면서 “이번 제주예선전은 출전팀들의 특성이 각각 드러나면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바리톤 김훈은 9월 5일(화) 오후 7시 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여덟 번째 독창회를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특별히 모든 곡을 오페라 곡으로 구성했다. 특히 제주오페라앙상블과 함께 하면서 바리톤과 합창이 만들어내는 웅장한 무대로 만들 예정이다. 관객들이 참여하는 재미있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반주는 서울대학교에서 반주 강사로 활동하는 은빛나가 담당한다. 계명대학교에 출강하는 바리톤 박정환이 특별 출연한다. 해설은 작곡가 안현순이 맡아 오페라에 대해 친절하게 들려준다.김훈은 부산예고와 계명대학교 성악과 제주대학교 대학원에서 음악을
나무를 통해 오감을 일깨우고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는 축제가 제주에서 열린다.낭낭문화체험축제조직위원회는 오는 26일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친환경 목공체험 학교 ZIP트리스쿨에서 ‘2023 낭낭축제’를 개최한다. 축제 이름인 ‘낭낭’은 나무를 뜻하는 제주어로 숲 생태계의 파괴와 기후변화 등 환경오염으로 인한 문제점들을 인식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겠다는 주최 측의 의도가 담겼다. 이번 축제에서는 나무를 주제로 한 체험과 목공 관련 대회, 특별강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젓가락 만들기 △캐릭터 마그넷 만들기 △플
클래식계 떠오르는 샛별들이 제주에서 감미로운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제주시는 오는 5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2023년 도립 제주교향악단 신인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공정한 심사와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3명의 신인 연주자와 제주교향악단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3명의 신인은 클라리넷 이성호, 콘트라베이스 오승익, 피아노 김자연이다.이들은 리츠 ‘클라리넷 협주곡 사단조 작품 29’, 쿠세비츠키 ‘더블베이스 협주곡 올림 바단조 작품 3’,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마단조 작품 11’을 연주할 예정이다.이성호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의 문화예술 공약이 법정계획인 '제3차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계획'으로 전환됐지만 현장과 맞지 않고, 현실성도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왔다.특히 '아세아+α 국가 문화협력.연계 강화'는 어떤 내용과 형식을 담을 것인지에 대한 방향도 없다는 혹평을 받았다.제주도의회 정민구 의원(삼도1.2동,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오후 2시 의사당 소회의실에서 '민선 8기 문화정책 1년, 진단과 평가' 토론회를 개최했다.토론회는 김석윤 (사)공공정책연구소 나눔 소장이 '제주특별자치도 민선 8기 문화정책과 문화환경의 수용'으로 발
오페라 순이삼촌이 4.3 대표작이 되면 안되는 이유제주, 경기, 서울, 그리고 올해 부산까지. 2020년 제주에서 첫 선을 보인 창작 오페라 ‘순이삼촌’은 “국내 창작 오페라 가운데 가장 많이 재공연한 작품 가운데 하나”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전국 곳곳의 관객과 만나고 있다.“오페라 ‘순이삼촌’은 오페라 특유의 힘으로 4.3사건에 대한 기억과 반성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작품”- 음악평론가 이민희“창작 오페라에 대한 오해를 일소하고 군더더기 없는 음악으로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작법을 구사했다.”- 음악평론가 김종섭오페라 ‘순
서귀포예술의전당은 9월 1일(금) 오후 7시30분 대극장에서 ‘다시 추는 춤, 함께 추는 춤’ 공연을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서귀포예술의전당과 한국예술종합학교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진과 예술사·예술전문사 재학생들이 모인 K-ARTS무용단이 참여한다.K-ARTS무용단은 모든 무용 장르를 포괄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소속 전문무용단으로서, 국내는 물론 국제적 활동을 통해 전문무용가를 양성하고 배출하는 프로 무용단의 효시라고 평가받는다.서귀포 공연에서는 K-ARTS무용단의 우수레퍼토리 ▲TTL ▲놀음(안무 정재혁 한
개국 7주년을 맞은 도로교통공단 TBN제주교통방송(사장 이민정)이 오는 18일 특집방송에 나선다.TBN제주는 이번 특집방송을 통해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는 교통 이슈 및 생활 안전 관련 내용들을 톺아보고 주요 인사들이 보내온 7주년 축하메시지를 전달한다.오전 7시 임서영이 진행하는 ‘출발! 제주대행진’에서는 제주의 7년을 주제로 고재일 제주팟닷컴 기자와 함께 굵직한 현안을 되돌아볼 예정이다. 오전 9시 유혜정 진행 ‘스튜디오 1055’에서는 국악밴드 ‘여락’과 함께 ‘느영나영, 오돌또기’ 등 제주의 대표 민요를 퓨전 실내악으로 색다
제주와 서울 인디밴드들이 제주에서 펼치는 음악축제 ‘2023 축제인디놀젠’이 18일(금)부터 20일(일)까지 3일간 제주 공존예술창작스튜디오(남광북 5길 6, 지하)에서 열린다. 축제인디놀젠은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다섯 번째다. 매해 제주와 서울 등 각 지역의 인디밴드들이 참여해 제주도민과 함께 했다. 제주 밴드 로든(대표 곽진)이 주최·주관하고 있다.올해는 총 9팀이 참여한다. 18일(금)은 어쿠스틱로망, 로든, 19일(토)은 더 어쿠스틱, The 퐁낭, 어쩌다밴드, 바나나문, 20일(일)은 A-Side, 웹웨이브, Big
김대중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모 사진전이 18일까지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열린다.이번 사진전은 다가온 8월 18일 김대중 대통령 서거 14주기와 2024년 1월 6일 탄생 100주년을 앞둬 ‘김대중, 우리가 기억하다’를 주제로, 김 대통령 일대기를 소개하고 있다.16일 열린 사진전 개막식에는 생전 김 대통령과 정치적 관계를 유지했던 임문철 신부, 방문추 전 제주도의회 부의장, 양동윤 4.3도민연대 대표, 이종천 전 제주호남향우회 회장, 이성수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노인위원장, 故 김재호 제주도의회 의장 가족을 비롯해 김 대통령과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히는 권위있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리톤 김태한이 제주 서귀포시를 찾아 K-클래식의 진수를 선보인다. 서귀포시는 오는 9월 17일 오후 5시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2023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수상자 바리톤 김태한 초청공연을 개최한다.바리톤 김태한은 아시아 남성 성악가 최초이자 최연소로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쇼팽 피아노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콩쿠르로 꼽힌다. 성악 부문은 1988년에 추가됐으며 매해 바이올린, 피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