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도서관들이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마련했다.제주시 기적의도서관은 다음달 5일부터 4월 30일까지 ‘주말 가족극장’을 운영한다. 매 주말 오전 10시30분.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우수영화를 선정해 상영할 예정이다.제주시 기적의도서관은 아기와 부모가 함께 즐기는 ‘북스타트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태교와 임산부
현직 아나운서가 제주도 무형문화재를 만나 취재한 내용을 영상과 함께 책으로 엮어내 눈길을 끌고있다.제주MBC 이정헌 아나운서가 ‘제주명인열전 그루터기’를 펴냈다. 이 아나운서는 25년의 방송생활 중 20년을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며 보냈다. 그는 특히 제주 전통문화 뿌리 찾기에 공을 들였다. 1991년부터 2003년까지 13년간 취재를 위
KBS제주방송총국(총국장 김동주)이 개국 60년사를 정리한 책을 냈다. 제주지역 최초로 전파를 쏘아올린 KBS의 ‘제주방송총국 60년사’는 그대로 제주 방송 역사서가 됐다.한국전쟁의 난리통 속에 제주도는 ‘전파전 기지’로서 중요성이 부각됐다. 후방 안전기지로서 제주지역 방송국을 설립할 필요성이 커져갔지만 제주4.3
제주도 시골마을에서 80년을 살아온 토박이 할머니의 삶 이야기가 제주어 책으로 나왔다.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이 제주어 구술자료 총서 세 번째 편으로 강자숙 할머니의 생애 구술책 ‘돌각돌각 미녕 싸멍 우린 늙엇주’을 펴냈다. 김순자 국어문화원 연구원이 취재와 집필을 맡았다.애월읍 봉성리에서 태어나 80년을 살아온 강 할머니가 풀어놓는 이야
꼬마 해녀 만덕이가 ‘생물다양성’의 세계로 안내한다.날로 중요해지고 있지만 손에 잡히진 않는 개념인 ‘생물다양성’이 동화로 쉽게 풀어 헤쳐졌다.제주출신의 환경 연구자 장용창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 연구원이 최영래 한국해양연구원 코디네이터와 함께 책 ‘생물다양성과 황해’를 냈다.책의 주인공 만덕이
100년 전 일본은 제주의 지리와 생활상을 꼼꼼히 기록해 나갔다. 어민, 해녀, 한라산, 포구, 소금밭 하나에 이르기까지 제주도의 자연과 제주인들의 삶의 모습들을 여러 책자에 나눠 기록했다.이 책들은 일본의 군 기관과 조선총독부를 통해 ‘조선지지략’(1888년), ‘조선수로지’(1894년), ‘한국수산지
제주출신 문학비평가인 고명철(40) 광운대 교수가 문학적 상상력이 갖는 정치성을 탐구한 책 ‘문학, 전위적 저항의 정치성’을 펴냈다.문학과 정치의 관계에 대한 학술연구서인 이 책에서 저자가 ‘재일 제주문학’을 새롭게 조명하고 있는 것이 눈길을 끈다.고 교수는 지역문학과 민족문학이 국민문학의 경계를 넘어 서 역동적인
지난해 서귀포 출신 문인들의 수상 소식이 풍성했다.한국문인협회 서귀포지부가 발간하고 있는 서귀포문학 제21호에는 문학상 특집이 실렸다. 지난해 서귀포문학을 빛낸 서귀포 문인들로는 오승철.강문신 시조시인, 김원욱 시인, 오태익 수필가 등이 있었다.서귀포시 위미리 출신 오승철 시조시인은 대표시 ‘셔?’ 외 4편의 시조로 중앙일보사가 주최한
문화 잡지를 찾아보기 힘든 제주지역에서 제주 문화현장을 다양하고 깊이 있게 다룬 기관지가 눈길을 끈다.한국민속예술인총연합 제주도지회가 발간한 ‘제주문화예술’ 12월호.1년에 두 차례, 6월과 12월 발간되는 ‘제주문화예술’은 민예총 기관지로 주로 민예총 주관 행사와 관련 회원 단체 공연.전시 리뷰를 중심으로 지면을
살아있는 책을 빌려주는 도서관이 제주에서 첫 문을 연다. 살아있는 책, 즉 ‘사람 책’을 빌려주는 이벤트 도서관, 리빙 라이브러리(Living Library)다.오는 2월 19일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 제주대학교 정문 앞에 있는 카페 뜨레빈에서 ‘리빙라이브러리 in 제주’ 행사가 열린다.지난해 2월 국회도서관 행
제주작가 2010년 겨울호가 나왔다.제주작가회의가 서른한 번째 펴내는 이번 책자에는 2010 제주작가 신인상 수상작들이 실렸다.시부문 당선작인 문상희 씨의 ‘지렁이의 지문이 나를 깨웠다’ 외 4편과 소설부문 가작 당선작인 김학수 씨의 ‘조용히 살아라’다.당선작에 이어지는 특집 ‘나의 등단기’가
‘NIE(신문활용교육) 달인’이 된 아줌마 기자가 펴낸 책 ‘우리 아이 신문놀이, 엄마 하기 나름이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저자는 한라일보 사회부 이현숙 기자. 이 기자는 NIE 교육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한달음에 달려가고 NIE 교육 요청에도 즉시 응하고, 제주대학교 평생교육원 NIE 지도자 과정에서 &lsq
탐라도서관의 책 읽어주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다.탐라도서관(관장 강수복)은 책이랑독서회와 함께 도서관을 찾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책 읽어주는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책 읽어주는 도서관’은 연령과 단계에 맞는 동화와 동시 등 다양한 문학작품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매달 두차례에 걸쳐
김순선 시인의 처녀시집 ‘위태로운 잠’이 출간됐다.2006년 ‘제주작가’ 신인상으로 등단한 김 시인은 시집 ‘위태로운 잠’에서 짧은 형식의 서정시 59편을 선보인다.지극히 주관적이며 내향적인 서정시의 특성처럼 김 시인의 시들도 시인의 내면 결을 드러낸다.첫 페이지를 장식하는 시 ‘고
엄혹했던 시절, 살아있는 지성으로 귀감이 되었던 다사함 김명식 시인의 시들이 고향 후배들의 손으로 엮여 눈길을 끌고 있다.김수열 문무병 강덕환 오승국 박찬식 김경훈 박경훈 등 제주의 문화예술계 후배들이 ‘김명식 시집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결성하고 김명식 시집 ‘사랑의 깊이’ 를 낸다.이들은 “선생의 발자
‘제주 본풀이 신화’가 현대어로 재탄생했다.제주문화원(원장 조명철)은 제주신화의 세계화 작업 일환으로 ‘제주신화집 1’을 발간했다.이 책은 민속학자들이 채집한 제주어 본풀이를 누구나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재구성됐다.본풀이는 신의 내력담을 풀어놓은 것을 말한다. 큰 굿을 할 때 무당들이 노래로 부르는 가사다
‘관광’을 하겠다면 1박2일이면 족하지만, ‘제주의 속살’을 보고 싶다면 1년 365일도 부족한 곳 제주.제주를 여행하는 방법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제주 특유의 풍습을 제대로 만나고 싶다면 박물관이 아닌 ‘제주마을’ 찾기를 제주사람들은 권한다.제주마을을 제대로 안내해 줄 사람을 찾기가 어렵다면
제주 문학 속에 쓰인 제주어는 제주 정서를 드러내는 동시에 ‘읽는 맛’도 놓치지 않는다. ‘엉덩이는 허공에 대고 괄락괄락’(문충성, ‘자청비’) 흔들어 대야 맛이고, 웃는 얼굴 중엔 ‘허우덩싹’(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이 최고다.감칠맛 나는 제
지난해 ‘시와 수필’ 계간지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제주출신 임관표 씨가 최근 처녀시집 ‘도대불 밝혀 놓고’를 펴냈다. 이번 시집은 제주도 서귀포가 고향인 임 씨가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목가적 풍경을 배경으로 서정적 멋을 한껏 발휘한 40편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임 씨는 현재 부산에서 황령문학회 동인 등
제주 속 몽골을 만나러 가는 길라잡이 책이 나왔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양영흠)이 첫 번째 자체 기획출판으로 펴낸 ‘제주역사기행-제주, 몽골을 만나다’이다.딱딱한 학술적 내용을 읽기 편한 문체로 풀어 쓰기 위해 학자와 구성작가의 공동작업이 이뤄졌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김일우 박사(역사학.고려사 전공)와 윤용혁 박사의 논문을 문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