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돈선거' 파문의 여파가 일선 학교의 학사일정에까지 미치고 있다.파문에 연루된 교육감 후보들이 속속 현직에서 물러나면서 교육현장에서 미묘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교육감선거에 출마한 후보 4명 가운데 맨먼저 사퇴의사를 표명한 노상준 후보의 경우 외형상 교육위원 사퇴로 혼선이 빚어질 일은 없다.이미 지난 29일 차점자인 김형탁씨(65·전 서귀중 교장)에
김형탁 교육위원이 2일 취임했다.노상준 후보의 사퇴로 교육위원직을 자동승계한 그는 이날 열린 제144회 제주도교육위원회 임시회에서 취임 선서와 함께 교육위원회를 향해 일성을 토했다.김 위원은 "최근 교육청 직원들이 '도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반성과 함께 교육안정화를 위해 다짐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고 도민들의 반응도 좋았다"고 인사말을 시작했다.그는
'교육감 돈선거'를 수사중인 경찰이 후보 4명의 신병처리와 관련, 2일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신중히 처리하겠다"고 밝혀 묘한 뉘앙스를 풍겼다.경찰은 당초 이번주중에 교육감선거 출마자 전원에 대한 재소환과 함께 일괄 사법처리 방침을 밝혔었다.제주지방경찰청 조성훈 수사과장은 이날 오후 수사브리핑을 통해 "오남두 당선자를 비롯한 후보 4명을 이번주에 재소환하겠
오는 17대 총선과 관련, 유권자들이 인물과 능력을 가장 중시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북제주군선거관리위원회가 1일 끝난 정월대보름 들불축제 행사장에 임시투표소를 설치해 관광객과 주민 529명을 대상으로 '(4·15총선)후보자 선택기준 선호도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인물·능력이 50.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정책·공약이 38.6%로 2위를 기록했고
현명관 전경련 상임부회장(63)과 서명숙 전 시사저널 편집장(46) 등 제주출신 2명이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후보자 선정위원에 위촉됐다.열린우리당은 2일 중앙위원회의를 열어 최상용 전 주일대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현명관·서명숙씨등 당내·외 인사 각각 15명이 참여하는 비례대표 후보자 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난해 2월 전경련 상임부회장에 선임된 현씨는 성산읍
지난 2001년 10월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제주경찰의 '정보문건 유출 사건' 당사자인 전직 경찰과 한나라당 도지부 간부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각각 선고유예와 무죄가 확정됐다.대법원은 지난 29일 정보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 1심 판결에 불복, 검찰이 제기한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이로써 전직 경찰인 임모씨(59·당시 제주경찰서 정보과 경사)와 문제의 문건을
'교육감 돈선거'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부희식 후보쪽에서 압수한 예금통장에서 최근 5개월여 사이에 모두 3억여원이 입·출금된 사실을 발견하고 이 돈의 출처와 용처 등을 캐고 있다.최근 계좌 압수수색을 통해 각 후보의 은행 거래 내역 등을 확보한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주말과 일요일인 1일 이틀동안 학운위원등에 대한 소환 조사를 잠시 뒤로 미루고 예금통장과 계
제11대 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던 후보 가운데 2명이 현직에서 물러남으로써 도민들의 관심이 나머지 2명의 거취에 집중되고 있다.'교육감 돈선거' 수사가 막바지로 향하면서 이들 후보에 대한 사법처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교육계 안팎의 사퇴 압력도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후보 본인들의 불법선거운동 혐의 부인에 따라 경찰이 2차 압수수색에 나선데다 교육공
'교육감 돈선거' 관련 구속자가 4명으로 늘었다.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28일 긴급체포한 남군 모 초·중학교 학교운영위원장 송모씨(44)와 남군 모 중학교 서무부장 고모씨(43)에 대해 31일 오후 구속했다.송씨와 고씨는 이날 오전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제주교도소에 수감됐다.행정6급 직원인 고씨는 지난해 12월 중순께 오남두 후보측으로부터 300만원
'교육감 돈선거' 수사가 종반으로 향하면서 각종 불법선거운동사례가 속출, 결코 자랑거리일 수 없는 '불명예 신기록'이 양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일 사건으로는 웬만한 종전기록을 죄다 갈아치울 기세다. 수사가 진행될수록 경찰의 고민이 깊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선거 다음날 급습…쏟아진 돈다발·비밀장부우선 선거 다음날 전격적으로 실시된 압수수색부터가 유례가
허경운 후보의 친동생이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긴급체포됐다.경찰이 교육감 돈선거 수사에 착수한 이후 후보 직계가족이 긴급체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구속 또는 긴급체포된 인사는 모두 5명으로 늘었다.제주지방경찰청은 학운위원들에게 허 후보에 대한 지지 부탁과 함께 금품을 돌린 친동생 허모씨(54·성산읍·양식업)를 30일 새벽 긴급체포했다.허씨는 지난해 1
'교육감 돈선거'를 수사중인 경찰이 지난 16일에 이어 교육감 후보들의 집과 선거사무실등 30여곳에 대한 2차 압수수색에 나섰다.제주지방경찰청은 전날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30일 오전 10시를 전후해 오남두 당선자등 후보들의 자택과 선거사무실, 후보 측근들의 자택과 사무실 등 35곳에 대해 일제히 압수수색을 실시했다.이밖에 제주일고 삼성여고등
제11대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던 허경운후보(제주제일고 교장)가 30일 교장직을 전격 사퇴했다.허경운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과정에서 있었던 저의 행위에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하여 교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허 후보는 또 "지대한 관심속에 치러진 교육감 선거가 도리어 허탈함과 참담함을 준데 대해 교육감 후보로 출마했던
허경운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주일전부터 (거취를)고심하다 사퇴를 결심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지금에 와서 내가 한 행동이 부도덕한 행위임을 뼈져리게 느꼈다"며 "교육자로서 이렇게 하지 않으면 어떻게 아이들 낯을 볼 것이냐"고 말해 사퇴하기 까지 고심이 많았음을 내비쳤다. 이날 오전 11시40분께 기자실을 찾은 허 후보는 '제주도민 여러분께 머리숙
제주도교육청 공무원직장협의회(이하 공직협)가 인사비리등 최근 교육현안과 관련 김태혁 교육감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공직협은 30일 '잘못된 제주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한 우리의 입장'이란 성명을 내고 "현 교육감은 시무식날 우리와 가진 면담에서 '검찰발표 때까지만 기다려 주면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물러나겠다'는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공직협은 "인사
'교육감 돈선거'를 수사중인 경찰이 지난 16일에 이어 30일 오전 2차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무엇보다 후보들의 혐의를 입증할 결정적 단서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말그대로 옴짝달싹 할수 없는 추가 물증이 필요했을 것이란 해석이다.경찰은 지금까지 조사에서 각 후보측으로부터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여러명의 학운위원 진술과 이를 기록한 비밀 장부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100여일째 계속되고 있는 제주양돈축협 장기파업사태와 관련 30일 성명을 내고 사측에 대해 노조인정과 성실교섭을 촉구했다.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이날 성명에서 "최근 제주지방노동위원회가 노조가 제기한 부당노동행위 및 부당징계 구제신청을 인정해 징계처분을 취소하라고 명령한 것은 공정한 판결로서 환영한다"고 밝히고 "이는 노조의 파업투쟁이 사측
'교육감 돈선거'를 수사중인 제주지방경찰청이 30일 2차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물품은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가 아니더라도 여느곳에서나 볼수 있는 것들이다.억대 돈뭉치와 각종 비밀장부가 쏟아져 나오고 사과상자와 007가방까지 등장했던 지난 16일의 1차 압수수색때와 비교해 언뜻보면 초라하기까지 하다. 제주경찰서 형사계 직원 20명을 포함 수십명이 35곳
30일 실시된 경찰의 2차 압수수색 결과 이번 선거에서 얼마나 조직적인 불법선거운동이 이뤄졌는지 엿볼수 있는 문서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A후보 측근 집에서 압수된 '전략과 지침', '안덕·대정지역 현안 파악 및 우리의 대책'은 이번 선거의 불법타락상을 입증하는 단적인 사례.먼저 A4용지 크기의 '전략과 지침'은 말 그대로 선거운동과 관련한 전략을 세밀하
'교육감 돈선거' 수사와 관련 출마자들이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면서 경찰의 수사가 다시 측근 및 주변인물 등에 집중되고 있다.경찰은 오남두 당선자의 선거운동원 2명을 긴급체포했으며 오늘(29일)중으로 허경운 후보의 동생을 소환하기로 했다. 새로운 비밀장부도 확보했다.제주지방경찰청은 28일 밤 오 당선자를 위해 학교운영위원들에게 금품을 돌린 남군 모 초·중등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