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의 명예를 훼손하는 현수막을 원천 차단하는 조례 개정이 추진된다. 정당 현수막은 상위법 충돌 소지가 있어 옥외광고물법 개정 여부에 따라 내용이 달라질 전망이다.9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따르면 송창권 의원(외도동·이호동·도두)이 ‘제주특별자치도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개정안은 옥외광고물을 통한 4.3의 명예 훼손을 금지하고 정당 현수막에 대한 관리 기준을 마련해 도민들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4.3의 경우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지역 사회에서 고립된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한 일명 ‘외톨이 지원 조례’ 제정이 제주에서도 추진된다.8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따르면 원화자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대표 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안’이 제423회 임시회에서 다뤄진다.은둔형 외톨이는 사회적·경제적·문화적 원인 등으로 집이나 한정된 공간에서 외부와 단절된 상태로 생활해 정상적 사회활동이 곤란한 사람을 의미한다.조례는 은둔형 외톨이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복귀할 수 있도록 하고 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사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초선 의원들의 연이은 술자리 논란으로 체면을 구기고 있다. 내부 통제에도 한계를 보이면서 엄격한 의원 윤리 기준 확립이 시급해졌다.5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최근 불거진 유흥주점 내 제주도의원과 공무원, 민간업자의 사적 만남과 관련해 공직 내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문제가 불거진 10월 31일 저녁 제주도와 제주시청의 특정 부서 공무원들은 행정사무감사 종료에 맞춰 부서별 회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과정에서 도의원이 간부 공무원들에게 합류를 제안하면서 문제의 유흥주점에서 술자리가 만들어졌
고위 공직자 출신인 고태민 의원(애월읍갑)은 제주도의회 안팎에선 '5분 의원'으로 불린다. 12대 의회가 출범한 지 1년 4개월이 지나는 동안 거의 모든 회기에 '5분 자유발언'을 신청, 발언대에 서면서 붙은 별명이다.5분 자유발언은 단순 지역구 민원이 아니라 풍력발전과 들불축제 등 정책적인 부분이 많다. 5분 자유발언을 자주하는 이유에 대해선 '도정이 말을 듣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한다.행정시장이 사실상 제주들불축제를 폐지한 사실에 대해선 '권한 남용'으로 도지사가 직접 정책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고태민 의원은
제주 민선시대를 열었던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가 타계한 가운데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이 2일 '제주의 거인'이 영면하셨다고 애도했다. 김경학 의장은 이날 발표한 애도사를 통해 "오늘 제주 민선시대를 열었던 '제주의 거인'께서 영면하셨다"며 "고 신구범 전 지사의 영전에 깊은 애도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김 의장은 "고인께서는 도지사로 재임하는 동안 제주가 더 이상 대한민국의 변방이 아님을 일깨우셨고, 발상의 전환을 통해 혁신적이고 획기적인 업적을 남기셨다"며 "그 노력과 성과들이 지금도 오롯이 제주에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인사권 독립 확대에도 불구하고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감찰 전담팀이 구성되지 않아 겸직 업무가 이어지고 있다.2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의회 예규인 ‘감찰 규정’과 ‘경고 등 처분 규정’을 잇따라 만들었지만 정작 전담팀은 구성되지 않고 있다.도의회 의장은 지난해 1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권한이 대폭 확대됐다. 지방자치법 제103조에 따라 의장은 사무처 직원에 대한 임면(任免)은 물론 교육·훈련·복무·징계가 가능해졌다.이에 도의회는 올해 4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감찰 규정’을 제정한데 이어 8월에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11월 1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일원에서 지방분권시대 선도! 특별자치시도 동반성장을 위한 지방의회 간의 특별한 만남을 주제로 '제주에서 전(북)하는 자치분권이 강(원)한 세(종)상' 박람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제주 뿐만 아니라 세종·강원 특별자치시·도 의회와 2024년 출범예정인 전라북도의회가 함께 참여, 각 지역 특성과 특별법 목적에 맞는 지방자치 및 분권모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방의회 역할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개회식을 통해 특별자치시·도 의회의 상생협력 협약식을 가지고 △특별자치의 헌법적 지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이 민선 8기 도정의 주요 사업들이 신뢰 부족으로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오영훈 제주도지사 면전에서 직격탄을 날렸다.또한 막대한 예산 지원을 하는 청년센터, 더큰내일센터, 테크노파크. 문화예술재단, 제주컨벤션뷰로 등 공공기관에 대한 관리도 허술하다고 지적했다.김경학 의장은 31일 제42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폐회사에서 오영훈 도정 주요 사업 문제들을 직접 거명했다.김 의장은 "도정 주요사업들이 신뢰 부족으로 갈등을 부추겼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며 "행정체제개편 용역은 의도적인 비용축소, 효과 부풀리기 등
마약류 관리 소홀, 의약품 구매, 복무관리 문제 등 난맥상을 보인 서귀포의료원에 대해 제주도가 적극적으로 지도.감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제주도의회 김대진 의원(더불어민주당, 동홍동)은 31일 제42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제주도 감사위원회의 감사에서 난맥상이 드러난 서귀포의료원 문제를 꺼내들었다.김 의원은 "지난 8월 감사위원회가 2022년 서귀포의료원 종합 감사결과를 공개했는데 심각한 문제들이 드러났다"며 "마약류 취급 소홀, 의약품 구매 및 재고 문제, 복무관리 문제 등 행정상 22건, 신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10월31일 오후 2시 제42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의,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등 148건의 의안을 심의 의결하며 10월10일부터 시작한 22일간의 회기를 마무리했다.제42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는 지난 10월11일부터 24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사무처, 제주특별자치도 및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행정 전반에 대해 각 상임위원회 별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 제주특별자치도 등 해당기관(부서)에 이송했다.또한 행정자치위원회 등 상임위원회에서 본회의에 부의한 148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박두화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대표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 가임 및 난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제42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조례안은 제주특별자치도 난임부부의 난임치료 및 장래의 임신을 목적으로 한 가임 지원 시술을 지원해 난임부부의 경제적인 부담을 경감하고 저출생 문제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고취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조례의 주요 내용은 △가임 및 난임 지원대상 △가임 및 난임 지원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실태조사 △지원사업 등에 대한 내용에 대한 근거를 담고 있다.박두
제주관광공사 최초로 사설 관광업체 대표이자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임원 출신이 기관장으로 취임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승아)는 30일 제421회 임시회 회기 중 제3차 회의를 열어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의원들은 고 예정자의 전문성과 철학이 다소 부족하지만 20년간 관광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관광공사의 현안을 해결하는데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며 ‘적격’ 의견을 냈다.문광위는 “지방공기업 운영의 경험이 부족하고 역할과 비전 제시도 부족하다”며 “다만 도덕성에 흠결이 없고 변
노꼬메오름 자연휴양림이 본격 조성된다.또 강창학구장에 있는 88체육관을 헐고, 3000석 규모의 대규모 종합체육관도 건립된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철남)는 30일 제주도가 제출한 '서부지역 자연휴양림 조성사업'과 '서귀포시 종합체육관 건립사업'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원안 가결했다.서부지역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은 국유지인 큰노꼬메오름과 족은노꼬메오름, 공유지 등 총 252.5ha에 산림휴양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103억원(국비 37억원, 지방비 66억원)이 투입돼 2026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
제주도 2024년 지방채 2400억원 발행계획안이 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철남)는 30일 제421회 임시회 회기 중 제2차 회의를 열어 제주도가 제출한 '2024년 지방채 발행계회안 동의안'을 부대의견을 달고 원안 가결했다.제주도 지방채 발행계획에 따르면 2024년도 지방채는 지역개발채권 400억원, 중장기 투자계획에 의한 재정투자사업 636억원,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도로, 공원) 토지보상 724억원, 상하수도 사업 640억원 등 총 60건 2400억원 규모다. 올해 발행한 지방채
제주 마이스 다목적 복합시설(제2컨벤션센터)과 관련해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로부터 자부담 153억원에 대한 이행확약서를 받아야 한다는 주문이 쏟아졌다.특히 5년간 적자가 200억원이 넘는 ICC jeju가 자부담 예산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제주도가 추가로 153억원을 투입해야 된다는 우려가 나왔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철남)는 30일 오전 제421회 임시회 회기 중 2차 회의를 열고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 유상증자에 따른 주식 취득 내용 변경안을 심사했다.'제주 마이스(MICE) 다
사유재산권 침해와 도민공감대 부족으로 한차례 부결됐던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상임위 문턱을 넘었다.특히 개정조례안에는 하수처리구역 외에 개인하수처리시설을 허용, 제주시 동지역 자연녹지 지역에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들어설 수 있게 됐다.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 의원)는 27일 421회 임시회 회기 중 1차 회의를 열고 오영훈 도지사가 제출한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개정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하수도시설의 경우 하수도법 및 하도 조례에 따라 하수처리
제주도가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통해 제주시 동지역도 자연녹지 개인오수처리시설을 하면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 가능해 진다. 다만 개인오수시설을 해도 자연녹지 지역에 30세대 미만 공동주택은 들어설 수 없다. 이때문에 의회에서 형평성 논란이 제기됐다.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 의원)는27일 제421회 임시회 회기 중 1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가 제출한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계획조레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사했다.해발 300m 이상 공동주택과 호텔을 짓지 못하게 한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은 지난 3월 제413회 임시회 환경도시위원회에
제주도가 26일 곶자왈 여론조사 결과 제주도민 96.8%가 '곶자왈 보호지역 차등관리'에 찬성하고 있다는 언론 브리핑을 한 가운데 정작 곶자왈 보전 조례를 3차례 심사보류한 제주도의회는 집행부를 일제히 성토하고 나섰다.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 의원)는 27일 제421회 임시회 회기 중 1차 회의를 열고 조례안과 동의안, 보고안 등 안건심사를 진행했다.하지만 도의원들은 안건심사에 없는 제주도의 곶자왈 여론조사에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강경문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제주도민 100명과 곶자왈 방문객 312명을 대상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김경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삼양동·봉개동)은 제421회 임시회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성별임금격차 개선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조례안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지방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임금현황에 대한 실태조사와 개선방안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성별임금격차를 개선하고 이를 점차 확산해 민간부문 실현에 이바지하기 위해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했다.조례의 주요 내용은 △성별임금격차 실태조사 및 성평등 임금공시에 대한 사항 △성별임금격차 개선계획 수립 △성별임금격차 개선위원회 설치
제주도가 공기관 위탁 사무 조례를 위반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김경미)는 25일 제421회 임시회 회기 중 1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지사가 제출한 조례안과 동의안, 보고 등 안건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현지홍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는 공기관 위탁사업 조례 위반사례를 집중 제기했다.현 의원은 "정치나 행정은 법과 제도에 따른 절차를 준수해야 하는데 공기관 대행사업과 관련해서 질의하겠다"며 "제주도 사무의 공기관 등 대행에 관한 조례를 알고 있느냐. 조례 12조 2항에 보면 도지사는 대행 기간이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