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을 둘러싼 법적 분쟁의 결과가 10월 나올 예정이다. 5일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김정숙 수석부장)는 월정리 주민 A씨 등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공공하수도설치(변경)고시 무효확인’ 소송의 모든 변론을 마무리했다.원고들은 동부하수처리장 처리용량을 1일 1만2000톤에서 2만4000톤으로 증설하는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쟁점은 사업 추진 과정의 절차적 적법성 여부다. 원고 측은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추진 과정에서 제주도가 현행법에 따른 문화재청 심의 등을 거치지 않아 명백한 하자가 있다
공석인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에 노만석(53, 사법연수원 29기) 서울고검 차장검사가 임명됐다. 법무부는 7일자 대검검사급 검사 40명에 대한 신규보임(14명)과 전보(26명) 인사를 4일 단행했다. 올해 7월 이근수 지검장의 사의로 공석인 제주지검장 자리에는 노만석 서울고검 차장검사가 임명됐다. 노 신임 제주지검장은 경남 창녕 출신으로 성균관대학교을 졸업해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광주와 인천지검에서 특수부를 이끈 바 있으며, 법무부에서 감찰담당관으로도 일했다. 부산지검 제2차장검사, 의정부지검 인권감독관 등을 역임했으며, 20
올해 3월 시작된 오영훈 제주도지사 연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유·무죄 법정 공방에서 변호인단이 요구한 첫 증인 신문이 예정돼 주목된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진재경 부장)는 오는 6일 오후 2시부터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제주도 대외협력특보에 대한 11차 공판을 갖는다. 공동피고인 사단법인 대표 A씨, 컨설팅업체 대표 B씨의 심리는 분리돼 선고공판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현재 11차 공판에 예정된 증인은 총 6명이다. ‘제주지역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약식(이하 협약식)’에 참석한 다른 지역
사망사고 1년7개월만인 제주 제1호 중대재해처벌법 1호 사건 공판에서 피고인 전원이 혐의를 인정하면서 자백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각각 징역·금고 형을 구형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배구민 부장)은 1일 지난해 2월23일 발생한 제주대학교 생활관 공사현장 사망사고와 관련된 사건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원청 법인과 대표, 현장소장 등 직원 3명, 책임감리자 1명 등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연루됐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의 경우 제주 1호 사건이다. 이들은 2022년 2월23일 제주대 생활관 공사현장에서 원청
생후 100일이 갓 지난 자녀를 질식시켜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한 제주 20대 친모가 구속기소됐다. 제주지방검찰청 강력·여성범죄전담부(김선문 부장)는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A씨(26)를 구속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은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유사 범죄에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미혼모 A씨는 2020년 12월23일 0시쯤 생후 105일째 맞은 자신의 자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 자녀가 숨진 사실을 확인하고, 서귀포시내 한 해안가에 사체를 유기한 혐의다. 피해자는 2020년 9월10
(가칭)제주아트플랫폼 추진에 따른 옛 아카데미극장 매입 과정에서 불거진 법정 공방에서 재단법인 제주문화예술재단(재단)이 승소했다. 31일 제주지방법원 제2민사부(노현미 부장)는 주식회사 재밋섬파크(재밋섬)가 재단을 상대로 제기한 ‘지연손해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재밋섬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재단이 20억원 상당의 지연손해금을 재밋섬 측에 물어줄 필요가 없다는 취지로, 재단의 손을 들어준 판결이다. 이번 소송의 쟁점은 계약금 1원, 매매대금 100억원으로 계약이 체결될 때 포함된 ‘특약 5항’을 어떻게 해석하느냐다. 특약 5항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지난해 6월1일 치러진 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낙선한 부상일(52) 변호사의 형이 확정됐다.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가 인정됐지만, 피선거권은 유지된다.대법원 제2부는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부 변호사의 상고를 31일 무변론 기각했다. 1심부터 3심까지 유죄가 인정되면서 부 변호사의 벌금 50만원형이 확정됐다. 부 변호사는 2022년 5월24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면세사업본부 사무실과 고객센터 등 각 호(戶)를 방문한 혐의로 기소됐다. 선거법 제106조(호별방문의 제한)에 따라 누구든지 선거
특강 명목으로 대학원생에게게 돈을 걷어 챙긴 혐의로 기소된 국립 제주대학교 교수가 항소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았다. 31일 제주지방법원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A교수(49)에 대한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올해 1심에서 A교수는 무죄 판결을 받았으며, 검찰은 사실오인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A교수는 2017년 8월20일부터 같은 해 9월1일까지 자신을 포함한 학과 소속 대학원생 19명에게 총 136만원을 걷은 뒤 식비와 간식비로 25만원 정도를 사용하고 남은 현금 110여만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A교수에
부하 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제주 경찰 간부가 무죄 판결을 받았다. 25일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강란주 부장)은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제주경찰청 소속 경정 A씨(56)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2019년 여름 부하 직원을 껴안고, 비슷한 시기 같은 피해자의 귀 부분을 만진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다른 직원들과 함께 도내 한 장례식장에서 제주 전통 윷놀이인 ‘넉둥베기’를 하다 같은 편이던 부하 직원을 껴안은 등의 혐의를 받았다. 또 부서 직원들이 함께 회의하는 자리에서 성 관련 사건 송치·불송치 여부에 대해 논의
제주에서 같은 국적 피해자를 강간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몽골 만달시 부시장이 자백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 심리로 24일 진행된 공판에서 준강간 혐의를 받는 M씨(46)가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올해 6월1일 축제 참가를 위해 입도한 M씨는 6월4일께 20대 피해자를 강간한 혐의를 받는다. 몽골 국적 유학생인 피해자는 M씨를 비롯해 제주에 입도한 공연단의 통역을 맡았다. 공연이 끝나고 다같이 술자리를 갖던 M씨는 다른 사람들이 없는 장소에서 술에 취해 잠든 피해자를 상대로 이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M씨는 자신에 대한
제주에서 4년에 걸쳐 전 연인의 자녀를 강간한 피고인에게 검찰이 징역 30년형을 구형했다. 24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 심리로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강간등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A씨(63)에 대한 결심공판이 이뤄졌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당시 연인의 미성년자 자녀를 수십차례 강간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약물을 몰래 섞은 음료를 피해자에게 줘 잠들게 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피해자는 자신의 엄마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생각에 A씨의 범행을 묵인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의 엄마는 눈물로
자격 없는 강사를 통해 국비를 부정수급한 혐의로 기소된 제주 유명 미용전문학원 대표가 징역형에 처해졌다. 24일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은 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65)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에 처했다. 제주에서 오랜기간 미용전문학원을 운영중인 A씨는 2021년 6월쯤 자격이 없는 사람을 훈련 강사로 채용해 정부 등으로부터 2000만원이 넘는 직업능력훈련개발비를 부정수급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가 운영하는 학원은 미용 관련 자격증 시험에서 높은 합격률을 기록해 제주에서 유명하다. 앞선 결심에서 검찰은 A씨에게
제주에서 푸들을 생매장한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들이 각각 징역형에 처해졌다. 24일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오지애)은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2명에게 각각 징역 6월을 선고하고, 2년간 형의 집행을 유예했다. 또 8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견주 A씨와 공범 B씨는 지난해 4월19일 오전 2시54분쯤 제주시 애월읍 도근천 인근 공터에 살아있는 푸들을 땅에 묻은 혐의로 기소됐다. 푸들은 코와 입만 밖으로 내민 채 행인에게 발견돼 구조됐고,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제주를 포함한 전 국민의 공분을 샀다. 경찰은
30년 넘게 지지부지한 제주온천(세화·송당) 관광지 개발사업 논란이 끝을 향하고 있다. 지난 23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행정부는 주식회사 제주온천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온천발견 신고 수리 취소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제주온천의 항소를 기각했다. 1심에서 패소한 제주온천의 항소가 기각되면서 2021년 11월 제주도의 제주온천 신고 수리 처분 취소 처분이 유지됐다. 34년전인 1989년 12월 세화·송당 일대에서 온천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이듬해 8월 당시 북제주군은 해당 신고를 수리했다. 이어 1994년 8월 세화·
피해자 동의를 받지 않은 합의서가 제출된 제주 장애인강제추행 사건의 피고인이 법정구속됐다. 24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는 성폭력범죄의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장애인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A씨(71)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해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예방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 등도 명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10월쯤 제주시내 한 창고에서 지적장애가 있는 동성 피해자의 신체를 강제로 만지는 등의 방법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다. 첫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한국국제학교(KIS) 측이 제기한 잉여금 관련 소송에서 제주도교육청이 또 패소했다. 다만, 원고가 완전 승소했던 1심과 달리 항소심에서는 일부 승소로 결과가 바뀌었다. 23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행정부는 KIS 운영법인 와이비엠제이아이에스(YBM JIS)가 교육청을 상대로 제기한 ‘잉여금 사용 승인 거부 처분 취소’ 소송에서 YBM 측의 일부 승소를 판결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YBM이 요구한 100억원대 잉여금 중 브릿지 관련된 부분을 제외해 교육청이 잉여금 사용을 승인해줘야 한다고 판시했다. YBM는 KIS 고
‘제주지역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약식(이하 협약식)’에 참석한 다른 지역 업체 대표가 오영훈 후보 참석 사실을 행사 전부터 알았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다만, 오영훈 캠프가 아니라 자백한 공동피고인하고만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23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 심리로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제주도 대외협력특보에 대한 10차 공판이 진행됐다. 공동피고인 사단법인 대표 A씨, 컨설팅업체 대표 B씨의 심리는 분리됐다. 이날 열린 10차 공판에는 예정된 증인 4명 중 격투기 단체 대표 C씨
시내면세점 철수로 불거진 제주관광공사와 제주신화월드 측의 100억원대 소송에서 관광공사가 또 패소했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민사부는 23일 관광공사가 신화월드 운영사인 람정제주개발 주식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영업권 보상비 청구’ 소송에 대한 원고(관광공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1심 패소에 불복한 관광공사의 항소마저 기각되면서 104억원 규모의 미수대금 회수가 불투명해졌다. 이번 사건은 ‘황금 알을 낳는 거위’라고 판단해 시내면세점에 뛰어든 관광공사가 ‘돈 먹는 하마’ 비판 속에 사업 철수를 결정하면서 불거졌다. 2016년 중문관광단
무소속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사단법인 제주주권연구소 제주해녀문화보전회 장정애(58) 이사장의 형량이 유지됐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장 이사장의 항소를 23일 기각했다. 올해 3월 1심 재판부는 장 이사장에게 벌금 700만원형을 선고했으며, 장 이사장은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장 이사장은 2022년 1월쯤 개설된 SNS 계정을 통해 6월1일 치러지는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 사실을 알리는 등 37차례에 걸쳐 선거법에 위반된 방법으로 자신을 홍보한 혐의다. 장 이사장은 375만원을 줘 홍보
지난해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특정 후보자를 비방하는 댓글을 단 혐의로 기소된 교육공무원의 선고가 유예됐다. 23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9)에 대한 선고를 유예됐다. 유예된 형량은 1심과 같은 벌금 300만원이다. A씨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2022년 5월5일 특정 후보자와 관련된 기사에 허위 비방 댓글을 단 혐의다. 댓글은 과거 해당 후보자가 학부모를 때린 전과가 있다는 내용이다. 올해 3월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벌금 300만원형을 선고했다. 출마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