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한 골프장 겸 리조트 시설이 부정한 회원권 거래 의혹에 따른 과징금 800만원 처분이 과하다며 행정을 상대로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25일 제주지방법원 행정1부는 도내 L업체가 제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부과처분취소’ 소송의 모든 변론을 마무리했다. 재판부는 양측의 의견을 종합해 오는 9월 선고공판을 갖기로 했다. 회원제 골프장처럼 운영되는 L업체는 2022년 9월14일 제주시로부터 과징금 800만원 처분을 받았다. 관광진흥법과 동법 시행령에 따라 적법한 절차에 따라 회원권을 거래해야 하지만, L업체 회원권이 거래
24년 전 제주시 관덕정 인근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검사 출신 고(故) 이승용(당시 44세, 사법연수원 14기) 변호사의 억울함은 끝내 풀지 못할까. 증거로 활용하기 위해 20년 넘게 보존된 이승용 변호사 의복까지 훼손된 상태라 장기미제가 아닌 영구미제로 남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26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3형사부는 김모(57)씨의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올해 1월 대법원에서 살인 혐의 무죄 취지 파기환송에 따른 후속 판결이다. 이에 검찰이 재항고하지 않으면 판결은 확정된다. 이승용 변호사는 1999년 11월 5일
캄보디아에서 붙잡혀 이승용 변호사 피살사건 살인 용의자로 송환돼 2년여만에 파기환송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김모(56)씨가 “우선 유족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26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3형사부에서 이뤄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김씨는 선고공판 직후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이 같이 말했다. 김씨는 이승용 변호사를 살해한 혐의와 이승용 변호사 피살사건을 다룬 방송 제작진을 협박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 확정 판결이 난 협박 혐의로 징역 1년6월형을 살았다. 살인 혐의는 1심에서 무죄, 2심에서 유죄(살인 징역 12년), 3심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공사가 6년만에 재개됐음에도 법적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 최대 쟁점은 문화재청의 문화재 심의 대상 여부다. 25일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김정숙 수석부장)는 A씨 등 22명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공공하수도설치(변경)고시 무효확인’ 소송에 대한 변론기일을 가졌다. A씨 등은 하루 1만2000톤 규모의 동부하수처리장 하수처리량을 2만4000톤으로 증설하는 사업의 위법성을 주장하면서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제주도는 2017년 건설사를 지정해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사업에 착공했지만, 해녀
70cm 길이 화살을 개를 향해 쏜 제주 40대가 형사법정에 서게 됐다. 25일 제주지방검찰청 형사3부(신재홍 부장)는 자신의 닭 사육장 주변을 배회하는 개를 향해 화살을 쏴 상해를 가한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2022 8월25일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자신의 비닐하우스 인근을 배회하던 개에게 70㎝ 길이의 화살을 쏴 맞춘 혐의다.피해견은 다음날인 8월 26일 오전 8시29분께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마을회관 인근 도로에서 몸에 화살이 박힌 채 발견됐다.경찰은 탐문수사 등을 거쳐 사건
제주시내 한 식당에서 말다툼하다 법정에 선 종업원들이 각각 징역·벌금형에 처해졌다.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보복협박등)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2년간 형의 집행을 유예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보호관찰과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했다. 폭행 혐의로 함께 기소된 B씨는 벌금 100만원형에 처해졌다. B씨는 제주시내 한 식당의 정직원이었으며, A씨는 임시직원이었다. 2022년 8월12일쯤 A씨는 “체력이 방전돼 조퇴해야겠다”고 말한 뒤 조퇴했고, B씨가 “사람이 없다”며 서로 메시
불법 유흥시설 방문으로 논란이 된 강경흠 제주도의원(아라동 을)이 검찰 수사를 받는다. 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제명하면서 현재는 무소속이다.24일 [제주의소리] 취재 결과, 제주 경찰이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성매매) 등 혐의로 강 의원을 검찰에 송치했다. 관련 기록 검토를 시작한 검찰은 강 의원에 대한 공소제기를 준비중이다. 1993년생으로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주 역대 최연소 도의원으로 당선된 강 의원은 올해 불법 성매수 의혹으로 경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제주시 건입동에 위치한 해당 업소는
다른 사람의 운전면허증으로 렌터카를 대여한 뒤 뺑소니 사고를 낸 피고인이 징역 실형에 처해졌다.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도주치상), 도로교통법위반(사고후미조치·무면허운전), 공문서부정행사,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총 징역 1년4월형을 선고했다. 여러 개의 사건이 병합되면서 재판부는 일부 사건에 대해 징역 1년2월, 나머지 사건에 징역 2월형을 각각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11월5일 오후 5시37분쯤 제주시내 한 렌터카 업체에서 다른 사람의 운전
경찰의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같은 조직원 등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조직폭력배가 징역 실형에 처해졌다.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특수재물손괴와 공무집행방해, 특수상해, 상해, 특수폭행, 감금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6월을 선고했다. 도내 폭력단체조직의 행동대원인 A씨는 올해 1월25일 오후 9시52분쯤 제주시내 한 주점에서 맥주잔을 던져 무대에 설치된 150만원 상당의 모니터를 파손한 혐의다. 같은 날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향해 “경찰이 왜 XX이냐”라며 몸을 밀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A
현재는 폐지된 농지개혁법에 따른 후폭풍이 일고 있다. 정부가 기존 농지 소유자에게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제주에서 나오면서 후속 분쟁까지 잇따르고 있다.법조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113억원대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 일부 승소한 재단법인 제주도 향교재단이 항소심에서 정부와 추가 다툼을 벌이고 있다. 1심 재판부는 정부가 제주 향교재단에 79억6600여만원의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판단했으며, 이달 중 2심 판결이 나올 예정이다. 원고 제주 향교재단은 정부의 과실로 인해 보유했던 토지의 소유권을 뺏겼다고 주장
무료 게임을 개조해 제주에서 불법 사설 게임장을 운영한 업자가 징역형에 처해졌다.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2년간 형의 집행을 유예했다. 또 80시간의 사회봉사와 3000여만원 추징도 선고했다. 2020년 11월2일 서귀포시내 한 게임장 영업을 시작한 A씨는 무료 게임을 불법 개조해 10분당 게임비 1만원을 받았다. 또 게임기의 당첨금액을 최대 100만원까지 높이는 등 같은해 11월27일까지 게임물관리위원회 등급을 받은 내용과 다른 불법 개조 게임을 제공한 혐
제주 우보오름에 불을 지른 혐의로 구속 기소된 50대 피고인이 징역형과 치료감호에 처해졌다. 20일 제주지방법원은 자기소유자동차방화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6월형과 함께 치료감호를 선고했다. A씨는 올해 1월21일 오전 3시57분쯤 자신 차량에 불을 질렀고, 주변으로 불이 번지면서 ‘우보악’으로 불리는 우보오름 일대 임야 약 9000㎡가 불에 탔다. 재판부는 A씨가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해 징역형과 함께 치료감호를 선고했다.
지난해 치러진 제주도교육감 선거에서 논란이 된 ‘제주교육을 사랑하는 제주도청년모임(교육사랑청년모임)’의 특정 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주도한 피고인들이 벌금형에 처해졌다. 20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50만원을, B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제주도연합청년회, 제주시연합청년회와 관련된 A씨 등 2명은 지난해 5월25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교육사랑청년모임이란 이름으로 특정 후보자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주도한 혐의다. 교육사랑청년모임이 제주도연합회청년회와 제
만 14세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된 제주 모 공기업 직원이 법정구속됐다. 20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미성년자의제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9)에게 징역 1년6월형을 선고, 법정에서 구속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7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 등을 명령했다. 제주도 산하 공기업 직원인 A씨는 지난해 10월28일 당시 만 14세에 불과한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피해자가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성관계를 가졌다는 공소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법정에서 “합
2022년 5월16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당시 오영훈 당내경선 후보 선거사무실에 열린 ‘제주지역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약식(협약식)’에 참석한 제주 4개 업체 대표들의 증언에 대한 검찰과 변호인단의 유·불리 셈법이 복잡해졌다. 증인 4명 모두 거의 같은 취지로 증언하면서 양측은 각자 유리한 증언을 얻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반대로 서로에게 불리할 수 있는 증언도 나왔다는 얘기다. 19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진재경 부장)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제주도 대외협력특보에 대한 9차 공판을 가졌다
‘제주지역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약식(협약식)’에 참석한 업체 대표들이 증인으로 출석해 현장에서 선거 관련 홍보물 등은 없었다고 증언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연루된 선거운동이라는 취지로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최초 신고한 고발인의 증언과 대치된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진재경 부장)는 19일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제주도 대외협력특보에 대한 9차 공판을 열었다. 도내 모 사단법인 대표 A씨, 컨설팅업체 대표 B씨는 심리가 분리돼 선고 등 절차에만 참석할 예정이다. 9차 공판 증인 4명은 2022년
제주에서 지역주택조합 사업 대상 부지에 대한 경매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개발업체 대표가 항소심에서도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달 초 제주지방법원 형사1부는 경매방해 등 혐의로 기소되 징역형에 처해진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2년형의 집행이 10월간 유예된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A씨는 법원 경매에 나온 토지의 정당한 경매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업무대행사 대표 자격으로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참여했으며, 해당 조합은 애월읍 하귀리 20필지에서 제2종일반
현직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연루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최대 쟁점인 ‘제주지역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약식(협약식)’ 관련자들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상장 가능성이 희박한 업체들이 참여한 행사는 당시 오영훈 후보의 선거운동으로 봐야 한다는 검찰의 시각에 대해 오영훈 지사 측은 직접 관여하지 않아 어떤 업체들이 협약식에 참석하는지조차 몰랐다고 맞서고 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진재경 부장)는 오는 19일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제주도 대외협력특보, 도내 모 사단법인 대표 A씨, 컨설팅업체 대표 B씨에
제주의 한 렌터카 업체가 자동차대여사업을 계속 영위하게 해달라고 소송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자동차대여사업을 영위하는 A업체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등록취소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소를 기각했다. 이번 소송 결과가 확정되면 A업체는 제주에서 더 이상 렌터카 사업을 운영하지 못한다. 제주시내에서 렌터카사업을 영위하는 A업체의 영업용 등록차량대수는 71대다. 2020년 5월8일 제주도는 ‘71대 중 37대의 차령이 초과돼 자동차대여사업 등록기준에 미달됐다. 3개월 이내 조치하지 않으면 자동차대여사업 등록이 취
제주에서 발생한 유명음식점 대표 청부 강도살인 사건 주범이 무기징역 1심 선고 바로 다음 날 항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기준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무기징역에 처해진 주범 박모(56)씨와 징역 10년형에 처해진 공범 이모(46)씨가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에 대한 1심 선고는 지난 13일 이뤄졌다. 박씨는 1심 선고 하루 뒤, 이씨는 나흘 뒤 각각 항소했다. 피해자를 직접 살해한 실행범 김모(51)씨는 주범 박씨가 항소한 날 반성문을 제출했다. 징역 35년형에 처해진 김씨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