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리’ 논란이 불거져온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아파트 한화 ‘제주 꿈에그린’의 분양가가 3.3㎡(평)당 869만8000원으로 결정됐다. 당초 시행사가 제출한 분양 신청가(990만원)에서 100만원 이상 깎였다.

제주도 분양가심사위원회는 27일 오전 11시부터 제주 꿈에그린 410세대에 대한 분양가 심사를 진행해 5시간여만인 오후 4시15분께 3.3㎡ 당 869만8000원을 최종 분양가로 결정했다.

이번 분양가는 첨단과기단지 내 아파트 한화 제주 꿈에그린 총 759세대 중 시행사인 하나자산신탁(대표 이창희, 당초 디알엠시티)이 일반분양을 결정한 410세대가 적용 대상이다.

시행사는 지난 달 11일 택지비 172억원, 택지비 가산비 114억원, 건축비 926억원, 건축비 가산비 246억원 등 총 1460억원이 들 것으로 산정하고, 3.3㎡ 당 분양가를 965만원으로 신청했다.

그러나 지난 20일 시행사는 보완 서류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계산에 착오가 있었다며 3.3㎡ 당 990만원을 분양 신청가를 수정했다. 일부 지하층 건축비용을 누락하는 등 계산에 착오가 있었다는 게 시행사 측의 설명이다. 이로 인해 건축비가 969억원으로 43억원 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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