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에 오성근 제주대 교수...총 590세대 분양가 결정 예정
제주도 분양가심사위원회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한화 꿈에그린에 대한 분양가심사에 돌입했다.
분양가심사위는 15일 오후 2시 30분 도청 별관 3층 소회의실에서 총 10명의 위원 중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성근 제주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결정하고 비공개 회의에 들어갔다.
오 위원장은 심사에 앞서 “언론과 도민들이 (꿈에그린에)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안정적인 가격으로 부동산을 공급하는게 서민들에게 중요한 사안인 만큼 위원들에게 심도 있는 심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번 심사위에서 다뤄질 사안은 첨단과기단지 내 A2블록 410세대에 대한 재심사와 A3블록 180세대에 대한 신규심사 등 2건이다.
이미 분양가심사위는 지난 1월 27일 A2블록 410세대에 대해 3.3㎡당 869만8000원이라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시행사가 작년 말 제출한 3.3㎡ 당 990만원보다 120만원이나 깎인 금액이었다.
시행사인 하나자신신탁(대표 이창희, 당초 디알엠시티)은 이에 반발하며 지난 달 29일 당국에 재심을 요청했다. 재심 신청가는 심사위 결정가보다 3.3㎡당 43만원 많은 912만 8000원이다
이번 심사에는 A3블록 180세대에 대한 신규심사도 이뤄진다. 시행사는 A3블록 349세대 중 180세대를 일반분양하고 169세대는 임대분양할 계획이다. 임대분양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이 아니다.
시행사는 A3블록 180세대에 대해서는 A2블록에 비해 택지비와 암석지반 공사비가 저렴하다는 이유로 3.3㎡당 8만원이 낮은 904만7000원에 분양가 심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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