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꿈에그린, 기업에 부당이익 돌아가지 않을 것”
“제주 꿈에그린, 기업에 부당이익 돌아가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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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심사 돌입…양석완 위원장 “도민 눈높이 맞게 적절한 심사할 것”

▲ 27일 제주도분양가심사위원회의 제주 꿈에그린 심사에 앞서 양석완 위원장은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심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의소리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아파트 한화 ‘제주 꿈에그린’ 410세대에 대한 분양가 심사가 본격화됐다. 시행사가 신청한 3.3㎡(1평) 당 990만원에서 얼마나 낮출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제주도는 27일 오전 11시 도청 별관 3층 소회의실에서 제주도분양가심사위원회 위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꿈에그린에 대한 분양가심사에 들어갔다.

이번 심사는 첨단과기단지 내 아파트 한화 제주 꿈에그린 총 759세대 중 시행사인 하나자산신탁(대표 이창희, 당초 디알엠시티)가 일반분양을 결정한 410세대가 대상이다.

시행사는 지난 달 11일 택지비 172억원, 택지비 가산비 114억원, 건축비 926억원, 건축비 가산비 246억원 등 총 1460억원이 들 것으로 산정하고, 3.3㎡ 당 분양가를 965만원으로 신청했다.

그러나 지난 20일 시행사는 보완 서류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계산에 착오가 있었다며 3.3㎡ 당 990만원을 분양 신청가를 수정했다. 일부 지하층 건축비용을 누락하는 등 계산에 착오가 있었다는 게 시행사 측의 입장. 이로 인해 건축비가 969억원으로 43억원 가량 상승했다.

▲ 27일 제주 꿈에그린에 대한 분양가심사가 진행중인 제주도청 별관 3층 소회의실. ⓒ 제주의소리

분양가심사위 위원장인 양석완 제주대 교수는 이날 심사에 앞서 “토지와 택지 부분에 있어서 부당한 이익이 기업에 돌아가지 않도록 적정하게 심사하겠다”며 “건축부분에 있어서는 안전과 쾌적한 생활과 관련해 기업에서 요구하는 적정수준을 보장해야 하기 때문에 중립적인 위치에서 도민 눈높이에 맞게 적절한 심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밤을 새워서라도 한치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심사를 하겠다”고 말해, '칼날 심사'를 예고했다.

심사에 앞서 도청 앞에서는 좌광일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이 심사위 공개를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였다.

좌 사무처장은 “택지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도 분양신청가가 높아 폭리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만큼 분양가 심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입주자들의 생활과 관련 없는  항목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공개 진행을 강행할 경우 추후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회의록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심사위는 회의 종료 직후 분양가와 함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 좌광일 제주경실련 사무처장이 27일 제주 꿈에그린 분양가 심사에 앞서 도청 앞에서 회의 공개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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