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국제전기차엑스포] 윤성규 장관 “카본프리아일랜드, 함께 다듬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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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후 열린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개막식. 왼쪽부터 개막사를 하고 있는 김대환 조직위원장, 환영사를 하고 있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 원희룡 제주도지사. ⓒ제주의소리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회신재생에너지정책연구포럼,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 2016)가 18일 오후 2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공식 개막했다.

참석자들은 입을 모아 ‘전기차 메카’ 제주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 약속도 나왔다.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개막사를 통해 “전기자동차에 대한 실천은 환상의 섬 제주를 만들기 위한 가장 큰 밑거름”이라며 “시범운영 정도로 그쳤던 전기차 시장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고, 전기차 관련 석학과 관련 기관, CEO들이 국제표준을 논의하고 발전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제주는 현재 전기차를 보급하기에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며 “‘바람으로 가는 자동차’라는 구호를 말 그대로 실현할 수 있는 여건”이라고 제주의 가능성을 높게 봤다. 이어 “이 천혜의 자연조건을 십분 활용하면서 제주도와 함께 '카본프리아일랜드 2030' 실행계획을 다듬어가겠다”고 약속하며 “이 시점에 엑스포가 개최되는 것은 매우 시기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환영사에서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전기차가 불러온 변화와 앞으로의 흐름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세계 전기차 선도 국가들과 전기차 생산 기업, 단체들의 경험과 기술, 비전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앞당겨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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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후 열린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개막식. ⓒ제주의소리

이어진 기조연설에서는 양웅철 현대자동차 부회장과 기욤 베르띠에 르노자동차 전기자동차 마케팅총괄 사장이 자사의 비전과 미래전략을 공개했고,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에너지신산업 청사진을 소개했다. 전기차 선도도시인 스위스 체르마트시의 크리스토퍼 버겐 시장의 특별강연도 진행됐다.

세계 유일, 세계 최초의 순수 전기차 올림픽,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오는 24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진다. 전세계 24개국 총 145개 기업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다. 355개의 전시부스와 16개 기관에서 진행하는 34개 세션을 통해 230여편의 전기차 관련 논문이 발표된다.

현대·기아자동차, 르노삼성, 닛산, BMW 등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다. 세계적 배터리 생산 업체인 LG화학과 삼성SDI도 기술력을 뽐내고 SKT와 한국전력도 전기차 융합 ICT 기술을 선보인다. 전 세계 관련 업체 CEO와 학자들이 총집결해 전기차 산업의 최신 흐름을 조망하는 자리다.

실제 전기차 시승과 함께 국제전기차컨셉디자인공모전, 전국청소년 '전기차 세상' 그림 공모전, 미니 전기차 체험, 어린이 EV 사생대회와 퀴즈쇼 등 다양한 부대프로그램이 도민과 관광객들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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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후 열린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개막식.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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