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확장 공사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제주 정실마을의 아름드리 나무들이 결국 존치된다.26일 제주시에 따르면 아연로 도로확장 공사 구간에 심어진 가로수 238그루 중 230그루를 존치하기로 하고 조만간 구간별 공사를 시작한다.아연로 도로 확장은 제주시 연동 KCTV 입구에서 오라동 월정사 입구까지 2.2km 구간을 현행 2차선에서 폭 20m의 4차선 도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공사 소식이 알려지자 가로수 이식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사업 구간에는 수령 60년 이상, 높이 15m의 구실잣밤나무가 숲 터널을 만들어 사시사철 고즈넉한 분위
한때 제주사회를 공포에 떨게했던 코로나19 위기단계가 현행 경계단계(3단계)에서 관심단계(1단계)로 조정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5월 1일자로 코로나19 위기단계를 하향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추진 방안' 발표에 따라 이뤄진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줄고 지난해 동절기 유행 이후 방역 상황이 안정적이며 치명률이 낮은 데다, 특별히 위험한 변이가 관찰되지 않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방역조치는 지난해 8월 31일 4급 감염병으로 조정된 이후에도 일부 의무 방역조치를 취하던 것을 모두 권
서귀포시 표선면 해안도로와 표선리 마을 안을 연결하는 도로가 생기면서 차량 흐름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2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표선~서하동선간 농어촌도로 307호선 공사가 착공 7년 만에 마무리돼 해당 노선을 전면 개통했다.307호선은 해안도로에서 표선해수욕장을 거치지 않고 마을 중심지로 바로 연결되는 도로다. 길이 900m, 폭 12~15m로 사업비 55억원이 투입됐다서귀포시는 농작물 운반과 관광객 통행에 대한 민원이 이어지자 2015년 10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8년 11월부터 도로개설사업에 착수했다.서귀포시는 “차량 이
제주도정이 옛 탐라대학교 부지를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한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본격 돌입한다.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하원테크노캠퍼스지구를 제주 1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하는 신청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기회발전특구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정부가 대규모 기업 투자를 지방에 유치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규제 특례, 세제·재정 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시스템이다.기회발전특구 신청 상한면적은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의 경우 200만평이다. 면적 상한 내에서 복수의 특구 신청이 가능하다.제주도는 하원테크노
시민들에게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사물주소판 설치가 확대되고 있다.26일 제주시에 따르면 다중이용시설물 488곳에 사물주소판을 추가해 전체 설치 지점이 2279곳으로 늘었다.사물주소는 건물이 아닌 시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물에 부여된 주소다. 위치 파악이 어렵거나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특히 사물주소판에 QR코드를 삽입해 사물주소 음성 안내와 생활안전지도 확인이 가능해졌다. 위급 상황 시 현재 위치를 119나 112에 문자로 전송하는 기능도 탑재됐다.주소가 부여된 시설은 버스류장과 택시승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공무원들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26일 제주시에 따르면 직원들의 업무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17일부터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기공체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기공체조는 고른 호흡으로 단전에 힘을 모아 기혈을 순환시키는 운동이다. 생활체육국학기공 소속 전문강사가 직접 참석해 수련을 돕고 있다.제주시가 신청자를 대상으로 두 차례 강의를 진행한 결과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심신 건강에 도움을 주고, 스트레스 해소 효과도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직원들의 정신건강 치유를 위해 매주 목요일 찾아가
제주특별자치도가 30년 가까이 고착화 된 고도제한을 재조정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제주도는 지난 25일자로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제주형 압축도시 조성을 위한 고도관리방안 수립용역'을 발주했다.사업비 5억원을 투입하는 이 용역은 제주의 도시여건과 패러다임이 변화함에 따라 새로운 고도 및 밀도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그간 제주도의 고도 관리는 한라산 경관 및 조망환경 보호에 기여한 반면, 저밀도 개발로 인해 도시의 외연확산과 도심 내 노후건축물의 재건축 사업이 제약된다는 어려움도 상존했다.제주의 경우 제주특별자치도 도시
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하는 [독자의소리]입니다. 그림 같은 제주 자연을 벗 삼아 아장아장 잔디밭을 걷는 아이들, 그 뒤에서 미소를 띤 채 흐뭇하게 지켜보는 부모들. 저출산 시대, 상상만 해도 흐뭇해지는 모습입니다.어느덧 희끗희끗해진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잔디밭에서 그라운드골프, 파크골프 등 세월이 무색하게 삼삼오오 체육활동을 즐기는 어르신들. 고령화 사회, 익숙해진 풍경입니다.흐뭇한 두 모습 이면에 자리한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로 지자체의 고민이 깊어지는 이때, 제한된 공간을 누구를 위해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깊어 갑니다
제주와 중앙부처의 청년들이 지역 청년정책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제주청년들과 중앙부처 청년보좌역, 행정안전부 2030 자문단이 함께하는 '제주도-중앙부처 청년보좌역 지역순회 간담회'가 25일 오후 1시 50분 제주청년센터에서 열렸다. 지역 청년의 목소리를 국가 정책에 반영하는 목적으로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중앙부처 청년보좌역고가 제주 청년참여기구 활동 청년 등 40여명이 참여했다.행사는 행안부 2030자문단 및 청년보좌역 소개를 시작으로 △오영훈 제주도지사 인터뷰 △청년보좌역 제도 소개 및 역대 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인 RIS(Regional Innovation Strategy) 2차년도 사업계획이 확정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25일 오후 제주도청 본관 4층 한라홀에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제주지역협업위원회(공동위원장 오영훈 제주도지사·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 제6차 회의를 개최했다.회의에서는 △RIS사업 1차년도 실적보고서 및 2차년도 사업계획서 △지역 외 지역혁신기관(기업 포함) 소과제 참여 사전 승인 △제주지역혁신플랫폼 성과평가 결과에 대한 심의·의결 및 보고가 이뤄졌다.RIS의 2차년
1980년 아라캠퍼스 시대를 연 제주대학교가 공간 재배치에 나서면서 40년 만에 일부 시설의 위치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25일 제주시는 이 같은 내용이 반영된 도시관리계획(학교시설) 세부시설 조성계획 결정(변경)안과 지형도면을 고시했다.조성계획안에 따르면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남쪽으로 이어지는 신규 도로 개설 계획이 담겼다. 이 경우 첨단과학기술단지에서 곧바로 제주대학교로 진입 가능해진다.도로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골프아카데미를 가로질러야 한다. 해당 시설은 2003년 제주대가 수익사업 차원에서 발전기금 13억원을 투입해 건립한 골프
제주시가 농촌생활권 활성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을 맺고 5년간 총 392억원을 농촌에 투입한다.제주시는 25일 오후 2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생활권 활성화를 위한 차질 없는 지원과 이행을 합의하는 ‘농촌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농촌협약은 종합적 계획이나 연계성 없이 개별사업 위주로 산발적 투자를 해온 농촌 공간의 한계점이 드러나면서 마련된 제도다.농촌중심지를 선정해 교육, 복지, 문화 등 사회서비스 공급 기능을 확충하고 파급효과에 따라 이를 배후마을로 전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국회 차원에서 특별자치시·도의 재정 자립을 위해 세외수입을 확충하고, 특별자치도에 과세자 주권 재정 특례를 부여하자는 의견이 개진됐다. 특히 보통교부세 3%를 보존받는 제주의 경우 치밀한 논리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특별자치도·특별자치시 성공을 위한 재정특례 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이 조사는 현재 우리나라에는 제주·세종·강원·전북의 4개 특별자치시·도가 자리잡았지만, 높은 수준의 자치권을 가진 지자체로 설치됐음에도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을 요청해야 하는 문제에서 시작됐다. 법 개정 없이 지방세를 확충할 과
제주 서귀포시가 지역 사회적기업가를 발굴, 육성키 위해 ‘서귀포시 (예비)사회적기업 창업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사회적경제 기업가 육성학교 운영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서귀포시, 사단법인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서귀포지사가 힘을 합쳤다.주요 내용은 △소셜미션 수립 △비즈니스 모델수립 △마케팅 기초 △사회적기업 사업계획서 작성 방법 등이다. 도내외 사회적경제 전문가 및 선배 사회적기업가와의 만남을 통한 컨설팅도 진행된다.사회적경제 육성학교 모집인원은 총 20명으로 교육은 주 1회 3시간씩 총 45시
제주도가 행정시와 사업소를 포함한 전 부서에 내국인 관광객 유치 실적을 보고하도록 하는 등 관광객 유치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공직사회가 솔선수범하자는 취지지만, 강제성을 띄면서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2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어제(24일) 김애숙 정무부지사 주재로 열린 대책회의에서 내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실상의 동원령이 내려졌다.‘내국인 관광객 1300만명 재개’를 주제로 내건 이날 회의에는 제주도와 행정시,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컨벤션뷰로 등 유관기관이 대거 참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마늘생산자협의회(회장 강경택)가 2024년 직거래장터 지원 국비 사업에 선정돼 서귀포시 최초로 대정읍암반수마농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공모를 통해 협의회는 자부담 제외 2520만원을 지원받아 대정암반수마농박람회 앞뒤 기간인 5월 18일부터 6월 5일까지 대정하모체육공원과 서울 강서구청 일원에서 직거래 장터를 연다.직거래장터 지원사업은 농산물 직거래를 활성화해 생산·소비자 모두에게 도움 되는 새로운 유통경로를 구축하고 문화·체험·관광 등을 연계한 지역 대표 장터를 육성키 위해 마련됐다.대정읍은 제주 마늘 생산량의 7
달빛 따라 제주 서귀포시 도심 속을 걸으며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하영올레’ 야간코스 상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귀포시는 서귀포시걷기협회와 함께 지난 24일부터 도심 속 올레길인 하영올레 야간걷기 프로그램 ‘별 볼일 있는 빛의 하영’를 운영하고 있다.이번 프로그램은 일상 속 걷기 생활화를 통한 시민 건강증진과 원도심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오는 10월까지 매달 둘째·넷째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2시간 운영된다. ‘빛의 하영’은 서귀포 원도심을 밤에 한 시간 내로 가볍게 산책하며 즐길 수 있는 밤마실 코스다.
제주 서귀포시가 화재 발생 시 한순간에 타버리는 과수·과채류 하우스 농가 돌발 피해를 예방키 위해 ‘하우스 재난방지시스템’을 지원한다. 서귀포시는 올해 총사업비 2억 1600만원을 투입해 하우스 내 정전 또는 설정 온도 범위를 벗어나면 휴대전화로 통보해주는 하우스 재난방지시스템 196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이상 시 음성이나 문자로 알려주는 재난방지시스템은 이상 기온으로 인한 하우스 화재 발생 등 비상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지원대상은 농업경영체상 과수·과채류 하우스 재배 농가 중 하우스 면적 330m² 이상인 농업경영체 등록
자매도시를 체결한 뒤 35년째 끈끈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제주시와 진도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향사랑기부금’을 서로 전달했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지난 24일 집무실에서 김희수 진도군수와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탁 등 두 지역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제주시와 진도군은 35년째 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자매도시로,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역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전달식이 이뤄졌다. 기부금 전달과 함께 강병삼 시장은 제주를 세계에 알려 경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2025 AP
제주의소리가 3월 21일 보도한 [“저 차 뭐야” 기상천외 제주공항 얌체 주차 화단까지 점령] 기사와 관련해 제주시가 공항 진입로 일대에 차단봉을 대거 설치했다.25일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국제공항 지하차도 주변 인도에 기둥 모양의 철제 볼라드 20여 개를 설치해 불법 주정차 진입 차량을 원천 차단했다.제주시는 제주공항 진출입로에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2019년부터 지하차도 건설에 나섰다. 장장 4년에 걸친 공사 끝에 2023년 8월 개통이 이뤄졌다.동서방향으로 길이 520m 지하차도가 건설되면서 교차로 주변에 새롭게 녹지공간이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