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하는 [독자의소리]입니다.제주시 화북동에는 1914년에 고유한 제주 방식으로 지어진 기와집과 초가가 있습니다. 1978년 ‘김석윤 가옥’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지정 민속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곳입니다. 안거리(안채)와 밖거리(바깥채), 모커리(별채), 먼문간과 이문간(대문이 달린 채)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 가운데 안거리와 이문간은 ‘와가’, 밖거리와 모커리는 ‘초가’입니다. 그런데 이중 초가지붕이 ‘아스팔트 슁글(asphalt shingles)’로 돼 있어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석유 찌꺼기를 원료로 사용한 지붕재로
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하는 [독자의소리]입니다.제주시 민속자연사박물관 입구에 자리한 돌하르방은 오랜 세월 도민과 관광객을 맞이해왔지만, 지금은 '코 없는 돌하르방'으로 변해버렸습니다.독자 김모씨는 "박물관 초입 왼쪽에 세워진 돌하르방의 코가 망치 같은 도구로 수차례 훼손돼 이제는 원형을 잃었다"며 "수년째 이 문제를 지적했지만, 관계기관은 여전히 무관심하다"고 [제주의소리]에 제보했습니다.돌하르방은 제주를 대표하는 석조 문화유산입니다. 박물관 입구의 돌하르방은 본래 제주시 서문 밖에 있던 것으로, 1984년 박물관 개관 당시 이전·
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하는 [독자의소리]입니다.제주도민 A씨는 최근 제주와 김포를 오가는 항공편을 이용하다 뜻밖의 일을 겪었습니다.출발지인 제주국제공항에서는 문제없이 통과한 무선 고데기가 귀가편 김포공항에서는 “배터리 내장형 제품이라 반입이 불가하다”고 한 것입니다.A씨는 “제주공항에서는 아무 문제 없이 통과해 비행기를 탔는데, 김포에서는 그럴 수 없었다”며 “제주에서도 같은 규정을 적용할 텐데 왜 통과가 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특히 그는 “보안검색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이라면 추후 기내에서 문제가 생겼을
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하는 [독자의소리]입니다.도민 A씨는 지난 15일 아침 6시께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의 한 도로를 지나던 중 아찔한 사고를 겪었습니다.도로에 흩어진 날카로운 돌과 자갈 때문에 차량 타이어 두 개가 동시에 찢어진 겁니다.사실 A씨는 사고 전부터 도로 상태를 우려해 읍사무소에 두 차례 민원을 넣었습니다.그는 지난 9월2일과 12일 “돌이 많아 다니기 힘들다”면서 읍사무소에 민원을 넣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했습니다. 결국 걱정하던 사고가 현실이 된 셈입니다.사고 후 차량은 견인돼 정비소로 옮겨졌습니다. A씨
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하는 [독자의소리] 입니다.청소대행업체를 운영하는 김모씨에게 전화가 걸려온 것은 주말을 앞둔 지난 5일 늦은 오후였습니다.자신을 제주대학교 직원이라고 소개한 남성 오모 주무관은 기숙사 매트리스 청소 업체를 찾고 있다며 견적서를 요청했습니다.가격을 안내하자 "타 업체에 비해 아주 싸네요", "가격이 괜찮다"며 감사를 표하기도 했고, 곧바로 다음날 청소를 진행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황당한 사건은 이튿날 벌어집니다. "방문 확인차 연락을 드렸다"고 운을 뗀 오 주무관은 "혹시 지인 중 책상 판매업자가 있느냐. 거래를
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하는 [독자의소리]입니다.시민 김모씨는 최근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 위치한 수월봉을 걷던 중 눈살을 찌푸리게 됐습니다.낙석 위험을 알리는 안전띠가 수월봉 화산쇄설층 자연유산 보호구역 내 퇴적층에 묶여있던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안전띠는 한 쪽으로는 가로등과 말뚝에 연결돼 있었지만, 반대편으로는 수월봉 퇴적층 일부 돌출 부위에 묶여있었습니다.해당 구간이 낙석 위험으로 안전조치가 됐다는 소식은 언론을 통해 접했지만, 실제로 마주한 현상은 '상식 밖'이었다는게 그의 설명입니다.'자연유산 돌봄활동 중'이라는 띠의 문구가
“폭염보다 괴로운 소음·먼지”…제주 첨단단지 공사에 주민들 ‘몸살’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하는 [독자의소리]입니다.제주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꿈에그린 아파트에 살고 있는 박모씨는 요즘 폭염보다 더 견디기 힘든 게 있다고 했습니다. 바로 아파트 앞 공사장에서 날아오는 먼지와 소음입니다.박씨의 집 바로 건너편, 2차선 도로 너머에서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 중인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이 한창입니다. 최근에는 터파기를 위한 발파 작업도 시작됐습니다.이에 공사 소음에 진동, 비산먼지까지 겹치며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하는 [독자의소리] 입니다. 제주시 이도일동 번화가에서 살짝 벗어난 골목길에 들어서면 도로 정중앙에 고여있는 물 웅덩이가 발견됩니다.보다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콸콸 뿜어져 올라오는 물줄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땅을 파보지 않고서야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겠지만, 거친 포장도로 아래 낡은 상수도관에 의한 누수 현장으로 해석됩니다. 독자 A씨는 이 영상을 전해오며 단순 불편을 떠나 조치가 늦어진다는 점을 문제삼았습니다.실제로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관련 내용을 인지하고 있지만, 보수 일정을 확정짓지는 못했습니다.상가
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하는 [독자의소리]입니다.제주도민 A씨는 지난 9일 김포국제공항에서 제주행 이스타항공 ZE235편을 기다리며 황당한 상황을 겪었다고 에 제보했습니다.당초 이 항공편은 김포공항에서 오후 8시35분 출발해, 오후 9시50분 제주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비행기가 뜬 시간은 10시20분이었습니다. 당시 이착륙에 지장을 줄 정도로 기상 상황이 나쁜 것도 아니었습니다.A씨는 “오후 7시쯤 ‘비행기 연결 문제로 출발이 9시10분으로 늦어진다’는 안내 문자를 받았다”며 “항공 지연이 잦은 건 알
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하는 [독자의소리]입니다. 제주시 내 거주 중인 도민 A씨는 최근 속상한 일을 겪었습니다. 아흔을 바라보는 모친께서 몸이 불편한데도 마음 편히 병원을 가지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입니다. 알고 보니 모친이 마음 편히 병원을 가지 못했던 이유는 콜택시 때문이었습니다. 몸이 아파 집에서 전화로 콜택시를 불렀는데 거리가 짧다는 등 이유로 오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모친이 가까운 병원을 찾기 위해 전화를 걸어 콜택시를 불러도 어느 순간부터 택시를 부르면 요금이 얼마 나오지 않는다거나 거리가 짧다는 이유로 거
제주시 화북2동에 사는 아이엄마 A씨는 22일(일) 일찌감치 짐을 챙겨 제주돌문화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새로 만든 설문대할망전시관 어린이관에 대한 호평이 자자했기에, 기대를 가지고 아침부터 차를 몰았습니다. 어린이관 개관 시간은 오전 10시, 그래도 혹시 몰라 더 일찍 도착했지만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9시에 도착했음에도 A씨가 받아든 번호는 160번대였습니다. A씨는 겨우 입장할 수 있었지만, 밖에는 자녀와 동행한 가족들의 행렬이 길게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제주돌문화공원 설문대할망전시관에 들어선 어린이 놀이시설 ‘어린이관’이 흥행 조
비양도 비양리마을회 차은경 사무장은 지난 18일 오후 7시쯤 주민들과 함께 섬 동쪽 해안가에서 플로깅을 하는 중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섬 비양도에는 해양쓰레기들이 자주 밀려와 섬의 경관을 해치고는 합니다. 이날 해안을 덮은 것은 거대한 초록색 그물. 얼른 처리해야겠다는 맘에 발걸음을 옮기던 차 씨의 눈에 들어온 것은 그물 속에 있던 커다란 거북.그물에 몸이 엉킨 채 꼼짝달싹 할 수 없던 거북은 눈만 반복해서 깜빡이고 있었습니다. 차씨는 서둘러 주민들을 불러 구조에 나섰습니다. 조심스럽게 그물을 절단하고 플라스틱 패널을 이용해 몸을 조
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 하는 [독자의소리]입니다.서귀포시 안덕면 바다 한가운데 있는 무인도 ‘형제섬’. 사계리에서 남쪽으로 약 2㎞ 떨어진 이 섬은 접근이 어려워 사람의 출입이 드문 덕분에 순수한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형제섬은 산림청 소유의 국유지로, 공유재산 법령에 따라 서귀포시가 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현재 형제섬 전체는 마라도해양도립공원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죠.그런데 최근 독자 A씨는 배를 타고 형제섬을 둘러보다 특이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들어가기 힘든 섬에서 사람들이 파라솔을 치고 수영과 스노클링을 즐
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하는 [독자의소리] 입니다.제주형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고급화 사업으로 추진된 ‘섬식정류장’이 아주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정식 개통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모습입니다. 도로 가운데를 버스전용차로로 만들어 정시성을 확보하고 쾌적한 대기 공간을 마련해 이용객 편의를 증진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여 탄소 배출을 줄이겠다는 계획이 담긴 사업입니다. 하지만, 이와 다르게 섬식정류장을 두고 각종 민원이 빗발치면서 제주도가 후속 대응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승객, 자가용 운
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 하는 [독자의소리]입니다.여행업에 종사하는 A씨는 최근 서귀포시 중문에 위치한 주상절리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설명을 하다 난처한 상황에 놓였습니다.혼선은 제주의 지리적 특징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불거졌습니다. A씨는 타원형 모양의 제주 지형을 소개하면서 동서간 거리는 73km, 남북간 거리는 31km라고 설명했습니다.반면 현장에 설치된 안내판에는 남북간 거리가 41km로 표기돼 있었습니다. 이를 본 관광객들이 의아해하면서 졸지에 A씨는 잘못된 정보를 알려준 가이드가 됐습니다.이를 이상하게 여긴 A씨는 온라인 지도
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 하는 [독자의소리]입니다.제주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는 A씨는 21일 오전 당혹스러운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와 함께 해서 감사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문자 속 온라인 링크를 따라 가보니, 본인 실명이 적힌 임명장이 등장했습니다.김문수 후보 명의로 만든 임명장에는 A씨를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총괄본부 시민소통본부 희망교육네트워크 교육특보’로 임명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A씨는 [제주의소리]와의 통화에서 “처음에는 스팸메일인가 싶어서 의심했는
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 하는 [독자의소리]입니다.평소 걷기 운동을 좋아하는 김모 씨는 최근 한라생태숲 탐방길에서 나무에 가로막히는 경험을 했습니다.숲길에는 당연히 나무가 심어져 있죠. 하지만 김씨는 기존 탐방로를 이용했고 막아선 나무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봄바람을 맞으며 숲길 안으로 진입하니 전에 없던 돌담과 또 다른 나무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영향으로 탐방로 폭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김씨는 “나무가 많은 것도 좋지만 흙으로 된 탐방로 일부가 사라지게 됐다. 만약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이동수단이
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 하는 [독자의소리]입니다.독자 김모씨는 서귀포시에서 제주시까지 출퇴근길로 제2산록도로를 자주 이용하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시속 60㎞인 제한속도를 철저히 지키던 차량들이 특정 구간에 들어서자, 갑자기 속도를 높이고, 심지어 중앙선을 넘어 위험천만한 운행을 하는 것이었습니다.제2산록도로는 과속을 방지하기 위해 2018년부터 A구간(산록남로 교차로~옛 탐라대 입구 교차로), B구간(옛 탐라대 입구 교차로~평화로 동측 지점) 두 구간으로 나뉘어 구간단속이 시행되고 있습니다.김씨가 목격한 차들은 A구간에서는
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 하는 [독자의소리]입니다.독자 A씨는 지난 9일 제주의소리 기사를 접했습니다. 7일 오전에 보도된 제주도서관 행사 소식입니다.( 관련 기사 : 새 봄 오는 3월, 도서관으로 가자...제주도서관 독서·문화행사 개최 ) 제주도교육청(이하 교육청) 제주도서관과 분관이 3월부터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개최한다는 내용입니다.행사 내용을 보면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중·고등학생, 성인까지 참가대상도 다양합니다. A씨는 제주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청소년 책꾸러미 교육’을 신청해볼 생각에 제주도교육청 통합예약시스템 누리집에 접
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하는 [독자의소리]입니다.최근 제주도민 A씨는 서귀포시 예래동 대왕수천예래생태공원 화장실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변기 물을 아무리 내려도 더러운 물만 가득 차올랐기 때문입니다.화장실 입구에 ‘이곳은 순환수세식 화장실로 물 색깔이 탁할 수 있습니다. 이용하는데 참고 바랍니다’라는 안내가 적혀있었지만, 아무리 봐도 정화되지 않은 물로 보였던 것입니다.A씨가 [제주의소리]에 보내온 영상에는 수차례 물을 내려도 흙탕물 같은 색깔의 물만 가득 차오르고 변기 물통에는 기름 막이 보일 정도로 지저분한 물이 차는 모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