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에게 인가? 우리 교육은 이미 오래 전부터 위기에 빠져있다. 상황이 개선되기는커녕 날이 갈수록 황폐화하고 악화되고 있다.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직접교육비와 기회비용은 하늘 높은 줄 모르는 반면에 개인이 누려야 하는 교육의 질은 땅 낮은 줄 모른다. 획기적으로 교육의 비용을 줄이고 확실하게 교육의 질을 높여나갈 수 있
"교육과 관련하여 우리는 두 가지 근본적인 질문을 하게 된다. 하나는, 배움이라는 것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지에 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지에 관한 질문일 것이다"이 대목은 [학교를 거부하는 아이, 아이를 거부하는 사회](또 하나의 문화, 1996)의 '들어가는 글'에 나오는 조한혜정 교수의 생각이다
1929년 시작된 미국 대공황 대책으로 후버댐을 만들어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해낸 이야기는 고등학교만 나오면 다 들었을법한데, [지상의 위대한 도서관]에서 최정태는 당시 미국 대통령 루스벨트의 업적으로 또 다른 이야기를 전해준다. 루스벨트는 쏟아져 나오는 실업자들은 산에 나무를 심도록 했고, 지식인들은 곳곳에 흩어져 있는 유용한 기록물을 수집 정리하게 하여
청년에게 일자리는 삶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두어 해 동안 대학에서 강의를 하다 보니 그런 생각은 나날이 가슴 속으로 절절해온다. 하지만 다들 아다시피 대학을 나온 젊은이들에게, 그중에서도 사대나 교대를 나오거나 교육대학원 등 교직과정을 밟아 교사자격증을 취득한 이들에게 학교현장으로 들어가는 것은 거의 ‘로또’나 다름없다. &ls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