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뭐 먹고 사냐고? '반농반X 자급자족 도전기!'[기사 수정=14일 08:51] 제주시 동쪽 구좌읍 평대리에는 소농로드라는 공간이 있다. 마을에서 자란 먹거리로 만든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즐기고, 지역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당근 수확을 체험할 수 있다. 인문학 공동체 모임이 열리고, 제주 곳곳의 젊은이들이 모여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한다.아이들이 마음껏 올 수 있는 자연 속 키즈카페 같은 곳이자 서로 연결되고 연대하고 싶은 이들이 함께하는 커뮤니티 공간, 그리고 그 이상의 무언가를 녹여내는 거푸집 같은 곳이다. 이 곳을 꾸려
내가 먹은 방어회가 일본산이었다고?제주에서 일본산 방어를 국내산으로 둔갑해 판매한 식당들이 줄줄이 적발됐다.제주자치경찰단은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판매업체 7곳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위반 업체는 모두 식품접객업소로, A 업체 등 5개 업소는 일본산 방어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하거나 혼동할 우려가 있도록 표시해 판매한 혐의다.B 업체 등 2개 업소는 일본산 방어를 판매하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7개 업소가 원산지표시를 위반해 판매한 일본산 방어 총 물량은 4628㎏으로 추산된다.자치경찰은
제주에서 중고거래 중 시계 상태를 확인하는 척하며 그대로 낚아채 달아난 20대와 공범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씨(20)를 구속하고, B씨(20)와 C씨(21)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A씨는 지난 1일 오전 11시15분께 제주시 일도동의 한 주택가에서 중고거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1900만원 상당의 명품시계를 구매하겠다고 피해자를 만난 뒤 시계를 건네받고 그대로 도주한 혐의다.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2시간 만에 제주시 연동의 한 전당포에서 시계를 처분하려는 A씨를 검거했다.
설날 밤 텅 빈 식당에서 일어난 일제주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식당 10여 곳에 침입해 현금을 훔친 혐의로 30대가 구속됐다.제주동부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A씨를 구속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법원은 전날 도주 우려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A씨는 지난 5일부터 설 당일인 10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조천읍, 연동 일대 식당 18곳에 침입해 금고에 있는 현금 총 450만원을 훔친 혐의다.A씨는 영업이 끝난 새벽 시간대 출입문이나 창문이 잠기지 않은 식당을 대상으로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식당별 피해액은 7000
제주의 작은 마을 농부들이 만들어 낸 기적제주올레 11코스의 종점이자 12코스가 시작되는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2리. 이 중산간 마을에서는 15년째 놀라운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 이 마을의 ‘농산물 꾸러미’ 회원제 정기배송 서비스는 마을을 대표하는 상품이 됐다. 주민들이 출자해 만든 마을기업인 무릉외갓집이 그 중심에 있다.2009년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지역사회공헌사업으로 올레길이 지나는 마을과 기업을 이어주는 ‘1사 1올레 마을협약’을 추진했고 독일계 공기청정기 전문회사인 (주)벤타코리아와 무릉2리를 연결했다. 이 기업은 마을이 스스
바쁜 아침 출근길 도로가 통제된 이유는 바로출근길, 제주 5.16도로에서 발생한 도로 파손 사고와 관련해 배상이 이뤄진다.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도는 5.16도로상 깊게 파인 지점을 지나다 타이어나 휠이 손상돼 움직일 수 없게 된 차량들에 대한 배상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제주도가 배상에 나선 이유는 지자체가 관리하는 도로 하자에 따른 피해이기 때문이다. 사고 당일인 지난달 31일 제주시에서 서귀포시로 넘어가는 방향,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동수교에서는 도로 포장면에 구멍이 생기는 ‘포트홀(Pot hole)’이 발생했다. 겨
제멋대로 사건 조작한 이상한 경찰들제주경찰이 또 수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민중의 지팡이’ 경찰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다. 18일 [제주의소리] 취재를 종합하면 제주경찰청은 형사사법절차 전자화 촉진법 위반과 공전자기록위작 등의 혐의로 서귀포경찰서 소속 A경위를 송치했다. A경위는 직무유기 혐의도 받고 있다.A경위는 경찰과 검찰 등 수사기관이 정보를 주고받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를 이용해 고소·고발인 동의 없이 사건을 임의로 반려 처리한 혐의다.이번 사건은 피해자가 직접 검찰에 수사해달라고 요청,
농민들이 수확 앞둔 밭을 갈아엎은 이유“이게 다 1년 농사인데 이렇게 제 눈앞에서 갈아엎어야 하는 상황이 참...이렇게 해야만 하는 우리 농민들 마음은 오죽하겠습니까.” 15일 오전 10시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우건에오름 앞 드넓은 무밭에 로터리를 설치한 트랙터 4대가 굉음을 내며 들어섰다.예초기의 날카로운 날이 땅에 박히면서 순식간에 물기를 머금은 검은 흙이 곳곳으로 흩어지기 시작했다. 농민들이 정성껏 키운 무는 산산이 부서지며 사방으로 퍼져 나갔다.20년 넘게 제주에서 월동무 농사를 지어 온 임현빈(65.구좌읍 세화리)씨의 마
지금 당장 손을 씻어야 하는 이유제주의 한 종합병원 환자들이 ‘슈퍼 박테리아’라 불리는 항생제 내성이 강한 세균에 집단 감염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12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8일 A종합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 1명이 CRE(카바페넴계열 항생제 내성 장내 세균종)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현재까지 23명에 CRE에 감염되고 12명이 CPE 병원체 보유자로 확인됐다. CPE는 CRE 중에서도 항생제를 직접 분해할 수 있고 전파력이 강한 세균종이다.CRE는 치료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카바페넴계열 항생제에 내성을
고분양가 논란 속에 제주지역 아파트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다. 국책 연구기관도 제주를 위험발생 단계로 분류하고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3년 11월 기준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2510호다. 이중 악성 물량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997호다.지역별로는 제주시 1537호, 서귀포시가 973호다. 전체를 동지역과 읍·면지역으로 재분류하면 69%인 1741호가 읍·면 지역에 몰려 있다.이를 세분화하면 애월읍이 621호로 가장 많다. 이어 대정읍 376호, 조천읍 266호, 안덕면 291호, 한
제주 오름을 하얗게 뒤덮은 정체불명의 물질[제주의소리]가 지난 5일 보도한 [제주 상여오름 정상을 뒤덮은 흰색 알갱이]의 정체는 촬영용 인공 눈으로 밝혀졌다.제주시는 지난 4일 상여오름 정상을 뒤덮은 채 발견된 흰 알갱이가 종이 재질의 촬영용 소품으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제주시에 따르면 관련 보도 이후 한 영화 외주 제작사가 사유지인 상여오름 토지주와 협의해 소품으로 인공 눈을 뿌린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또 지난 7일 정상에 남아있던 인공 눈을 모두 수거했으며, 종이 재질 소품으로 환경이나 인체에 무해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
차량 뒤에 숨어 밀입국하려다 걸린 중국인의 최후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해 다른 지역으로 무단 이탈하려 한 중국인과 그를 도운 일당이 차량 X레이 검색에서 덜미가 잡혔다.제주해양경찰서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중국인 40대 A씨와 B씨를 구속 송치, 한국인 50대 C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0일 오전 6시30분께 A씨는 C씨가 운전하는 차량에 숨어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초소를 통과하던 중 제주해양수산관리단 소속 청원경찰에 적발됐다.당시 A씨는 차량
클린하우스를 지키는 삼춘들의 겨울나기제주시의 한 주택가에 위치한 클린하우스에서 도우미 일을 하는 김모(73)씨는 출근 시간인 오후 5시보다 1시간 앞서 일과를 시작한다. 조금이라도 일찍 나와 쓰레기를 정리하는 것이 마음 편하기 때문이다.김씨는 집에 있는 시간이 무료해 손주들 손에 용돈이라도 쥐어주려 일을 시작했다. 벌써 5년째다. 이제는 버려진 쓰레기를 정리하는데 달인이 다 됐다.기자가 클린하우스를 방문한 날은 플라스틱을 배출하는 날이었다. 하지만 배출 요일을 착각해 종이류를 가지고 오는 사람들도 보였다. 김 씨는 요일별 배출제를
제주 바다에서 만난 멸종위기종 푸른바다거북국제 멸종위기종인 푸른바다거북이 제주 바다에서 유영하는 모습이 포착돼 신비로움을 자아내고 있다.15일 제주자연의벗에 따르면 스쿠버 반체 ‘물고기반’은 지난 10일 서귀포시 섶섬 인근 바다 속에서 푸른바다거북이 유영하는 모습을 수중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영상 속 푸른바다거북은 잔잔한 제주 바다 수면 아래 작은 물고기 사이를 유유히 헤엄친다.제주자연의벗에 의하면 바다거북 산란 흔적은 1998년부터 2007년까지 중문 색달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 4차례 발견된 바 있으나 2007년 이후부터는 발견되
이 약 준다고 함부로 먹었다가는 큰일납니다제주에서 중국산 향정신성의약품을 불법 판매한 50대 중국인이 해경에 붙잡혔다.서귀포해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A씨는 올해 2월부터 중국에서 택배를 통해 향정신성의약품인 ‘거통편’을 받아 중국 SNS ‘위챗(Wechat)’을 통해 광고글을 197회 이상 게시한 뒤, 광고글을 보고 연락해온 어선원을 포함한 불특정 다수에게 판매한 혐의다.거통편에 포함된 페로바르비탈이라는 성분은 뇌에서 신경 흥분을 억제해 불면과 긴장
반성한다고 풀어줬더니 차량 또 훔친 소년범들제주에서 상습적으로 차량을 훔치고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로 중·고등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A군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A군 등은 지난 10월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총 20회에 걸쳐 차량 4대, 오토바이 9대 등을 훔치고 무면허로 몰고 다닌 혐의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일 오후 6시께 제주시 도련동의 한 주택가에서 주차된 차를 훔쳐 달아났다.경찰의 추격을 받던 이들은 같은 날 오후 9시10분께 제주시 건입동
“나의 친구이자 동료인 성철아! 나는 지금도 너의 사고 소식을 받아듣일 수가 없구나. 단지 우리는 여느 때처럼 도움이 필요한 한 생명에 충실하기 위해 달려갔을 뿐이었다. 이 세상 남겨진 가족은 우리에게 맡기고 그곳에서 편하게 잠들기를 빌게.”창고 화재 진압 현장에서 순직한 제주동부소방서 표선119센터 고(故) 임성철 소방장의 영결식이 5일 한라체육관에서 제주특별자치도장(葬)으로 엄수됐다.이날 오전 10시 임 소방장의 운구 차량이 영결식장으로 들어서자,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들의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영결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 고인에
화살 맞은 강아지 '천지'의 놀라운 변화‘화살 맞은 개’로 알려진 천지가 1년여 만에 지구 반대편에서 새로운 가족을 찾았다.지난 24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의 미누미요가원. 오동통하게 살이 오른 말라뮤트 한 마리가 꼬리를 살랑 흔들며 대문을 넘었다. 냄새를 킁킁 맡으며 요리조리 마당을 돌아다니더니 낯선 이곳이 마음에 드는 듯 이내 신나게 뛰어다녔다. 처음 본 친구가 체취를 맡을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늠름함도 보였다.그늘이라곤 없을 것 같은 해맑은 모습의 개는 바로 천지였다. 천지는 지난해 화살이 몸통을 관통한 상태로 구조돼
흔한 대한민국 수능날 아침 풍경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6일 오전 8시 40분부터 시작했다. 16개 학교에서 열린 제주지역 시험장마다, 학부모와 교사들이 입실하는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충전중인 전기차에서 화재가 났습니다. 그 원인은...새벽 제주의 한 도로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1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46분께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의 한 도로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서 연기가 난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동식 소화 수조 등을 이용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다행히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