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나택 청장님, 저는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신용인 교수라고 합니다. 최근에 발생한 송강호 박사, 박도현 수사의 체포 등 사건과 관련하여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 점이 있어 이렇게 청장님께 공개질의를 합니다.강정마을회의 주장에 의하면 사실관계는 다음과 같습니다.“강정마을회는 지난 6월 24일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현장 해상
신용인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황식 총리에 대한 공개질의김황식 총리님,지난 5월 말경 제주해군기지 문제로 총리실을 방문했을 때 총리실에서 강정주민들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고 있고 합리적인 해법을 찾으려고 노력한다고 해서 무척 기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후 저는 강정주민들에게 총리실은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입장에서 해군기지 문제를 풀어가려고 하니 총리실을 믿고
한국공항 반론에 대한 재반론 20세기가 블랙골드(석유)의 시대라면 21세기는 불루골드(물)의 시대라고 한다. 물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물 보기를 황금처럼 해야 한다는 농담까지 나오고 있다. 영국의 물 전문 리서치 기관인 GWI(Global Water Intelligence)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
우근민 지사는 지난 18일 해군참모총장과의 대화에서 "나는 지금도 화순이 가장 적합하다고 본다. 화순 주민이 수용한다면 땅을 인수받고 해군기지 사업을 하려고 했는데 결국 다시 강정으로 가게 된 것”이라고 하며 “나는 진정성을 가지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필자는 우지사의 말을 그대로 믿는다. 그런 입장에서 우지사가 구
도의회는 어제 ‘서귀포시 강정동 해안변 절대보전지역 변경동의(이하 동의라고만 한다)에 대한 취소의결을 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도의원들은 취소의결은 법적 효력이 없다는 것이 법조계의 통일된 의견이라며 정치적 쇼에 불과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필자는 취소의결은 법적인 효력이 있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필자는 법조계의 일원이다. 그럼에도 한나라당 도의
내일이면 지난 8일 발의된 강정마을 해안변 절대보전지역 변경 동의에 대한 취소의결이 이루어질지 여부가 판가름이 난다. 만일 취소의결이 이루어진다면 이는 기본권 보장의 차원에서 기념비적인 사건이 될 것이 분명하다. 우리나라의 최고법인 헌법은 기본권 보장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존엄한 인격체인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것이 헌법의 존재이유라는
지난 4일 금요일 저녁 제주시청 상징탑 앞에서 ‘해군기지 없는 제주, 평화로 물들다’를 주제로 ‘해군기지 없는 제주평화대회’가 열렸다. 그 때 필자도 앞에 나가 몇 마디 발언을 했는데 그 후 제주대 휴학생이라고 자기소개를 하는 학생으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다. 그 학생은 당시 필자의 발언을 듣고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하
전교조 제주지부 교사 두 명은 지난 1월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민주노동당에게 매달 소액을 후원하여 정치자금법을 위반하였다는 이유로 각각 3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위 두 명의 교사가 소액 후원을 시작할 때는 교사의 정당 후원이 합법적이라 문제가 없었지만 그 후 교사의 후원이 금지되는 쪽으로 법이 바뀌었음에도 이를 알지 못한 채 후원을 계속했다가
먼저 도민을 위하여 열과 성의를 다해 의정활동을 하고 계신 위원님께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위원님께서는 지난 19일 도의회 기자실에서 범대위가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에게 절대보전지역 변경 동의 취소 등과 관련하여 한 공개질의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입장을 밝히셨습니다. 그런데 위원님께서 밝히신 입장에 대하여 몇 가지 의문이 드는 점이 있어
요즘 필자는 신학기 강의 준비를 위해 헌법 교과서와 관련 논문들을 읽고 있다. 헌법공부를 하다 보니 규범과 현실이 따로 노는 제주의 상황이 머리에 맴돌면서 필자의 가슴을 무겁게 누른다. 헌법은 대한민국의 이념적 기초이자 궁극적 목적으로 인간의 존엄 및 행복추구를 규정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인간의 존엄 및 행복추구를 공감대적 가치로 하여 세워진 정치적인 공동
“마을현안 논의 시작…해군기지 갈등 물꼬 틀까?”라는 제목의 기사에 의하면 어제 저녁 고창후 서귀포시장은 강정마을 주민들과의 대화의 자리에서 절대보전지역 해제처분에 대한 도지사의 직권취소 요구에 대해 “저의 법률지식과 견해로는 도지사가 직권취소하는 방법은 없다”고 했다고 한다
어제 제주도의회 문대림 의장은 강정주민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지난 8대 도의회에서 날치기로 처리한 절대보전지역 변경 해제에 대한 동의(이하 본건 동의라고만 하겠다)를 9대 도의회에서 취소하는 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고 한다. 문의장이 밝힌 부정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각 언론사마다 조금씩 다르게 보도를 해서 정확한 내용은 알기는 쉽지 않으나 종합
어제 경찰은 강정마을에서 제주해군기지 공사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던 신부와 목사, 시민단체 회원, 강정마을 주민 등 34명을 무차별 체포하고 강제 연행했다.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도의원들이 체포된 사람들의 조속한 석방을 요구하자 서귀포경찰서장은 “법대로 처리했다”고 하며 이를 일축했다고 한다. 법대로 처리한 것이 사실이라면 아마
제주특별자치도의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이하 특별법이라고만 하겠다)은 절대보전지역의 지정 및 변경에 관하여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기준만 규정하고 그 구체적인 기준을 도조례에 위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정된 제주특별자치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이하 도조례라고만 하겠다)는 지하수자원ㆍ생태계ㆍ경관보전지구 1등급지역을 절대보전지역으로 지정하
강정마을 주민들이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상대로 제주지방법원에 제기했던 절대보전지역변경(해제)처분 무효확인 등 소송이 지난 17일 결심이 되어 오는 12월15일 선고가 될 예정이다.만일 위 소송에서 강정마을 주민들이 승소한다면 작년 말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강정마을 해안변 지역에 대하여 한 절대보전지역변경(해제)처분(이하 절대보전지역변경처분이라고만 하겠다)은 무
지난 7월 29일 헌법재판소는 비의료인의 침·뜸 시술행위를 전면 금지하는 의료법 조항에 대하여 합헌이라는 결정을 하였다. 그러나 9명의 재판관 중에서 합헌의견은 4명, 위헌의견은 5명으로 위헌의견이 더 많았다. 헌법재판소가 위헌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재판관 9명 중 6명 이상이 위헌의견을 내야 하는데 1명이 부족하여 합헌결정을 한 것이다. 이번
작년 가을에 서귀포신문이 강정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적대감, 우울, 불안, 강박 등 정신적인 이상 소견이 있는 사람이 전체 주민 중 75.5%를 차지하였다. 정신이상 소견 중에는 적대감이 가장 많았는데 전체 주민 중 57%가 적대감에 사로잡혀 고통 받고 있었다. 또한 자살충동을 느끼는 사람이 전체 주민
제주를 자연치유의 메카로 만드는 방법의 하나로 한의사와는 별도로 침뜸을 시술할 수 있는 자연치유의학 관련 자격제도를 신설하자는 주장에 대하여 제주도한의사회는 국민 건강권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국가에서 관리되지 않는 비전문가들로 인해 환자들이 적극적인 치료시기를 놓치는 등 의료사고 위험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의료전문가의 조
구당 김남수 선생은 지난 23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제주에서 침술원을 개설하여 전 세계인들에게 무료로 의술을 펼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43개 시민ㆍ사회단체는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침구사 제도 부활 등 제주를 자연치유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정책 제안을 하였는데 구당 선생은 그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뻐 제주에서 침술원을 열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구당 선생은 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