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의 가치를 추구하며 상생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제주 여성들의 만남의 장이 펼쳐졌다.제주도와 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이 제공하는 ‘여성공동체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을 통해 탄생한 제주 여성 기업을 위한 ‘女·氣·UP·GO 가자 네트워킹 브런치 타임’ 행사가 지난 3일 제주시 해안동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 연회장서 개최됐다. 여성공동체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은 경력단절여성 5인 이상으로 구성된 공동체를 대상으로 창업 전 단계부터 컨설팅, 교육, 자문 등을 지원해 사회적기업·협동조합 설립 등 안정적 창업을 돕기 위해 2016년부터 운영
노동 시장에 들어선 여성들은 임신·출산·육아 등 이유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거나 하던 일을 멈추게 되는 상황에 놓인다. 더군다나 경력단절을 경험한 뒤 자신의 능력에 맞는 사회 진출은 버거운 데다, 일자리 역시 마땅치 않은 실정이다. 경력단절보다 경력보유라는 말이 어울리는 그들이지만, 아직 사회는 경력단절 여성들이 겪는 공백의 시기를 결점으로 바라보는 현실이다.취약계층이나 경력단절을 겪은 여성들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주기 위해 물심양면 후원하며,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확산과 공동체 활성화를 꾀하는 제주도와 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의 ‘여성공동
“제 아이가 만나게 될 세상이 어떤 곳일지 불안했어요. 그래서 경력단절을 극복하고 제가 먼저 세상으로 나왔죠. 아이가 앞으로 살아갈 세상은 조금 다르더라도 인정받고 살 수 있는 곳이었으면 해요. 그래서 인문학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부소문 인문놀이협동조합 대표 인터뷰 중에서)주부, 논술 강사, 사회복지사, 어린이집 통학 차량 운전기사, 춤 강사 등 다양한 곳에 있던 이들이 인문학을 중심으로 뭉친 여성공동체가 있다.인문학을 바탕으로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며, 제주의 환경·문화·역사·사람 등 다양한 주변의
“경력단절의 또 다른 이름은 경력보유라고 합니다. 임신·출산·육아 등 갖은 이유로 경력이 끊긴 순간을 마주하지만, 그 전까지 가지고 있던 경력을 살릴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사람들이라는 말이죠. 우리와 같이 경력을 꽃피울 그들을 응원할 겁니다.” (이민정 데일리스티치협동조합 이사 인터뷰 중에서)양재 교육 강사, 패션 디자이너, 의류제품제작팀장, 물리치료사 등으로 활동하다 각자의 이유로 경력단절을 겪고,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해 경력을 살려 도전에 맞서 새롭게 거듭난 이들이 있다. 수동적인 의미의 경력단절이란 단어를 보란 듯 극
“철새는 선두에서 무리를 이끌던 리더가 지치면 다른 새가 순서를 교체해줘요. 반면 바구니 안에 담긴 게는 빠져나가려 버둥대며 서로를 끌어내리다 아무도 못 나가고 갇히게 됩니다. 협력하면 나갈 수 있는 데 말이죠. 협력만큼 좋은 건 없다고 생각해요. 협력은 경쟁을 뛰어넘습니다.”혼자 힘으로 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서로라는 이름 아래 같이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공동체가 있다. 협력을 통해 믿고 의지하며 건강한 제주의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는 꽃마리협동조합.더불어 사는 삶의 힘을 믿고 제주 사회에 건강한 가치를 불어
“경력단절 여성이 일하려면 바닥부터 시작할 수밖에 없어요. 20여 년간 육아를 비롯한 가정생활에 충실하다 보면 하던 일을 이어가긴커녕 경력조차 쌓을 수 없기 때문이죠. 이력서에 줄 하나 만드는 일이 왜 그렇게도 힘든지…….” (제주캘리그라피협동조합 김효은 대표 인터뷰 중에서)임신과 출산, 육아 등 가족이란 이름 아래 자신의 삶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던 여성들. 세월의 흐름은 야속하게도 젊은 시절 사회를 누비고 다녔던 그들의 경력을 앗아갔다. 다시 사회로 진출하기 위해 문을 박차고 나와도 갈 곳이 마땅찮은 현실이다.이 같은 현실의 높은
“더함공예는 장애가 있어도 뭐든 할 수 있음을 몸소 보여주겠다는 마음을 가진 장애인들이 모여 만든 협동조합입니다. 단순히 소일거리 하면서 돈이나 벌자고 시작한 일이 아닙니다. 우리의 활동을 통해 희망의 씨앗을 틔워내기 위해 시작했죠.”제주도와 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이 지원하는 ‘여성공동체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통해 2019년 창업한 ‘더함공예협동조합’ 김경희 이사장의 말이다. 여성장애인 5명이 주축이 돼 제주 복지관, 학교 등 곳곳서 공예를 통한 교육을 펼치는 여성공동체 더함공예조합은 비장애인 1명까지 함께 해 총 6명의 조합원이
경력단절로 자신의 삶을 내려놓아야만 했던 여성들이 한데 뭉쳐 설립한 ‘하례감귤점빵협동조합’.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자연을 가지고 있는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서 2017년 여성 5명이 모여 만든 공동체다. 전통도 지키면서 단절됐던 경력도 이어가는 ‘요망진(야무진이라는 뜻의 제주어)’ 제주여성들이다. 생태관광마을로 지정된 하례리와 연계해 마을 가치를 높이고 취약계층,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제주 향토음식 ‘상웨빵’에 하례리와 여성공동체의 가치를
임신·출산·육아 등 여성이라는 이유로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거나 경력단절로 인한 사회 재진출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이 사회 한계를 깨부수기 위해 한데 뭉쳤다.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산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와 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이 지원하는 ‘여성공동체 창업 인큐베이팅’으로 새롭게 거듭난 여성공동체 마을놀이협동조합.한평생 주부로만 살아왔거나 정년퇴직 이후 여성이 설 자리가 없어 고민하던 그들이 망망대해 같은 창업현장에 뛰어들어 일궈낸 땀의 이야기를 [제주의소리]가 들어봤다. 이른바 ‘女 氣UP’ 창업 현장이다. “정년 퇴임을 하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