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새벽까지 강한 바람 전망…해상은 풍랑주의보

나무가 도로로 쓰러질 정도로 제주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7분쯤 제주시 한림읍 명월리의 한 도로변 나무가 바람에 의해 꺾여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현장에 출동한 119는 도로로 쓰러진 나무를 절단하는 등 안전조치를 모두 마쳤다.
제주는 이날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전망됐다. 오전 7시를 기해 제주도 동부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됐으며, 오전 8시에는 북부, 서부 등에도 내려졌다.
이어 오전 9시 30분에는 북서풍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산지와 남부, 중산간 등 지역에 바람이 세게 불면서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이처럼 제주도 전 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안팎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주요 지점 일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기준 ▲제주 20.4m(08:33) ▲새별오름 18.0m(11:20) ▲강정 18.9m(10:12) ▲구좌 24.2m(09:02) ▲우도 27.9m(08:59) ▲고산 30.6m(08:25) 등이다.
제주도와 추자도는 26일 새벽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산지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강풍 피해에 유의해야겠다.
더불어 매우 강한 바람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제주국제공항 이용객들은 사전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겠다.
해상은 풍랑특보가 발표된 제주도앞바다(남부, 남동연안바다 제외), 제주도남쪽안쪽먼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