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생명의 숲 곶자왈 해설을 들으며 곶자왈 보전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열린다.(사)곶자왈사람들은 5월7일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화순곶자왈에서 ‘곶자왈의 가치와 국민신탁운동’을 주제로 시민교육 프로그램 ‘곶자왈을 지키는 가장 손쉬운 방법, 곶자왈국민신탁’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곶자왈 보전을 위한 손쉬운 참여 방법을 안내하고 동참을 유도, ‘우리 힘으로 지키는 곶자왈’을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에서는 곶자왈국민신탁을 소개하고 곶자왈 보전에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안내
제주의 아름다운 해안을 걸으며 쓰레기도 줍는 ‘일석이조’ 환경 정화 캠페인이 열린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오는 5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제주의 해안쓰레기를 줍다 2022 제주줍깅 상반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자발적인 시민참여로 이뤄지는 이번 캠페인은 날로 심각해지는 해안쓰레기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5월 14일 제주시 조천읍 북촌해변과 5월 28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성세기해변, 6월 11일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해변 등 3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번 행사를 위해 전세버스를 운영하며, 장갑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주민들과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연안 습지 보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2일 ‘제52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오조리 마을회와 함께 오는 26일 오후 2시 오조리 마을회관에서 ‘오조리 연안습지 보전관리방안’ 주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마을회가 오조리 연안습지를 보전하고 주민참여에 의한 관리 방안을 고민하면서 마련됐다. 제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오조리 연안습지는 뛰어난 자연경관과 생태적 가치를 지닌 곳으로 예전부터 습지보전의 필요성이 강조돼온 곳이다.이곳에는 해마다 세계
제주 한라산 진달래밭 대피소부터 백록담까지 뾰족한 잎들을 하늘로 추켜세우며 절경을 자랑하는 구상나무. 구상나무는 우리나라가 원산지로 한라산과 지리산, 덕유산 등 고지가 높은 산악지대에서 살아가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침엽수종이다.특히 제주도 한라산에는 구상나무 자생 군락이 형성돼 있으며, 그 모습 역시 내륙지방과 달리 굵은 가지가 촘촘하게 붙어 자라는 색다른 매력을 뽐내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하지만 지구온난화 등 기후위기로 한라산에서 자라는 구상나무가 계속 고사하고 있어 생존에 위협을 받는 상황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제주시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특혜 의혹을 꾸준히 제기해 온 제주참여환경연대는 21일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부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내정된 것에 대해 "내로남불 대장동 1타강사 원희룡은 장관 후보자를 사퇴하라"고 촉구했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원 내정자의 제주도지사 재직 당시 추진했던 오등봉공원과 중부공원 등 제주도내 민간특례사업 진행 과정을 되짚어보며 "원 내정자가 '내로남불', '얼굴이 참 두껍다'라는 생각을 거두기 어렵다"며 "겉으로는 공공개발을 외치면서 속으로는 민간에 특혜를 제공하는 사업을 이어갔다"고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녹색당 등 8개 단체가 돌고래쇼에 동원돼온 해양보호생물 제주남방큰돌고래 '비봉이'의 바다 방류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21일 오전 9시 30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반그룹이 운영하는 퍼시픽 리솜(옛 퍼시픽랜드)은 제주남방큰돌고래 비봉이를 당장 제주 바다에 방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비봉이는 지난 2005년 불법 포획된 뒤 지난해까지 수조에 갇힌 채 동물 쇼에 동원돼온 제주 남방큰돌고래다. 오랫동안 시민사회단체들이 호반 퍼시픽랜드 측에 야생방류를 촉구해온 개체이기도
제주 바다가 회복력을 잃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녹색연합은 올해 2~3월 제주 연간 조간대 43곳을 대상으로 갯녹음 겨울·봄 변화를 조사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제주도 북부인 제주시 권역 19곳 중 12곳이 지난해 갯녹음-심각 단계에서 올해는 갯녹음-진행 단계로 다소 나아졌다. 다만, 서귀포시 24개 권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두 갯녹음-심각 단계로 분류됐다. 녹색연합은 이례적인 저수온 현상으로 예년보다 낮은 수온에도 해조류가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제주의 바다가 회복력을 상실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
지난해 제주에서 에너지를 가장 많이 사용한 건물은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드림타워인 것으로 드러났다.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이 정의당 강은미(비례) 국회의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드림타워는 지난해 1만5295 석유환산톤(toe)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에너지 다소비 건물 12곳의 총 사용량은 6만7080toe다.석유환산톤(ton of oil equivalent)은 석탄과 석유 등 에너지원의 발열량을 나타내기 위해 지정된 표준 에너지 단위다. 1toe는 석유 1톤(t)을 연소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다. 2위는 람정제주개발
채식으로 뼈를 튼튼하게 하는 방법을 알려줄 강좌가 제주에서 열린다. 기후위기 대응, 채식 활성화를 위한 제주도민연대는 오는 23일 채식식당 푸른솔맑은향(제주시 노형동 1620-1)에서 베지닥터 송무호 박사의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100세 건강의 기초, 뼈를 튼튼하게 하는 채식의 힘’을 주제로 한 이번 강연에서 송 박사는 채식을 통해 건강한 뼈와 관절을 만들 방법을 소개한다. ‘베지닥터(VegeDoctor)’는 채식을 권하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수의사들의 모임으로 2010년 8월 창립해 채식에 관한 지식과 치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철거를 위한 월정리 비상대책위원회와 월정리마을회, 세계자연유산 용천동굴보호대책위원회 등은 12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운영과 보고 누락, 자연유산협약 위반 등에 대해 유네스코 자연유산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이들 단체는 "한국은 198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와 자연유산보호에 관한 협약에 가입한 체약국으로, 2007년 제주도 거문오름 용암동굴계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돼 자연유산보호에 관한 협약과 운영지침 준수 의무를 갖고 있다"며 "그동안 제주동부하수처리장이
국립수목원의 ‘왕벚나무 유전체 해독’ 연구로 촉발된 제주 왕벚나무 자생지 논란이 급기야 한·일 양국의 자존심이 걸린 ‘생물주권’ 문제로까지 확전되며 국가 차원의 종합적 연구 필요성이 제기됐다.(사)제주와미래연구원, (사)제주환경문화원, (사)서귀포문화사업회,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생태사진연구회는 12일 공동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논란이 된 국립수목원의 ‘왕벚나무 유전체 해독’ 연구와 관련해 “산림청장은 왕벚나무 생물주권을 포기한 국립수목원에 대해 즉각 진상조사에 나서라”고 촉구했다.이들 단체들이 함께 목소리를 낸 데는 지난 6일
제주 청정 지하수를 머금은 생물종 다양성의 보고로 불리는 곶자왈의 정체성 확보와 환경적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곶자왈 마을 주민들과의 공존 브랜딩구축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범훈)은 제주도 환경보전국 지원을 받아 8일부터 오는 5월 6일까지 한경면 저지리(이장 강영진) 주민들과 함께하는 ‘곶자왈과의 상생 프로그램’을 도내 처음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매주 금요일마다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곶자왈과 마을 주민, 곶자왈공유화재단과 제주도 등 공존 브랜딩구축 사업으로 기획됐다.곶자왈공유화재단은 지난해 제주녹색환경
제주에서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비건 워크숍 ‘지구와 나를 위한 Dear 나의 비건 식탁’이 열린다. 제주시소통협력센터가 주최하고 기후위기 대응, 채식 활성화를 위한 제주도민연대(이하 채식도민연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9일부터 10월 18일까지 개최된다.작은 실천을 통해 기후위기 해결에 이바지할 수 있음을 이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채식 위주 식단이 개인과 사회, 나아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도내 비건 장벽을 낮추기 위해 기획됐다.프로그램은 비건 교육과 더불어 레시피를 개발하고 모음집을 출간하는 등 총 10주간의 과
1908년 제주 첫 자생 왕벚나무가 발견된 이후 100여년 넘게 이어진 왕벚나무 원조 논란과 관련한 국립수목원의 발표가 허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장을 지낸 김찬수 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 소장은 6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립수목원이 왕벚나무의 자생지를 폄훼하며 한국 고유 식물인 왕벚나무의 생물주권을 포기하고, 왕벚나무 자생지인 한라산의 위상을 떨어뜨렸다"고 주장했다.김 소장은 지난 2018년 9월 국립수목원이 발표한 '세계 최초 제주도 자생 왕벚나무 유전체 해독'이라는 보
해안에서 한라산까지 제주의 180만 년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강좌가 열린다. 사단법인 곶자왈사람들(상임대표 김정순)은 2022 사람과 자연을 배우는 곶자왈아카데미 ‘제주를 만나다’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아카데미는 ‘제주 지질 교육-제주 지질, 180만 년의 역사’, ‘숲을 읽다 숲을 그리다 제주숲지도’, ‘일상탈출 힐링프로그램 제주숲을 걷다’ 등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제주 땅을 두루두루 돌아보며 오랜 세월 제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탐색하고 제주숲과 곶자왈을 깊이 들여다보며 다양한 제주의 면모를 경험해볼 수 있는 교
제주 선흘2리 주민들이 전 이장인 정모 씨가 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과 관련해 사업자로부터 마을발전기금 명목으로 받은 3억 5000만 원을 법원공탁 방식으로 반환했다. 선흘2리 마을회는 지난 1일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자로부터 받은 마을발전기금과 이자 등 3억 5040여만 원을 법원에 공탁했다.해당 마을발전기금은 지난 2019년 7월 선흘2리 전 이장 정모 씨가 마을총회에서 결의된 ‘사업반대’ 결정을 뒤집고 사업자로부터 총 7억 원의 마을발전기금을 받는 내용의 상생협약서를 체결하며 받은 돈이다. 당시 선흘2리 마을회는 주민들의 동물테마파
생명환경권행동제주비건·제주동물권연구소는 오는 9일 오전 9시 30분부터 ‘퇴역 경주마의 삶 보장을 위한 대한민국 행동-도축장 가는 길’ 6차 행진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행진을 대신해 제주 경마장 입구에서 모인 뒤 경주마의 현실을 담은 다큐멘터리 ‘The Final Race’를 감상하고 경주마를 위한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야기가 끝난 뒤 비건채식 도시락이 제공된다.주최 측은 “한국마사회는 경주마를 이용해 연간 8조 원의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다”라면서 “그러나 대부분의 수익원인 경주마에 대한 복지체계는 고사하고 그들의
제주지역 6개 환경단체 등으로 구성된 곶자왈포럼은 31일 논평을 통해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의 제주도의회 의결을 규탄했다.곶자왈포럼은 "그동안 대두돼왔던 곶자왈 및 보호종 훼손, 사업지 주변 지역과의 갈등 등의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동의안이 제주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이로써 제주의 허파 곶자왈에 또다시 개발 광풍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이어 "파괴를 목전에 둔 곶자왈은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제주고사리삼을 포함한 다종다수의 법정보호종이 서식하는 곶자왈이다. 법정보호종 서식지는 곶자왈 보호지역의
제주 동백동산 인근에 들어서는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람사르습지 지정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도 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하면서다.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는 29일 제403회 임시회를 속개해 제주도지사가 제출한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심사한 끝에 부대의견을 달고 원안 가결했다.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추진 중인 제주자연체험파크는 과거 사파리월드에서 명칭을 바꾼 개발사업으로, 조천읍 선흘2리 제주동물테마파크와는 별개의 사업이다.사업자는 당초 9
제주 동백동산 인근에 들어서려는 '제주자연체험파크 사업'의 최종 심의를 앞두고 제주시 조천읍 선흘1리가 찬반 결정을 내리지 못하면서 공은 제주도의회로 넘어가게 됐다.29일 선흘1리 주민들에 따르면 선흘1리마을회는 지난 28일 늦은 오후 긴급 마을총회를 갖고 자연체험파크 사업 추진 협약 체결 여부를 결정하려 했으나, 끝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일부 주민들은 "사업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총회의 다수를 차지하자 마을 임원진이 표결에 부치지 않고, 직권으로 처리하려 했다"고 반발하고 있다.결국 최종 결론은 제주도의회의 판단에 넘겨졌다.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