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앞 바다에서 중국 남송 시대 유물이 또 발견됐다. 1983년, 1997년, 2018년에 이어 네 번째다. 무엇보다 이번 경우는 남송 시대 인장과 인장함이 함께 바다에서 나왔는데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 연구소)는 올해 4월 11일부터 6월 7일까지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유식)과 공동으로 신창리 인근 해역을 조사 했다. 그 결과, 국내 최초로 중국 남송(南宋, 1127~1279) 때 만든 인장 두 개(顆, 과)와 인장함이 함께(一襲, 일습) 발견됐다고 30일 밝혔다.인
문화재청이 천연기념물 용머리 해안 바로 앞에 들어서려던 전기카트장 건설을 막았다.문화재청은 최근 '천연기념물분과위원회' 회의를 열고 안덕면 사계리 용머리해안 전기카트장 조성 및 근린생활시설 신축을 부결시켰다.사업자는 천연기념물 제526호 제주 사계리 용머리해안 바로 앞에 3979㎡ 부지에 전기카트장과 휴게음식점(근린생활시설) 신축을 위해 문화재 현상변경을 신청했다.사업자는 지난해 10월 부결되자 지난 7월에 카트장 면적을 줄여서 다시 문화재청에 현상변경 신청을 한 것이다.위원들은 사업 검토 의견에서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용머리해안
제주 학자들의 제주문화 저서가 올해 우수학술도서로 이름을 올렸다.교육부-대한민국학술원은 ‘2019년 우수학술도서’ 286종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우수학술도서는 기초학문 분야의 연구·저술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두 기관이 매해 선별한다. 전년도 3월부터 당해연도 2월까지 국내에서 초판 발행한 인문학, 사회과학, 한국학, 자연과학 등 기초학문 전 분야 도서다.올해는 374개 출판사가 발행한 3459종이 후보로 접수된 가운데 인문학 65종, 사회과학 95종, 한국학 40종, 자연과학 86종 등 모두 286종이 추려졌다.이 가운데 제
2019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KIMST, 학회장 남세규) 종합학술대회가 13일, 14일 양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개최된다.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아주대학교 미래전투체계 네트워크기술특화연구센터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군‧산‧학‧연 소속 군사과학기술분야의 연구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군사학술교류 행사로 올해 21회를 맞이한다. 종합학술대회는 군사과학기술에 관한 학문연구와 국내외 관련 기관 간 학술 교류를 통해 국방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박형주 아주대학교 총장, 김중로
사단법인 제주학회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제주대 아라컨벤션홀 제3세미나실에서 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제주지역의 경관변화다. 총 2부로 나눠 제주의 민속 경관, 제주의 인문 경관을 살펴본다.민속 경관은 강창화(제주고고학연구소)가 사회를 맡아 ▲세경본풀이 자청비의 휴머니즘적 성격(양영수 제주대 명예교수) ▲제주 여신당의 가치와 보전(좌혜경, 송정희 제주학연구센터) ▲본향당의 성숲 ‘당올레’를 찾아서(문무병 제주전통문화연구소)를 발표한다.인문 경관은 ▲제주도의 경관농업을 이용한 축제방안(박석근 국제자원식
제주대학교 박물관(관장 오상학)은 14일 오후 2시 박물관 2층 시청각실에서 학술대회 ‘고지도에서 제주를 읽다’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는 제주 고지도에 담긴 역사적 시각과 문화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재정립하고자 마련됐다. 조선시대 고지도의 현황을 살펴보고 옛 제주 사람들의 항로인 물길 연구, 탐라순력도 재조명, 20세기 초 제주의 정세를 제주 지도를 통해 살펴본다.오상학 관장은 ‘조선시대 제주도 지도의 현황과 유형별 특성’을 발표한다. 이어 ▲옛 지도에 그려진 제주의 물길(김기혁 부산대 교수) ▲조선후기 회화식지도와 탐라순력도(김성희
제주도가 해녀상 표준모델을 개발, 독일 로렐라이와 부산 영도구에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제주해녀상은 그동안 민간중심으로 도내․외 곳곳에 설치됐으나 해녀상의 형태와 표정, 자세 등이 다양해 제주해녀의 고유성이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제주도는 지난 3월부터 각 분야의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해 제주해녀상 표준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조각과 미술, 해녀문화 등 각 분야 전문가 중심의 표준모델 개발 자문회의를 구성해 표준모델(안)을 만들었다.이후 도 해녀문화전승보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에 제주해녀상을 최종 확정했다.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유식)은 22일 오후 2시와 5시 박물관 강당에서 인형극 을 공연한다.이번 공연은 박물관의 정기 행사 ‘토요박물관 산책’ 6월 넷째 주 순서다. 우리 느낌 찾기 프로젝트 인형극의 일환인 은 전래 동화를 한국적 문양, 사물, 전통 음악과 함께 인형극으로 재탄생시켰다. 관객들은 아름다운 한국의 색, 소리, 고유 정서와 자연스럽게 접촉하게 될 것이다.공연은 3세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 예매는 좌석 280석에 한해 17일 오전 10시부터 인터넷 서점 Yes24를 통해 받는다. 한 사람
‘아시아의 회복탄력적 평화를 위하여 : 협력과 통합’을 대주제로 29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제14회 제주포럼이 정확히 1주일 앞으로 다가섰다.5월17일 사전참가 등록을 마감한 결과 5500명 넘게 신청,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미처 사전등록을 하지 못했다면 현장등록을 통해 포럼 참가가 가능하다.독립언론 [제주의소리]는 지난해 11월 취임한 이후 포럼 준비를 진두지휘해온 김봉현(64) 제주평화연구원장과 지난 20일 오후 연구원에서의 특별대담을 통해 이번 제주포럼의 전반적 상황을 미리 들어봤다. 김 원장은 반기문 전 유엔
세계적 안보전문가 그레이엄 앨리슨 하버드대 석좌교수가 제14회 제주포럼에서 미·중 국제정세, 한반도의 미래, 북핵 등에 대한 세션에 참석해 토론을 진행한다. 앨리슨 교수는 역사적으로 신흥강국의 부상은 패권전쟁으로 귀결됐다고 하면서 중국의 부상으로 기존 강국인 미국과의 대립이 전쟁으로 귀결될 가능성을 암시했다. 이를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라고 묘사했다. 이러한 점에서 세계는 중국의 부상과 미·중관계의 미래를 주시하고 있다.그레이엄 앨리슨 교수는 오는 30일 오전 9시에 개최되는 제14회 제주포럼 전체세션에 참석해 리 자오싱 전 중국
제주도는 ‘제23차 국제해조류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9일 밝혔다.제23차 국제해조류심포지엄에는 국내·외 해조류 전문가 1004명 (ISS2019 조직위원회 집계결과 등록 796명, 비등록 208명)이 참석, 지난 1952년 제1차 영국 에딘버러 대회 이래 가장 성황리에 개최된 대회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난 4월 29일부터 4일간 개최된 심포지엄에서는 349개의 구두 발표와 259개의 포스터 발표 등 국내·외 해조류 전문가들의 열띤 학술경합이 펼쳐졌다.국내·외 해조류 전문가 180여명은 5월1일 제주지역 팸-투어에 참여해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나용해)는 5월 14일부터 7월 28일까지 제주 추사관에서 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추사 김정희 선생의 생전 유배지였던 제주로 그의 친필 보물들이 다시 찾아오는 전시인 셈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 추사관 개관 9주년을 기념해 세계유산본부가 기획했다. 보물 제547-2호로 일괄 지정한 자료 26점을 선보인다. 영조가 직접 친필로 쓴 사위(월성위 김한신)와 딸(화순옹주)의 묘표, 추사 김정희의 증조부인 김한신이 직접 쓴 등 지난해 보존 처리를 마친
사단법인 제주학회(회장 정광중)가 오는 6월 21일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 세미나실에서 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 7개 주제를 발표한다. ▲세경본풀이 자청비의 휴머니즘적 성격(양영수) ▲제주 여신당의 가치와 보전(좌혜경·송정희) ▲제주지역 에너지 경관의 형성과 변동에 대한 시론(김동주) ▲제주의 대표적인 문화경관 ‘당올레의 성숲’의 보존 문제(문무병) ▲구제주와 신제주의 경관변화(정주연) ▲제주도의 경관농업을 이용한 축제방안(박석근) ▲제주도 ‘안거리-밖거리’ 전통 주거문화경관(송원섭)이다.
개원 22주년을 맞은 제주 대표 싱크탱크 '제주연구원'이 인권경영과 제주 미래가치를 제시하는 핵심 연구에 집중한다.제주연구원은 3일 개원 22주년을 맞아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마을 4·3길에서 자연정화 봉사활동을 벌였다. 연구원 직원들은 이날 오후 동광마을 4·3길 센터를 출발, 큰넓궤에 이르는 구간을 왕복하면서 자연정화 활동과 함께 동광리 지역주민들의 4·3 피해상황을 듣고 4·3의 의미를 되새겼다. 연구원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원희룡 제주지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22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기념식
전세계 해조류 생태 분야의 석학들이 감태, 갈파래, 괭생이모자반 등 제주 연안 해조류의 환경이슈에 대한 값진 메시지를 건넸다. 추후 전문가들의 제언을 토대로 제주 바다 환경을 보존하는 구체적 실천 방안이 담긴 가칭 '제주환경선언문'이 전달될지 여부도 주목된다.국제연맹 ISA(International Seaweed Association)가 주최하고 (사)한국조류학회가 주관하는 '제23차 국제해조류 심포지엄(International Seaweed Symposium, ISS2019)이 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넷째날 일정을 진행했다.이
전세계 50여개국 1000여명의 해조류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제23차 국제해조류 심포지엄이 제주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국제해조류 심포지엄(ISS 2019)은 29일 오전 11시20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개막식이 진행됐다.개막식에는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 등을 비롯해 김정하 해조류 심포지엄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국제해조류심포지엄은 ‘Seaweeds: From Tradition to Innovation!’이라는 주제로, 국제연맹 ISA(International Seaweed Associa
54개 도서관이 모인 국공립대학도서관협의회(회장 양명환 제주대 도서관장)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지난 15일 국가의 학술 연구 발전에 기여하고자 ‘학술연구정보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 협약은 한국연구재단(NRF)에서 구축한 한국학술지인용색인(Korea Citation Index)의 공동 활용과 협력을 담았다. 국가의 학술 연구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자 상호 유기적인 업무 협력 체제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학문 연구에 필요한 자료를 안정적으로 제공한다.협약의 주요 내용은 ▲국공립대학도서관 통합검색서비
제주학연구센터는 올해 기획 주제, 자유 주제, 제주학 총서·번역서 사업을 진행하면서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기획 주제의 연구 분야는 ▲제주 사람들의 정체성 및 지역성 연구 ▲제주의 자연환경 특징에 대한 조사연구 ▲지역학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 ▲근대 제주역사문화자료 조사연구까지 네 가지다. 연구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 이내이며 과제당 2000만원 안에서 연구비를 지원한다.기획 주제의 연구 분야는 ▲제주학 인문·사회과학 분야 ▲제주학 자연과학분야 등 두 가지다. 연구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 이내이며 과제당 1000만
제주도는 문화재청이 ‘제주향교 대성전(국가지정 보물 제1902호)’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내 건축행위 등에 관한 허용기준을 재조정한 결과, 기존 도지정 문화재 수준으로 허용기준이 25일부로 고시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주향교 대성전은 지난 2016년 6월 13일 국가보물로 지정되면서 보존지역 건축행위 허용기준범위가 확대(300m→500m)됐지만, 기존 도지정 문화재수준으로 허용기준이 고시되면서 추가로 사유 재산권 제약은 없게 됐다. 제주도는 그동안, 제주향교 대성전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지정됨에 따라 주변지역 건축행위등 허용기...
고영자·김은희, 재일제주인 고성일 씨 수집 사진엽서 연구...“학술, 생활문화, 디지털 등 다양” 일제강점기 시절 제주 모습을 촬영한 희귀 사진엽서가 학술 연구, 문화자원화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가치가 있다는 조언이다. 고영자 (사)제주기록문화연구소-하간 소장과 김은희 제주국제대학교 국제학부 교수는 최근 보고서 (제주학연구 52)를 발표했다. 제주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재일 제주인 고성일씨 사진엽서 컬렉션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제주시 옹포리 출신 1947년생 고성일 씨는...